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주말인 오는 21일 귀국 이후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및 인사청문요구서를 재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18일 박 대통령의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이 나라의 역사 고도(古都)인 사마르칸트로 출발하기 직전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브리핑을 통해 “
친일 역사관 발언으로 논란이 일어난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싸고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17일로 예정했던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 국회 제출 시기가 연기됐다.
문 후보자는 이날 저녁 무렵까지 동의안과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사무처 업무 마감 시간까지 전자서명 재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제출을 앞두고 인터넷이 뜨겁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네티즌들은 “식민사관 등의 역사의식은 재산축적이나 세금납부, 병역 등의 도덕적 문제점과 차원이 다르다”며 “꼼꼼한 서류 검토로 의식을 걸러낼 수는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애초 16일 국회에 제출됐어야 할 청문요청서는 문 후보자 측의 요청으로 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과 임명동의안이 오는 17일 국회에 접수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여ㆍ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임명동의안 처리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전날 문 후보자가 사과와 함께 역사관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직접 해명한 만큼 인사청문회를 열어 국민이 판단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15일 정부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및 청문요청서 제출과 관련, "상식이 있다면 내일 임명동의안을 제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김한길 공동대표 및 신임 당직자들과 함께 오찬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16일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에 대해 "그건 국민의 상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