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탈당파가 만든 진보정의당이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중앙당 등록을 했다.
공동대표에는 노회찬 의원과 조준호 전 통진당 공동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진보정의당은 구당권파의 통진당(6석)을 제치고 의석수 7석으로 원내 세 번째 정당이 됐다.
진보정의당은 지난 10월 21일 심상정 의원을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지난 8월 통합진보당에서 구당권파와 신당권파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구당권파 백승우 전 진보당 사무부총장은 “유시민 전 대표와 심상정 의원의 공통점은 회의 전에 아메리카노 커피를 먹는데, 비서실장이나 비서가 커피숍에 나가 포장해 사온다는 것”이라며 “아메리카노 커피를 먹어야 회의를 할 수 있는 이분들을 보면서 노동자·민중과 무슨 인연이...
그는 “이 전 대표가 이끌었던 통진당은 총선 후 구당권파와 신당권파의 패권 다툼으로 수차례나 꼴불견을 연출했다”며 “그런 통진당을 국민은 외면했는데도 이 전 대표가 그 당의 간판으로 대선에 나오겠다고 하니 후안무치도 이만저만 심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대선 때 국고보조금이나 챙겨보겠다는 속셈에서 그러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며...
통합진보당 탈당파와 구당권파가 같은 날 다른 행보에 나선다.
이들은 이석기·김재연 의원 사퇴 문제로 내홍을 거듭하다 분당 사태를 맞은 후 갖는 첫 공식행사에서 각자도생의 길을 모색할 전망이다.
신당권파 측 ‘진보정치 혁신모임(이하 혁신모임)’은 16일 오후 2시 구로구민회관에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정치 혁신모임 전국회의’를...
노회찬 등 신당권파 내일 탈당…16일 신당 창당 관련 논의
구당권파, 비례의원 4명 제명에 대해 법적 대응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탈당을 선언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신당권파 측의 탈당과 신당 창당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신당권파 측 노회찬 의원은 11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내일(12일) 오전 진보정치 혁신모임(이하 혁신모임) 운영위원회에서 저와...
반면 구당권파는 당 대표 직무대행을 선출하고 비례대표 4명의 제명에 대해 소송을 하는 등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강기갑 눈물의 탈당 = 강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과 단결이라는 양팔을 펼치며 최선의 노력을 다 했지만 결국 통진당은 분당이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이르렀다”며 눈물로 탈당 선언을 했다.
그는 “혼신의 힘을 다 했지만 그 모든...
반면 구당권파 측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의총을 열어 오병윤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한 구당권파 측은 원내대표가 소집하지 않은 의총은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원내대표가 없는 상황에서는 당 대표가 주요 당무를 통괄하는 당헌 당규상에 근거해 대표가 회의를 소집했다”며 “불법적으로...
당내 신·구당권파가 분당 문제를 놓고 또 다시 갈등 양상을 보이며 정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당권파 측 진보정치 혁신모임 소속인 김제남·박원석·서기호·정진후 비례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진당을 떠나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진보정치를 펼치고자 한다”며 탈당 선언을 했다.
이들은 “통진당이 끝내 파국을 맞이했다”며 “저희들 또한...
구당권파와 화해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보고 분당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강 대표는 이날 오후 단식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았다. 통합진보당을 유지하면서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길 또한 찾을 수 없게 됐다”며 “제 생명을 걸어서라도 막고 싶었지만 통합진보당의 분당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그동안 분당을...
혁신모임은 지난 3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구당권파측이 혁신재창당안의 수용을 거부하자 분당 결심을 굳히고 이날 오전 9시 공개회의를 통해 분당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다.
혁신모임 측은 “지난 3일 최고위를 최종시한으로 당대표의 혁신재창당에 대한 전제조건 수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정희 전 대표의 대선출마 시사 발언 등을 통해 통진당 내의 혁신추진은...
이어 “이 전 공동대표의 대선출마는 가뜩이나 국민의 지탄을 받은 통진당을 완전히 우리 국민들 속에서 고립시키는 그런 결과를 낳을 것이기 때문에 구당권파에도 독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 수습 과정에서 4개월째 자진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이석기 의원에게 전날 동반사퇴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이 의원 측은 자신만이...
강 대표는 구당권파 측에 △5·12 중앙위 폭력사태 사과 △구당권파 전원 당직 사퇴 △이·김 의원 자진 사퇴 등 3가지 선결조건 수용을 요구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단식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신당권파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창당하는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대선 전에 신당을 창당하고 대선 후보를 선출할지, 아니면 민주노총 등...
통합진보당 박원석 의원은 3일 당내 구당권파인 이정희 전 공동대표에게 “가식적인 대국민 사과를 반성하고 패권적 대권 야욕을 포기하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당원들이 이 전 대표의 출마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체적 계획은...
구당권파 측은 분당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김 의원의 사퇴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구당권파 측 유선희 최고위원은 “이·김 의원 문제에 대한 의견차이로 인해서 탈당·분당이라고 하는 사태까지 이뤄지는 상황이 일어났다”며 “당을 정상화하고 진보정당 본연의 역할을 다 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구당권파...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인 이상규 의원은 31일 이정희 전 공동대표의 대선 출마여부와 관련 “마지막 결심이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내부적으로)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아직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출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지만 전체 진보진영과 통합진보당의 발전...
앞서 민주당은 통진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 이후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사퇴문제를 당 자체 해결로 매듭짓기를 촉구해왔다. 이어 사태 해결에 따라 야권연대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직·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통진당 내 구당권파의 반발로 인해 논의에 진전이 이뤄지지 않자 민주당 일각에서 야권연대 파기 여론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통진당은 구당권파의 반발로 이 문제에 대해 별다른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두 의원 모두 ‘사퇴불가’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으로서는 더 이상 야권연대를 끌고 갈 동력이 없어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당의 공식 대선 후보가 정해지기 전에 야권연대를 폐기, ‘종북’논란 등 대선을 앞두고 부정적 요인을 제거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통합진보당 내 신당권파와 구당권파가 당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끝장 토론을 열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 최고위원들 사이의 신경전도 여전하다. 다음달 2일 차기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당 진로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만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어 결국 분당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통진당 신당권파는 22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구당권파와 신당권파 간 이견차를 재확인 하면서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양상이다.
먼저 공격을 한 쪽은 구당권파에 속하는 민병렬 최고위원이었다. 민병렬 의원은 16일 국회 의정지원단에서 열린 제5차 최고위원회에서 “지금 강기갑 대표님께서 지난 월요일과 오늘에 이어 당내 논의를 진행하고 계시고 8월말까지 당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움직이고 계신데 당 일각에서는...
신당권파를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이 탄력을 받으면서 구당권파는 정치적 고립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민노총은 지난 13일부터 14일 새벽에 걸쳐 제13차 중앙집행위원회(중집위)를 열고 “현재의 통진당에 대해 노동중심성 확보와 1차 중앙위원회 결의 혁신안을 조합원과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는 수준으로 실현해야 한다는 지지 조건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지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