시멘트 업계는 범정부 차원의 건설시장 활력 제고 방안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자재별 수급 안정 협의체 구성·운영 결정을 환영했다. 다만 시멘트 수입 허용 방안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국시멘트협회는 2일 정부가 발표한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에 대해 “건설산업의 경영위기는 후방에서 시멘트를 공급하는 시멘트 업계에도 심각한 타
정부가 2026년까지 공사비 상승률을 2% 이내로 조절하는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내놓자 건설업계는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실효성에는 물음표를 달았다.
2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연)는 보도자료를 내고 “건설업계 전반에 퍼진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 건설시장 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시멘트 등 주요 자재에 대한
시멘트 업계의 인수·합병(M&A)은 다른 산업과는 다르게 업계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목적보다는 ‘생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양시멘트부터 시작된 쌍용양회, 라파즈한라시멘트, 현대시멘트의 M&A는 모두 채권단과 사모펀드가 생존과 이익 극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개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동안 4차례 있었던 시멘트 업계의 M&A 원인은 국제통화기금
4월부터 시작한 시멘트 가격 협상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가격인하를 요구하는 건설업계와 동결을 주장하는 시멘트업계 간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아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시멘트·레미콘업계가 참여한 ‘3자 협의체’는 지난 4월9일 올해 첫 상견례를 하고 4월 28일부터 6월말까지 시멘트단가 조정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NH투자증권은 26일 시멘트업계에 대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멘트업종 내 최선호주로 성신양회를, 유망종목으로 아세아시멘트와 한일시멘트를 각각 제시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분양 물량 증가 효과가 2분기부터 시멘트 업계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주택부문에서 시멘트는 건설 초
시멘트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 건설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시멘트업체들이 재고 소진을 위해 무차별적인 가격 덤핑에 나서면서 줄줄이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렇다보니 업계의 제살 깎아먹기식 가격 경쟁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여기에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지식경제부 마저 민간기업의 일이라며 손을 놓고 있어 상황은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