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당사자들이 바라는 정책은 ‘관계망 및 간접경험 지원’으로 요약된다.
본지는 자립준비청년들과 심층인터뷰 과정에서 파악한 애로사항을 정책대안으로 가공하고, 각각의 정책대안에 대해 다시 자립준비청년들의 선호도를 물었다. 그 결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정책은 자조모임인 바람개비 서포터즈 활성화와 자립지원 전담기관 기능·역할 확대였다....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후견인이나 멘토는 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으로 이들이 자발적으로 손을 내밀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자립준비청년은 부모나 후견인이 없어 이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조언자가 필요한 데 이들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해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
관계망 복원, 지역사회 정착 지원이 대표적이다. 경제적 지원이 생활고 등 ‘드러난’ 문제에 대한 처방이라면, 요구되는 정책은 ‘근본적’ 문제에 대한 처방이다. 그간 ‘뿌리가 빈약한 나무를 쓰러지지 않게 지지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론 ‘건강하게 뿌리를 내리도록 돕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게 자립준비청년들의 목소리다.
비수도권 양육시설 상당수가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탓에 대학진학이나 취업을 위해선 지역을 옮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강빈 씨는 “사실 머물던 지역을 떠나는 걸 꺼리는 친구들이 많다”며 “십수 년간 생활한 공간이고, 본인의 관계망도 그곳에 한정돼 있다. 나도 그렇고, 내 주변에서도 대체로 떠나기 싫었지만 떠난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빈곤 프레임에 낙인 찍힌 아이들자립준비하며 대부분 '각자도생'시행착오에도 조언 받을 곳 없어
출신지역을 떠난 자립준비청년의 상당수는 아동양육시설을 중심으로 한 기존 관계망에서 서서히 이탈한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관계망을 구축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 관계망 부재는 곧 조언받을 사람의 부재다. 결국, 자립준비청년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밤과 바다, 무덤과 아침 이슬, 나뭇잎과 뿌리의 아름다움과 비밀을 누설하는 시가 식탁 위 후추통보다 더 쓸모없다는 게 중론이다. 쓸모없는 아름다움을 섬기는 시가 현실의 공리적 필요에 부응하지 못함을 부정할 수 없다. 시는 굶주림, 전염병, 인종청소, 전쟁, 폭력, 이념 갈등 같은 세상의 부조리와 난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럼에도 시는 끊임없이 씌어져서 굶주린...
그가 체실 비치에서 홀로 서서 바라보는 일렁이는 바다는 그가 치러내야 할 길(방향) 없는 세계의 아득함과, 자기 자신에게서 뿌리 뽑힌 채 떠도는 방황의 고단함을 상징하고 암시한다. 그가 겪은 어처구니없는 실패와 방향 상실로 빚어진 인생의 참담함은 청춘의 시기가 얼마나 위험하고 치명적인 것인가를 보여준다.
젊음이 인생의 가장 좋은 때라는 생각과 젊음이...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채용박람회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청년 채용은 경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청년 1+ 채용운동을 시작한 것도 대기업과 정부도 중소기업 청년 채용에 관심을 갖고 짚어주길 바라는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부도 청년 채용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젠 민관이...
'용의 눈물'의 유동근부터 최근 '정도전'의 안재모까지 다양한 이방원이 그려졌지만,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그간 알려진 바 없는 이방원의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가 진행된다. 대중이 기억하는 이방원의 이미지보다 더욱 다채로운 모습들이 담기게 된 것이다.
그런 이방원이 청춘으로 대표되는 배우 유아인을 만났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를 즐기는 유아인은 매...
신경숙 소설 표절 소동이 일어나기전 대중문화는 수없는 표절 논란이 일었다.
“난 일본 드라마 ‘러브 제너레이션’을 본적이 없어요. 당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거요!”1999년 3월 MBC 드라마 ‘청춘’에 대한 표절 제기 글을 쓰고 난 뒤 드라마 PD가 보인 첫 반응이었다. 방송위원회 조사로‘청춘’은 표절 판정이 나 드라마는 중단됐고 연출자는 징계를 받았으며...
하지만 영혼 없는 몸짓은 한낱 껍데기에 불과하죠. 사람의 본질을 바라볼 줄 아는 혜안과 그를 향한 진심을 겸비해야 해요. 육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죠. 겉으로 드러난 그 사람의 스펙이나 환경, 액세서리를 다 거둬낸 본질 있잖아요. 그걸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해요. 그 안목을 키우려면 ‘수신(修身)’ 즉, 자신을 다스리고 반성하는...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가 쓴 저서 ‘21세기 자본’이 인기를 끌며 일으킨 ‘피케티 신드롬’은 자본주의가 가져온 빈부격차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다다랐음을 방증했다.
이같은 현상은 주식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주식투자에서 뿌리 깊은 부정적인 성향을 버리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참담할 뿐이다. 不正(올바르지 아니하거나 옳지 못함)하게 돈을...
작년 겨울이라 기억이 잘 안난다"라며 웃었다.
‘차이나 블루’는 조선족과의 뿌리 깊은 갈등을 배경으로 상처 입은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현 시대를 살아가는 소외된 계층의 고통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백성현은 동네 건달로 할 줄 아는 것은 주먹질밖에 없는 20대 방황하는 청춘 은혁을 연기했다. 영화는 12월 13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CMG초록별
경험에서 우러나온 가감 없는 조언과 인생의 나침반 역할를 했던 소중한 한 마디를 나누고 있는 것.
‘교수님 CEO’ 우리자산운용 차문현 사장이 강조한 것은 학벌이 아닌 삶의 애티튜드. 최근 성균관대 특강에서 그는 ‘G.R.E.A.T’, G(Goal) 목표관리, R(Recreation) 펀경영(확인), E(Excellence) 자부심, A(Action)실행력, T(Trust)믿음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교수님 겸 CEO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