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를 내전의 수렁으로 몰고가고 있는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실상은 어떨까.
ISIL은 현재 1만5000명의 전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라크 제2도시 모슐을 점령하기 전부터 이곳에서 매월 최대 800만 달러(약 82억원)를 거둬들이는 등 탄탄한 재정을 갖춘 군사조직이라고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라크 전
이라크 북부지역을 빠르게 장악해가는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가 티크리트 인근 바이지에 있는 이라크 최대 정유시설도 위협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이라크 현지 경찰 관계자는 “살레헤딘 주 티크리트를 장악한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ㆍ레바논 이슬람국가(ISIL)’가 티크리트 인근 바이지에 접근하고 일부를 장악했다”고 전했다.
앞서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ㆍ레바논ㆍ이슬람국가(ISIL)’가 이라크 북부에서 모슐을 포함해 니네바주의 상당 부분을 점령했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올 들어 정부는 서부 안바르주의 팔루자에 이어 모슐까지 이슬람 무장단체에 빼앗기는 등 통제력을 잃고 있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의회에 긴급회의를 소집해 비상사태를 선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