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금융감독위원회는 외환은행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거나 적시 시정조치를 받지 않아 이 조항을 적용하기 곤란했는데도, 외환은행의 2003년 비관적인 BIS 전망치(6.16%)를 근거로 론스타의 주식 취득을 승인했다.
외환은행은 수출입은행(지분율 32.5%)과 한국은행(10.67%)이 대주주여서 사실상 정부가 주인이었고, 독일 코메르츠방크도 32.55%의 지분을 갖고...
입었다며 ISD를 제기했다. 론스타는 46억 달러(약 5조1480억 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이를 두고 청구 규모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론스타 사건의 주요 쟁점은 △청구인 적격 및 시적 관할 등 ‘관할 쟁점’ △외환은행 매각 승인 관련 ‘금융 쟁점’ △론스타에 대한 각종 과세 처분 관련 ‘조세 쟁점’ △론스타 주장하는 ‘손해액 산정...
이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일반적으로 봤을 때 이상한 지점이 있다고 인정했다.
론스타 사태는 현재진행형이다. 론스타와 한국 정부의 ISD(투자자-국가 간 분쟁) 8년째 진행 중이다.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는 9년 동안 4조6000억 원을 벌고 2012년 한국을 떠나면서 그 해 ICSID(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에 5조 6000억 원 규모의 국제분쟁을 제기했다. 론스타는...
김석동 전 위원장은 2003년에는 금융감독위원회의 감독정책1국장으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해 준 실무자 중 한 사람이었다. 2012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팔고 떠날 때는 금융위원장이었다.
임창열 전 경제부총리의 친딸도 투자에 참여했다. 그의 딸은 당시 직급이 대리였지만 1억2000만 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고, 론스타 펀드에 2억 원 정도를 투자했다....
금융위원회는 1년 2개월이 지난 2012년 1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했다. 그 사이 몇 차례 가격 조정이 이뤄졌고, 2012년 12월 최종 매각대금은 처음보다 7732억 원 줄어든 3조9156억 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중재 결과는 론스타가 2012년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5조3000억 원 규모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이하 ISD)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예고편 성격을...
정부와 엘리엇의 ISD는 과거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론스타는 2007년 외환은행 매각 당시 한국 정부가 개입해 수조 원의 손해를 봤다며 2012년 ICSID에 소송을 냈다. 당시 론스타도 중재 의향서를 제출 한 바 있지만 법무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정부는 법무부,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등 관련부처...
2013년부터 5년간 론스타 ISD에만 공식적으로 395억 원가량이 투입된 셈이다.
이 소송은 2012년 5월 론스타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외환은행 투자자금 회수 과정에서 부당 과세를 했다”며 중재의향서를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정부는 론스타 사건은 쟁점이 조세와 금융 부문 2개에 걸쳐 있는 데다, 소송액수 자체도 커서 대응 비용도 많이 들 수밖에 없는...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민변 국제통상위원회는 16일 론스타 법인 4곳과 존 그레이켄(59) 론스타 회장 등을 은행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1월 외환카드 2대 주주인 올림푸스캐피탈에 430억여원의 중재구상금을 지급한 부분을 문제삼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에 대한 자산의 무상양도, 매매, 교환 및...
이날 토론회에는 송기호·권영국·김성진 변호사, 전성인 홍익대 교수, 김득의 론스타 공동대책 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이 토론 패널로 참석했다.
전 교수에 따르면 2003년 외환은행 인수 당시 론스타는 극동건설(7662억원), 스타타워(6148억원), 미국 USDP(6815억원) 등 총 2조624억원의 산업자본을 보유하고 있었다.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비금융회사 자산규모...
또 한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벌이는 사실상 첫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Investor-State Dispute)이 때문에 한국정부 신인도 시험에 올랐다.
현지시간 18일부터는 본격적인 증인 심문에 돌입한다. 론스타가 요청한 외환은행 매각 당시 국내 금융정책 책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더욱 치열한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이...
정부 합동대응팀은 법무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등 6개 유관 정부부처 팀장급 실무자들로 구성됐다.
반면 론스타 측은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이날 심리에서는 외환은행 매각승인 절차와 과세 문제를 둘러싼 론스타 측의 주장과 우리 정부의 반론을 청취하는 구두심문만이 진행됐으나, 초반부터 첨예한 기싸움이 펼쳐진 것으로...
정부 합동대응팀은 법무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등 6개 유관 정부부처 팀장급 실무자들로 구성됐다.
론스타 측은 이날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태평양과 아널드 앤드 포터를, 론스타는 국내 로펌인 세종과 미국 대형로펌인 시들리 오스틴을 각각 소송대리인으로 지정했다.
이날 심리에서는 외환은행 매각승인...
은 "론스타가 자신들의 잘못이 드러날까봐 4조6000억원 규모의 ISD 소송을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며 "소송에서 패하지 않으려면 국민들에게 모든것을 공개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밀실대응 논란은 TF구성원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됐다. 현재 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추 실장은 2003년 외환은행...
론스타는 측 대리인으로는 법무법인 세종과 미국계 로펌인 '시들리-오스틴(Sidley Austin LLP)'이 나섰다. 세종은 최근 윤용로(60) 전 외환은행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윤 전 행장은 론스타가 2007년 외환은행 지분을 HSBC로 매각할 당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등 6개 유관 정부부처 팀장급 실무자 10여 명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대응팀을 워싱턴에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첫 심리에는 2007~2012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승인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금융당국과 경제부처 수장들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심리는 내달 29일부터 열흘간 열린다.
ISD는 해외...
특히 법조계는 윤씨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외환은행장을 지내 ISD 쟁점을 잘 알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 로펌 고문의 역할이 전문성이 필요한 사건에서 조언자 또는 로비스트라는 점에서 론스타의 ISD에 일정 부문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론스타는 금융당국 승인이 늦어지는 사이 세계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해 HSBC와의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고...
외환은행 헐값매각을 주도한 변양호 당시 금융정책국장과 김석동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 등과 더불어 ‘론스타 3인방’으로 꼽힌다.
신 내정자는 10여년 뒤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한 2011년에도 론스타 문제를 담당하면서 악연이 계속됐다. 당시 그는 론스타가 외환은행 대주주로서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지분 매매 계약을 체결할 자격이 되느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20% 승소할 자신한다”고 언급했지만 스타타워 매각, 외환은행 주가조작 등 론스타가 지난 10년간 한국 정부의 조치에 모두 제동을 건 상태라 소송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많다.
ISD 국제중재 사건 승소율을 살펴보면 중재 제기를 당한 해당 국가가 이긴 경우가 더 많다. 미국 워싱턴 앤드 리 대학의 수전 프랭크 교수 논문에 따르면...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앞서 시민사회단체들이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매각을 추진하던 2007년부터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인정받은 론스타가 산업자본에 해당할 수 있다”며 문제 제기를 했지만 금융위원회가 판단을 늦추면서 이를 4년간이나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지난해 3월 론스타가 금융자본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금융위의 이같은 행보는 매각...
론스타는 국세청이 외환은행 매각대금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한 것은 부당한 처사이며, 한국정부가 외환은행 매각 승인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론스타가 중재 제기 의향을 밝힌 후 총리실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법무부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비해왔다”며 “국제중재 재판에서 론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