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회장, 대체 몇 살이죠? 달리기가 엄청 빠릅니다. 결국, 놓쳤습니다.”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하림그룹 서울사옥 앞. 소위 ‘뻗치기’를 나간 후배 남기자 M의 시무룩한 목소리에 헛웃음이 나왔다. 당시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 달할 정도로 엄동설한이었다. 아침 8시 사옥에 당도한 M은 오전 내내 손을 호호 불며 김 회장을 기
중소기업 인력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았다.
19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내일채움공제 사업은 크게 고용노동부에서 신규채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 내일채움공제’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서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내일채움공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로 나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소통 방식이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전에 준비된 발언만 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던 박근혜 전 대통령 방식으로 역주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올 들어 대외 인사들과의 접촉을 줄이고, 예정에 없는 갑작스런 질문엔 아예 답을 하지 않고 있다. 모두발언을 서면으로 대체하는가 하면, 예정된 회견에서도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
국회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4일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독일 소재지를 찾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교포들과 유학생들이 소위 말하는 ‘뻗치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검찰이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만 만들면 당장 체포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검찰이 정유라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출범과 맞물려 금융산업의 관점에서 특히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금융규제 완화이다. ‘도드-프랭크(Dodd-Frank)’ 법안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 금융규제를 아예 폐지하겠다는 것인데, 미국의 금융규제는 1930년대 ‘대공황(Great Depression)’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은행업에 대한 규제가 별로 갖춰지지 않았
지금 파주는 ‘개발’에 목말라 있다. 실제 파주 북부지역은 남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디고 낙후된 곳이 많다. 북한 접경지역인 데다 군사시설이 곳곳에 위치해 개발에 제한을 받아 투자자도 손을 뻗치기 쉽지 않기 때문. 이제 지역민들은 ‘변화’를 원한다. 내 집 주변이 조금 더 발전하길 바라고, 내 주머니 사정이 좀 더 나아지길 희망한다. 그래서 4·13
“아이고 오래 기다렸죠? 의자를 깔고 싶어도….”
차디찬 복도에 앉아 있는 기자들을 보며 국회 한 관계자가 말했다. 기자들은 맨 바닥에 앉아 취재대상을 무작정 기다리는 것을 ‘뻗치기’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특히 경력이 짧은 ‘말(末)진’ 기자에겐 익숙한 용어이기도 하다.
뻗치기가 국회 출입기자의 숙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의가사 제대' 스윙스 "학창시절 은평구 싸움왕이었다...어느새 깡패가 돼 있더라"
래퍼 스윙스가 정신질환으로 의가사 제대한 가운데 그의 학창시절 이야기가 새삼 화제다.
스윙스는 지난해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전설의 주먹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스윙스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산 사실을 고백하며 "학창시절 은평구에서 전설적인 싸움왕이었다"고 밝히며
지난 27일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던 엔씨소프트 주주총회 현장.
이날 엔씨소프트는 경기도 판교 연구개발센터에서 1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주주총회 현장을 찾아가도 경영진이나 회사 직원들이 정문앞에서 지키고 있어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번 엔씨소프트 주총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탓인지 조심스레 기자
홍기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 1분과 위원(중앙대 교수)이 인수위에서 보여준 모습은 괴짜다. 기자들이 홍 위원의 얼굴을 잘 모르던 때인 지난달 9일에는 귤 한 꾸러미를 사와 취재진에게 일일이 나눠줬다. 홍 위원이냐고 묻자 “홍기택이 누구야?”라고 되물으며 인수위 사무실로 유유히 들어갔다.
그는 기자들을 피하기 위해 청명한 날씨에 우산을 펴고 출근하는
“지금은 통화할 수 없습니다. 무슨 일이시죠?”, “수고하십니다.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조율되는 정책은 추후 대변인을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과 수십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받은 것은 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 뿐이다. 인수위원들의 명단은 있지만 전화통화 조차 안된다. 추운 날씨 속에서 일명 ‘뻗치기’(취재원을 만나기
영화배우 겸 탤런트 임수향씨를 닮은 출연자가 '짝' 여자3호에 나오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게 일고 있는 가운데 성형미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로그,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임수향과 도플갱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SBS 프로그램 짝에 출연한 여자3호의 사진을 접한 한 누리꾼은 "임수향 닮은 꼴? 그냥 성형한 얼굴"이라고 말
과거 수차례 코스닥기업의 주가를 떠들썩하게 했던 전 리타워텍 회장 최유신씨가 코스닥에 다시 등장했다. 한때 손자회사 관계였던 이지그린텍(옛 키이엔지니어링) 지분 5%를 취득하며 경영참여를 선언한 것.
하지만 이번 경영참여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도 있다. 기존 보유분에 소량의 지분만 추가매입, 경영권을 겨냥한 본격적인 지분 매집 행보로 보기는 아직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