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정사상 대통령 파면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뒤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0% 이상의 득표율로 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2위 후보와는 직선제가 처음 도입된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 이래 가장 큰 격차이다. ‘박근혜 - 최순실 게이트’로 깊은 상처를 받은 국민들이 개혁과 통합의 염원을 이번 대선에 표출한 결과로 풀이된다....
문재인 후보가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청와대 역시 본격적인 새 주인 맞이를 시작했다. 대선 선거운동이 한창일 때부터 전체 수석실 별로 업무현황과 주요사항 등을 정리했고 인계 준비를 마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게되면 청와대에 들어가 본격적인 오전 집무를 시작한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궐위로 인한 보궐선거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8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제19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보궐선거로 열린 이번 대선에서는 선관위에서 김용덕 선관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린 오전 8시 9분 임기가 개시돼 국군통수권 등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이 이양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개표 마감 결과 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인 송영길 의원이 5자 구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득표율이 40%를 넘은 것은 매우 선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득표율이) 45나 50이 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1여 4야의 대결구도였다. 야당 4명이 나왔는데 거기에서 40% 넘게 득표했다는 것은 큰...
이번에 두 번째로 대선 투표에 나선 새터민 한은서(여·30) 씨는 “TV토론을 보며 북한에 대해 좌지우지 당할 것 같은 후보는 뽑지 않기로 했다”며 “협상만을 내세우고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지원만을 주장하는 후보도 싫다. 우리의 배짱대로 나가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6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귀화한 김지원(여·36) 씨는 3번째...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지상파 3사는 물론 종합편성채널에서는 실시간 개표 상황을 특별 편성했다.
특히 SBS 개표방송은 영화를 방불케하는 화려한 CG를 적극 활용해 지난 대선에 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 해 '권좌의 게임'으로 각 후보별 득표 상황을 전하는가 하면, 인기 게임 '포켓몬고'를 패러디...
제19대 대통령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그리고 그의 당선과 함께 많은 이들이 그리워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절친’ 노무현 전 대통령. 이달 말 개봉을 앞둔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관객들의 기대 속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유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인권변호사에서 정치에 입문, 연이은 낙선과 지지율 2...
제19대 대통령 임기 시작과 동시에 우리 증시가 ‘코스피 2300시대’를 열었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의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주가 상승세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0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3포인트(0.50%) 상승한 2304.19를 기록 중이다.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전일 대비 2.30%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여러 난제를 안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이끄는 한국의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됐다고 10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닛케이는 한국의 유권자들이 지난 9년간 정권을 잡았던 보수 세력에 불만을 표하며 진보 성향의 문재인 후보를 차기 대통령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또 불평등과 대북 긴장 관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내 바이오산업 과학기술 정책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문 당선자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해 창업환경 개선과 중소·벤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신규과학인을 육성한다는 정책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저성장을 극복할 미래형 신산업으로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을...
나중혁 KB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개선 등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도 정권 첫 해에는 인사와 조직 개편이 있었고, 정권 2년차부터 정부 정책이 추진돼 3년차까지 성장률이 개선됐다”며 “이번 19대 대선 이후에도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와 민간 주도 및 정부 지원 등이 성장 모멘텀을 강화시켜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전날 대선 직후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을 이룰 경우 당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 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ADB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본격적인 성장세 회복을 기대한다고 언급한...
한국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자 영국 BBC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행보를 분석하며 대북 정책에 주목했다.
BBC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대북 정책이 이전 정권과는 다를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8년간 보수 정권 아래에서 제재를 강화했던 것과 달리 북한과의 접촉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
AFP통신은 이번 한국 대선은 대체로 북한보다 경제 문제에 더 초점이 맞춰졌으나 문재인의 승리는 북한, 그리고 한국의 핵심 동맹인 미국에 대한 한국의 접근에 ‘상전벽해(Sea Change)’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정부가 북한의 외교적 고립을 추구하는 가운데 문재인 당선인은 ‘햇볕정책’의 부활을 다짐하고...
이어 "대선은 끝이 아닌 시작이며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우리의 사명은 여전히 유효하다" 라며 "어려운 시기에 한결같이 자유한국당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전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출구조사 이후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을 방문, 당 지도부와 인사를 나눴다....
◇ '제19대 대통령선거' 생애 첫 투표한 ★
9일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생애 처음으로 대선 투표를 하게 된 스타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 23세, 1994년생 스타들은 올해 처음으로 참정권 행사에 나선다. 1994년생 연예인으로는 채수빈, 수지, 혜리,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제이홉, 진세연, 손나은...
10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관련 프로그램이 특집 편성되면서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와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이 결방한다.
TV편성표에 따르면 SBS는 이날 오전 7시부터 '2017 대한민국 새로운 시작'을 방송하며 방송 예정이던 '아임쏘리 강남구' 99회는 11일 오전 8시30분으로 하루 미뤄졌다.
MBC 역시 오전 7시50분 'MBC 뉴스특보'를 편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