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끝나면 취업시즌이 시작된다.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취업문을 어떻게 뚫을까.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눈높이를 조금 낮추고 관련분야의 업무능력을 조금만 쌓으면 된다. 골프를 잘 모르는 사람은 골프관련업계의 취업을 사실 상상하기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을 써서 들여다보면 취업문이 생각보가 넓다. 경쟁력도 그다지 높지 않다. 골프장업계
“골프용품 싸게 구입해 좋고, 골프 친구 많아서 더 행복합니다. 골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이만한 일 없을 것 같아요.”
서울 용산구에서 골프숍을 운영하는 이은길 사장의 말이다. 그는 골프용품을 생산자로부터 구매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업자다. 도매와 소매를 병행하고 있어 골프채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체적인 흐름을 한눈에 꿰뚫고 있어야 한다.
45년간 한우물만 판 지상구 아베골프(www.avesports.com) 지상구 대표는 ‘장사란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商道-최인호 작)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이때문에 그는 아베골프숍 매장 전국에 46개나 운영하면서 장사의 근본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되어야만 한다는 경영철학이다.
아베골프는 국내 골프용품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기업이라
신두철 사장의 명함에는 직책이 없다. 회사 이름은 제이디플러스(주)이며 이름 석자밑에는 ‘골프용품 파는 사람’이라고 팠다.
그가 이렇게 명함을 찍은 이유에 대해 대표이사 역시 회사를 경영하면서 제품을 팔지 못하면 회사 생존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무엇이든 영업이 우선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다만, 좋은 제품과 소비자가 원하는 것
“카이도클럽이 뭐지?”
소리 소문없이 일본 장인이 제작한 카이도클럽이 골퍼들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유가 뭘까. 드라이버가 이미 알려진 브랜드가 아닌데도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는데는 치기 쉬운데다 일단 비거리가 많이 나간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마케팅에 남다른 배우균 대표이사(39)의 마케팅 능력이 숨어 있다. 배 대표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