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최근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갑을 논란을 조명한 책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강 교수는 최근 갑을 관계의 불합리한 사회에 대해 분석한 ‘갑과 을의 나라(인물과 사상사)’를 출간했다. 강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라면 상무’에서부터 ‘밀어내기 영업 행태’ 등으로 불거진 갑을 관계의 부도덕성에 대해 질타하면서, 이 책을 쓰게 된
‘갑’의 횡포에 억눌리며 숨소리조차 내지 못했던 ‘을’의 비참한 현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기업들의 윤리경영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배상면주가의 밀어내기로 대리점주 한 명이 목숨을 끊었고, 편의점 CU 가맹점주의 남편은 본사 직원 앞에서 약을 먹고 끝내 숨을 거뒀다. 대기업 간부의 항공사 여승무원 폭행과, 남양유업 직원의 폭언은 대한민국 기업문화의 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