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잿값 및 인건비 등 공사비가 폭등한 상황에서 손해보면서까지 주택공급에 나설 이유가 없을 것이다.
분상제 지역에서는 대출받기도 힘든 만큼 오히려 현금부자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 특히 분상제가 적용되는 지역들은 대기 수요가 많은 지역들이어서 오히려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보증수표 노릇까지 하며 기름에 불을 끼얹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1조6653억 원→1조6188억 원)와 현대엔지니어링(1조4727억 원→1조4623억 원), DL이앤씨(9169억 원→8818억 원)의 미청구공사액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공사비와 인건비 인상, 금융비용 상승이 맞물리며 건설사들의 재무 건전성 관리 필요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부동산 호황기 수주한 주택 착공물량이 늘며 못 받은 돈이 불어나면 이는 결국 외부...
공사비 급등과 업황 악화가 겹치면서 사업자가 참여 의사를 철회하거나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고배를 마시는 일이 늘었다. 출퇴근 편의 제고와 부동산 가치 상승 꿈꿨던 인근 주민들도 기대감을 내려놓는 분위기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서부선 경전철 우선협상대상자인 두산건설 컨소시엄에 탈퇴 의사를 밝혔다.
서부선 경전철은 서울...
또한 공사원가 상승을 반영해 복지회관 리모델링 공사비를 증액하고, 유사 사업과 중복 우려가 있는 사업을 정비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서상규 경기도 재생관리팀장은 "이번 계획변경을 통해 신속한 사업추진과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조합 내홍으로 잔여 공사비 1300억 원을 받지 못하자, 조합에 키 불출 및 유치권 행사를 통보하기도 했다. 현재는 올해 12월 중순까지 개별분담금 지급 확약서를 작성한 일반 분양자와 조합원에 한해서만 입주가 허용된 상태다.
업계에선 이러한 차이가 부동산 경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집값 상승으로 청약 경쟁률이...
여기에 원자잿값 상승과 공사비 증가 등으로 부동산 침체기를 겪으면서 2023년 청약자 수는 62만여 명으로 감소했다가 올해 되살아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올 8월까지 수도권 신규 아파트 청약자 수는 100만1245명이지만 비수도권 아파트에는 32만5236명이 청약을 했다.
전체 청약자 중 수도권을 선택한 비중이 75.48...
미분양 증가로 신규 사업을 위한 PF를 일으키기 어려워 진데다, 공사비·금리 상승 등으로 수익 확보가 불투명해지면서 건설사들이 주택 수주에 보수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실제 대한건설협회가 집계한 올해 7월 국내 주거용 건축(주택) 수주액은 총 3조6478억 원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12.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인 2022년 같은 달(9조7098억 원)...
KB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완화로 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는 빨라질 수 있겠지만 시장이 단기간에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전반적인 주택 경기 여건이 좋지 않고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사업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서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고분양가에도 조합원 추진 의지가 높고 대기수요도 많은 사업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공동주택 용지, 준주거 용지를 분양받은 뒤 계약을 해지하는 시행사나 건설사가 늘고 있다. LH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급 계약이 해지된 공동주택 용지는 총 17개 필지에 이른다. 금액만 약 1조 9000억 원이다.
주된 이유로는 지난해 말 강원도 레고랜드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유동화 증권 부실 사태가 꼽힌다. 이밖에 공사비 상승으로...
공사(HUG)가 발표한 7월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3.3㎡(1평)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역대 최고 수준인 440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2월 2192만1000원과 비교할 때 100.8%가 오른 수준이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월 처음으로 3000만 원대로 진입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4190만4000원으로 첫 4000만 원대를 기록해 1년 새 37.6%의 상승률...
2022년 이후 급감한 건축 허가와 착공으로 인해 올해 공사물량 자체가 크게 위축됐다. 공사비 상승과 공정 지연이 잦았던 2021~2022년 착공 현장이 일부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이는 건설기업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PF 부실 사업장 처리도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업계에선 내년 지수가...
최근의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은 특례보금자리론, 신생아 특례대출 등 수요를 자극한 측면도 있지만 공사비 상승, 부동산 PF 시장의 위기로 인한 금융비용 상승 등 사업성 부족에 따라 신규 공급이 급격히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주택공급이 부족해지며 분양가도 오를 것이 예상되니 주택 구매수요가 폭발한 것이다.
부동산 개발의 주인공은...
실제 분양가는 기본형건축비에 따른 분양가 상한 내에서 분양 가능성과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기본형건축비 정기고시를 통해 공사비 변동 요인을 적기에 반영하고 주택 실수요자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CJ가양부지, 복정역세권, 힐튼호텔, 용산크라운호텔, 이마트 부지가 있고, 현재 총 21개의 투자개발형 사업이 있다"라며 "총 공사비 규모가 약 10조 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2026년부터 매년 2조 원 이상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복정역세권과...
최근 공사비 상승과 높은 금리로 인한 정비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미래도시 펀드, 공공기여금 유동화, 정비사업 리츠, 신도시 전용 보증상품 등의 도입방향을 설명한다.
세 번째 발표자인 문경록 칸서스자산운용 본부장은 정비사업에서 리츠, 펀드 등을 활용했던 풍부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간접투자 금융구조를...
“주택가격 상승을 관리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장기적으로 좋은 주택이 꾸준히 시장에 공급된다는 믿음을 주고, 실제로 실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위한 건설 원자잿값 인하 대책 발표도 예고했다. 박 장관은 “공사비 현실화 관련 용역은 진행 중인 사안으로 몇 달 더 걸리고, 이달 중 발표할 것은 공사 원자잿값을...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공연장(아레나)과 스튜디오·테마파크·숙박시설·관광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지난 2015년 공모를 통해 CJ그룹이 선정됐으며, 사업기한은 지난 6월 30일까지다.
CJ라이브시티는 최근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성 어려움 등 사유로 지난 4월 이후 공사를 중지했고, 이에 도는 7월 1일 협약 해지를 발표했다.
급증한 공사비와 금융비용 상승으로 공공택지 매입 계약을 취소하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 한때 '벌떼입찰'이 일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경기 불황으로 당장의 수익보다 생존을 선택한 업체들이 ‘눈물의 반환’에 나선 셈이다.
8일 LH에 따르면 올해 1~7월 해약된 공공택지는 총 17필지(1조9119억 원 규모)다. 2023년 한 해 동 5필지(3749억 원)가 해약된 것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1331만5000원으로, 전월 대비 5.04% 상승했다. 3.3㎡(1평)로 환산하면 약 4401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수도권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 역시 7월 기준 839만1000원으로 전달보다 2.49% 상승했다.
또 청약 경쟁률 역시 부동산R114이 집계한 7월 수도권 평균...
이 밖에 참석자들은 건설공사비지수가 최근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공사비 상승세가 둔화하는 등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재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국토부는 그간 가팔랐던 공사비 상승 폭을 고려해 ‘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여 자재비 인하 등 추가적인 공사비 인하 여건 조성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