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안팎으로 퇴진 압력을 받은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3선 연임을 포기했다.
14일(현지시간) 알말리키 총리는 TV 연설에서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 지명자에게 총리직을 넘겨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의 정치 발전과 정부 구성을 위해 총리직을 물러난다”며 “국가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 어떤 유혈사태도...
이에 현직 총리인 누리 알말리키(63)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면서 정정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알아바디 총리 지명자는 미국 정부와 유엔 등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마숨 대통령의 총리 지명에 따라 30일 안에 새 정부를 구성,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알아바디 총리 지명자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우리 모두 이라크에서 테러단체를 척결하기 위해 힘을...
오바마 행정부는 이라크의 종파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시아파인 누리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에게 수니파와 쿠르드족을 아우르는 '다종파 정부'를 구성하도록 압박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만약 이란이 강경 시아파 지도자들을 지지하면서 자국의 정예부대 '쿠드스'(Quds)를 파병할 경우 이런 계획은 좌절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존 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