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의 당 장악력 전망 = 박 위원장의 비대위 장악력은 홍준표, 안상수 전 대표 시절보다 탄탄할 것이란 관측이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비대위원 인선은 친박 핵심이 추천해 박 위원장이 면접했던 사람들”이라며 “컨트롤이 가능하면서도 쇄신 이미지에 적합한 인물들을 고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실제 박 위원장에게 정면으로 반기를 들 만한...
또 민주당이 대통령측근비리진상조사위를 꾸리고 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일 경우 한나라당이 어느 정도까지 수용할지도 관심사다. 홍준표 체제 종식의 직접적 원인인 된 ‘디도스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및 특검 실현 여부 역시 임시회의 쟁점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이외에도 종편 개국으로 인한 광고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미디어랩법...
나경원 전 최고위원의 사퇴를 마지막으로 홍준표 전 대표를 비롯한 선출직 최고지도부 5인이 모두 자진 사퇴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당 쇄신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당내 최다선(6선) 최고령(76세)인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박 전 대표의 앞길을 텄다는 평가다.
친박(친박근혜)계 한 핵심관계자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상득 의원의...
이에 따라 홍준표 체제 종식 이후 당을 위기에서 구해야 할 박 전 대표의 보폭은 한층 힘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당내 소장파의 핵심인 홍정욱 의원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주말 불어 닥친 바람이 금주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도미노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이로써 지난 7.4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선출직 지도부 전원이 사퇴하게 됐다. 나 최고위원의 사퇴로 당 최고 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의는 제 기능을 상실했으며, 추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의결 권한도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
나 최고위원은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앞세워 7.4 전대에서 홍준표 전 대표, 유승민 전 최고위원에 이어 3위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홍준표 체제 종식 과정에서 드러난 친박계의 혼선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정 의원은 또 “주변에서 눈치만 살피는 자들을 물리치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며 이른바 측근그룹, 문고리 권력의 배제를 주장했다.
정 의원은 “당이 박근혜 체제로 가닥 잡히자 그동안 박근혜 눈치만 보던 일부 의원들이 이제 우리가 당권을 잡았다고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며...
사퇴 위기에 직면했던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달 29일 쇄신연찬회에 이어 7일 의원총회까지 두 번에 걸쳐 재신임이 이뤄졌다. 그럼에도 불씨는 여전하다는 게 당내 중론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의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면서 홍 대표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7일 오전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의 거사로 시작된 체제 전복...
결국 홍준표 체제가 7일 막을 내렸다. 쇄신을 주창했지만 지도부 자체가 쇄신 대상이 되고 말았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좌절에 이은 10.26 재보선 참패의 불길은 피했지만 디도스(DDOS) 사태의 후폭풍은 벗어나지 못했다. 일개 국회의원 9급비서 단독소행으로 치부하기엔 사태의 엄중함이 너무도 컸다. 집권여당이 국가기관인 중앙선관위와 상대측 후보 홈페이지...
그러면서 “보호만 하는 것이 진정 박 전 대표와 당을 위하는 것인지 소위 측근들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문고리 권력에 대한 질타였다.
반면 친박계 핵심으로 불리는 부산의 한 중진의원은 “의견이 일치하면 군대”라며 개연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뒤 “어쨌든 주축은 연말까진 홍준표 대표가 맡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유를 묻자 “묵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내년 ‘총선 불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홍 대표는 최근 주변에“나는 (불출마를) 한다면 한다. 입만 살아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건 남자답지 못하다”고 말했다고 홍 대표 측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측근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홍 대표는 쇄신을 말하면서도 공천에 집착하는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해왔다”면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7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일부 경제부처에 대한 개각의 필요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고위관계자는 29일 기자에게 “정책기조 전환을 위해 일부 개각이 불가피함을 대표가 인지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에게 당의 입장을 설명하고 조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개각 대상 관련해선 “기재부에 대한 교체 요구가 높지 않았느냐”...
홍준표 대표는 “모든 의견을 듣고 쇄신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인적쇄신에는 측근들부터가 부정적이다. 이범래 대표 비서실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몇 명 교체한다고 그것이 쇄신이냐”며 선을 그었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당헌·당규상 당 대표와 사무총장은 공천권을 갖고 있지 않다”며 “마치 공천권 전횡을 휘두르는 것처럼 언론에 말하고 교체를...
칼을 손에 쥔 홍준표 대표는 21일 창당 14주년 기념식에서 “이번 정기국회가 끝날 무렵부터 바로 당을 재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미FTA와 예산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재편에 착수하겠다는 뜻이다. 김정권 사무총장이 이미 안(案)을 만들었다는 얘기마저 흘러나왔다. 홍 대표는 최근 “자잘한 방안이 계속 나오고 그런 거 없이 할 때 전격적으로 한 번에 끝내야 한다....
앞서 홍준표 대표도 9월 부산을 방문해 영남권 물갈이론과 관련,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영남권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불가피론’으로 자리 잡고 있어 공천을 둘러싼 내홍은 갈수록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홍 대표의 한 측근은 “물갈이는 전 지역이 대상”이라고 했다.
한편 현재까지 한나라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대표는 이날 당직자들과의 만찬 중에 이 소식을 전해들었지만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일단 당내에서는 안 원장이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 의원은 "안 원장이 이제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들어온 것으로 봐야 한다"며 "안 원장이 집도 이사를 가고 그런 걸 보면 정치권의 검증에 대한...
10.26 서울시장 선거 참패로 인한 쇄신론이 청와대와 홍준표 대표를 향하면서 그의 거취 또한 뜨거운 감자로 들끓고 있다. 홍 대표는 여전히 그를 엄호하고 있지만 대표실 기류는 다르다. 사무총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선에서 사태가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한 관계자는 8일 기자와 만나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자마자 총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어야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홍준표 대표에 대한 사퇴 주장은 더욱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다.
그 동안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원희룡 최고위원 등만 홍 대표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주장해 왔다. 그러나 홍 대표에 불만을 가져왔던 친박(친박근혜)계 소장파와 내년 총선 물갈이 대상 1호로 꼽히는 영남권 중진 의원들이 가세할 조짐이다.
한 친박 소장 의원은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홍준표式’ 쇄신안이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은 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정권 사무총장으로 부터 당 쇄신안 초안을 보고 받았다.
우선 중앙당사 폐지 또는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앙당 인력은 국회로 배치하며, 이 경우 연간 10억원이 넘는 유지비를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례대표의 절반을 국민경선으로 선출하는 내용도 쟁점이다. 사천((私薦)...
서한에는 △국민들 가슴에 와 닿는 대통령의 사과 △747공약(7% 경제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7대 경제강국) 폐기 △인사 쇄신 △권위주의 시대의 비민주적 통치 행위 개혁 △측근비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검찰 개혁 등을 담았다.
이들은 당 지도부에도 △“이긴 것도 진 것도 아니다”라는 홍준표 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과 모색’ 끝장토론을...
이들은 △국민들 가슴에 와 닿는 대통령의 사과 △747공약(7% 경제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7대 경제강국) 폐기 △인사 쇄신 △권위주의 시대의 비민주적 통치 행위 개혁 △측근비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검찰 개혁 등 5대 쇄신안의 이행을 주장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이긴 것도 진 것도 아니다”라는 홍준표 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