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보수정당을 자임한 새누리당이 좌클릭 정책을 추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무너진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한 정책 쇄신이 필요하다”며 대기업 개혁정책을 밝혔다. 먼저 “정경유착이 여전히 존재하고, 이는 불공정 사회의 큰 원인 중 하나”라며 “출연금 강제모금과 같은 ‘준조세 징수’를 뿌리 뽑기 위해...
여권을 이탈한 비박근혜(비박)계가 27일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선언하면서 새누리당이 마침내 분당된다. 1990년 3당 합당으로 사라진 지 26년 만에 4당 체제가 다시 등장하게 되는 셈이다. 보수 정당의 분당은 우리 정치사에 있어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신당과 기존 새누리당 간의 ‘보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쟁탈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성향의 새누리당은 ‘좌클릭’으로, 진보성향의 민주당은 ‘우클릭’에 시동을 걸면서 부동층 표심 모으기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먼저 새누리당은 협동조합과 사회 서비스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 부처, 시민 사회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회적경제특별위원회’를 22일 발족했다.
사회경제특위는 사회적 경제적 주체(협동조합...
새누리당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특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위는 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의원을 포함해 위원 18명, 자문위원 19명으로 구성되며, △기획조정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자활·마을기업 △사회서비스 등 4개 분과를 두기로 했다.
특위는 사회적기업, 자활센터 등 사회적경제...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민주당보단‘온건’하지만 대기업·부자 증세를 추진한다는 큰 틀은 같다. 여야 모두 복지재원 마련책에만 골몰해 조세 형평성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래서 나온다.
민주당은 대기업 법인세와 고소득층 소득세 부담을 대폭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법인세의 경우 과세표준 최고구간을 현행‘200억원 이상’에서‘500억원 이상’...
여기에는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정책도 좌클릭을 하면서 보수가 등을 돌리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다. 보수 정통성을 내세워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새누리당 텃밭인 영남권 등에서 의외로 선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실려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새누리당의 공천 신청자는 과거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접수 첫날인 지난 6일에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