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해운사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수술대에 올랐다. 양사는 자율협약이라는 살얼음판의 환경에서 용선료 인하, 국제 해운동맹 가입, 사채권자 채무조정 등 험난한 과제를 해결했거나, 해결 중에 있다.
2015년 우리나라 해운의 운임수입은 346억 달러에 달했다. 해운업이 활황이던 2008년과 비교해...
지난 5월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한 한진해운의 처리 방향에 따라 한진그룹의 지배구조의 큰 그림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진칼’ 지주사 체제 전환 마무리 수순 =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이 비상장사인 정석기업을 통해 그룹 전반을 지배하고 있었다. ‘조양호→정석기업→㈜한진→대한항공’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지주사 중심의 체제로 전환하기...
하 연구원은 “두 가지 협상에 모두 성공하면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에 약 4000~5000억 원 추가 자금 지원을 하고 한진해운은 자율협약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자회사 한진해운에 일부 자금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자금 지원 규모에 따라 부채비율이 높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놓은 영업 네트워크와 선박 운영 노하우를 지켜내 지금까지 쌓아온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 5월4일 조건부 자율 협약 개시 이후 ‘THE 얼라이언스’ 결성과 두 차례 채무 재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용선료 조정 협상도 계획대로 진행하는 등 자율 협약 전제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채권단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연장을 신청할 경우 현대상선과 동일하게 마감 시한을 한 달까지 연장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채권단은 한진해운과 조건부 자율협약을 체결할 당시 전제 조건으로 △용선료 인하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 △해운동맹 가입 등을 내세운 바 있다.
한진해운은 해운동맹 가입은 완료한 상황이지만, 용선료 인하와 채무재조정의 경우...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과 그의 장녀 조유경, 차녀 조유홍 씨는 한진해운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하겠다고 발표하기 직전인 4월 6일부터 20일 사이 이 회사 주식 전량(0.39%)을 매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 일가는 이를 통해 10억원 가량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현재까지 수집된...
앞서 한진해운은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할 당시 마련했던 자구안(4112억 원)이 계획대로 이행되고 있지만, 1조 원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최근 런던 사옥 매각 잔금 322억 원, 상표권 유동화 잔금 342억 원 등 이달에 확보한 유동성은 약 664억 원에 불과하다. 또 지난달까지 H라인 해운 잔여지분, 벌크선과 일본 도쿄 사옥 일부 매각 등으로 650억...
실제 극심한 경영난과 유동성 위기로 자율협약을 신청한 한진해운은 전직 대표에게 2년간 보수로 퇴직금을 포함해 74억 원 이상을 지급했다. 또한 지난 3년간 2000억 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현대상선은 지난해 회장의 보수를 9% 인상했으며, 지난해 2조 9000억 원의 손실을 낸 대우조선해양은 사장의 보수와 퇴직금으로 21억 원을 제공한 바 있다.
도주 우려가 없고 범죄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가 충분하다는 게 법원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며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 전,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을 모두 팔아 약 10억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과 그의 장녀 조유경, 차녀 조유홍 씨는 한진해운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하겠다고 발표하기 직전인 4월 6일부터 20일 사이 이 회사 주식 전량(0.39%)을 매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 일가는 이를 통해 10억원 가량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지난 8일 최 회장을 불러 16시간여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최 회장은 남편인...
한진해운 관계자는 “자율 협약 조건 충족을 통한 재무적 안정성 확보에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또 세계적인 글로벌 선사로 오랜 기간 쌓아온 고객과의 신뢰 관계, 영업 네트워크와 선박 운영 노하우를 지켜내는 것이 회사를 살리는 길이라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수기 접어들면서 선박 운영의 효율성...
앞서 현대상선의 경우 자율협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경영권 포기와 300억원 규모의 사재 출연, 감자 등의 사항을 논의하며 경영권 포기를 약속해 대주주 손실 분담 원칙을 확고히 한 바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금의 한진해운은 대주주가 사재를 출연하고, 알짜 자산인 현대증권을 매각해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한 현대상선과 사정이...
최 회장 측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주식(한진그룹 계열분리로 인해 보유한 주식) 매각 계획에 따라 매각했을 뿐, 우연히 그 시기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직전과 맞아떨어져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검찰 관할로 넘어간 이상 설득력을 거의 잃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최 회장은 억울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검찰...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신청을 발표하기 전 두 딸과 함께 주식을 팔아 약 10억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8일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6시간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벌인 바 있습니다. 최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4일께 열릴 전망입니다.
◆ 전국 초등학교 5곳 중 1곳 신입생 10명도 안돼
전국 초등학교 5곳 중...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과 그의 장녀 조유경, 차녀 조유홍 씨는 한진해운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하겠다고 발표하기 직전인 4월 6일부터 20일 사이 이 회사 주식 전량(0.39%)을 매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 일가는 이를 통해 10억원 가량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지난 8일 최 회장을 불러 16시간여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벌였따. 최 회장은 남편인...
이번 현대상선 구조조정은 법정관리가 아닌 ‘조건부 자율협약’으로 용선주·은행 채권단·사채권자·주주 모두가 자발적으로 경영정상화 과정에 동참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달 31일부터 양일간 5차례에 걸친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8043억 규모의 채무재조정에도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제3 해운동맹 ‘디(THE) 얼라이언스’...
이에 한진해운 등 나머지 디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도 긍정적인 답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용선료 인하 협상, 채무재조정이라는 고비를 넘긴 현대상선이 새 해운동맹 가입에도 성공하면 조건부 자율협약 진행을 위한 3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과 채권단은 684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진행할 방침이다.
출자전환이...
최 회장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이 발표되기 전에 지난 4월 6∼20일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전량을 매각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상속세를 내기 위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을 갚으려고 주식을 팔았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500대 기업 CEO 평가 '톱 3'에 김경배·조환익·박성욱
매출액 5조원 이상...
오늘(9일) 새벽 2시 5분께 조사를 마친 최 회장은 ‘검찰에 어떻게 진술했는가’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서둘러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그는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이 발표되기 전인 4월 6~20일,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보유 중이던 주식 전량을 매각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