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대한 알뜰폰 업체의 반격이 본격화했다. SK텔링크가 알뜰폰 업계 최초로 1만원대 3G 망내 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 것.
SK텔링크는 1만원대 3G 망내무제한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착한망내무제한14’ 요금제는 월 기본료 1만4900원(이하 부가세 별도)에 망내 국내 음성통화를
알뜰폰이 가계 통신비를 줄이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의 평균 이동통신 부담액이 기존 이동통신사 가입자 대비 50%이상 낮다는 점에서다.
4일 정부와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동통신서비스의 소비자 패턴이 가격이 저렴한 알뜰폰으로 몰리고 있다. 알뜰폰이 기존 이통사 대비 평균요금이 50% 이상 싸다는 장점이 부각되면
알뜰폰 업체들이 저가 이미지를 벗고 ‘특화 서비스’에 주력한다. 기본료 1000원, 한 달 할부금 500원과 같은 저가 마케팅 일변도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1, 2위인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는 올해 승부수를 저가 요금제 대신 차별화된 요금제와 콘텐츠 등의 특화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유통망 확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