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중국 톈안먼 민주화 시위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했던 천시퉁 전 베이징 서기가 지난 2일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홍콩 신문들이 보도했다.
홍콩의 한 소식통은 천시퉁이 이틀 전 오전 9시45분에 베이징에서 사망했으며 천 전 서기의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은 당국의 장례식 일자 통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망한 천시퉁은 대장암...
전날 베이징 톈안먼광장의 2.5㎛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234㎍/㎥에 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PM2.5 기준치는 25㎍/㎥이다.
지난해 중국 곳곳에서는 환경오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공장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잇따랐다.
닝보에서 지난해 10월에 주민 수천 명이 석유화학공장 증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공안과 충돌해 계획이 백지화됐다....
중국 공산당의 언론 통제가 심해진 시기는 톈안먼 민주화 유혈 시위가 있었던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하이의 세계경제도보가 톈안먼 사태를 촉발시킨 후야오방 전임 총서기의 죽음을 추모하는 기사를 실었다가 폐간당하자 이에 저항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당시 중국 정부는 군까지 동원해 유혈 진압에 나섰고 이 사건 이후 중국은 신문등록제 등을...
브루킹스연구소의 청 리 연구원은 “중국의 중산층은 현재 약 3억명에 달하며 전국에서 매년 20만명의 로스쿨 졸업생이 배출되는 등 사회는 1989년의 톈안먼 사태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면서 “기존 언론매체뿐 아니라 소셜미디어의 발달 등은 중국의 정치와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중국 사회 구성원 모두 혁명이 아니라...
톈안먼 민주화 요구 시위 이후 최대 정치적 스캔들의 주인공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가 오는 2월10일 춘제 이전에 법정에 설 것이라고 보쉰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시라이 재판은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인민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형량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20년 이하의 징역형이 될 전망이다.
중국 지도부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가 주석직을...
올 들어 차기 상무위원으로 유력시됐던 보시라이 충칭시 전 당서기가 낙마하는 등 중국은 지난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가장 치열한 권력투쟁을 겪는 등 권력 교체를 앞두고 정치권이 불안한 상태다.
후진타오 국가 주석을 필두로 한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 공산당 원로들의 자제인 태자당 인사인 보시라이의 축출을 주도하면서 공청단과 태자당, 장쩌민 전 주석이...
보시라이 당서기의 실각 사태는 1989년 톈안먼(天安門) 시위 이후 중국 내 최대 정치 스캔들로 평가됐다.
이와 맞물려 그의 아내에 대한 재판이 열리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직 당서기이자 공산당 정치국원의 부인이 외국인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구카이라이에 대한 재판이 일방적으로 흘러갈...
렁 행정장관은 “급격한 변화보다 안정 속에서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오후 홍콩 시민 수만명이 모여 빅토리아 공원에서 정부청사까지 대규모 거리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반체제 인사 리왕양의 사인 규명과 톈안먼 민주화시위 재평가, 직접 선거 등을 요구했다.
대만에서는 톈안먼 민주화 운동 23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저녁 타이베이 시내에서 국립 대만대학교 정치대 청궁대 칭화대 등 대만 주요 대학의 학생들은 톈안먼 시위를 기념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톈안먼 시위 지도자 중 한 명인 왕단과 우얼카이시의 육성 메시지도 소개됐다.
이들 중 한 명은 “공안들이 ‘6월 4일(톈안먼 시위 발생일)이기 때문에 이런 민감한 시기엔 불안요인들을 없애야 한다’고 했다”며 “맞은 사람은 없으나 법적인 절차 없이 강제로 버스에 태워 집으로 보내버렸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의 국영 언론들은 톈안먼 사태에 대해 일절 언급하고 있지 않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정례브리핑에서 일각의 톈안먼 시위...
인권운동가 모즈쉬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중국 당국은 톈안먼시위 23주년인 6월 4일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천광청을 출국시켰을 것”이라면서 “언론 보도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이번 사건의 영향 역시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천광청이 앞으로 중국에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인권단체인...
중국 중부 시안에서는 지난 2일에 한 소녀가 트럭에 치여 사망한 뒤 2시간여가 지나서야 경찰이 나타나자 분노한 시민 수백여 명이 경찰과 지방정부 소속 차량을 뒤짚는 등 항의 시위를 벌였다.
남부 광둥성에서는 지난달 1만여 명의 근로자들이 임금 감축과 비인간적인 근로 환경 등에 항의하는 파업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1989년 톈안먼 사태도 두 자릿 수에 달했던...
실제로 1976년과 1989년 유혈 사태로 세계를 분노케 한 톈안먼사태 이후 잠잠했던 서민들 사이에 최근 심상치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농촌서 도시로 생계비를 벌러 나온 농민공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재스민 혁명 열기가 전해지면서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시위가 일어났다.
최근...
홍콩에서는 이달 초 톈안먼 사태 22주년을 맞아 수만명이 참석해 희생자를 기리고 중국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27일 “중국의 부패와 불공정한 소득분배 등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공산당...
최근 수개월에 걸쳐 정부와 사회에 불만을 품은 주민들의 시위가 잇따르면서 제2의 톈안먼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중국 광둥성에서 발생한 농민공 시위가 정부의 강력한 진압에 수그러들었으나 이들의 정부와 사회에 대한 불만이 여전해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광둥성 쩡청시...
톈안먼 민주화 시위에 참여했던 저명 인권변호사인 푸즈창은 베이징을 떠나라는 공안당국의 압력에 따라 저장성 항저우로 가야만 했다.
정부의 강도 높은 탄압 속에서도 일부 톈안먼 사태 희생자 유족 20여명은 베이징시 외곽의 완안공원묘지에서 약식 추모제를 치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참석자들은 중국 정부와 공산당에 대해...
지난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8%가 넘어 시위를 촉발시켰던 것도 중국 당국이 이번 사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중국 정부는 휘발유와 디젤 가격을 통제하고 있으나 올해 들어 국제원유 가격이 20% 오르면서 휘발유, 디젤 가격은 10% 상승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물가모니터링센터의 쉬롄중 소장은 “2분기 소비자물가...
공안당국이 현재 텅뱌오 변호사를 비롯한 반체제 인사 및 인권운동가 최소 70~80명에 대해 가택연금 또는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톈안먼 광장에서는 5일 2건의 시위가 발생, 최소 4명이 공안당국에 연행됐다고 홍콩 언론 명보가 전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달 20일과 27일의 제1,2차 재스민 집회도 물리력을 동원해 사실상 원천봉쇄했다.
공안은 외신기자들에게 반정부 시위가 기획된 지역에서 불법적인 취재활동을 계속할 경우 비자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톈안먼 광장에서는 5일 2건의 시위가 발생, 최소 4명이 공안당국에 연행됐다고 명보는 보도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달 20일과 27일의 제1,2차 재스민 집회도 물리력을 동원해 사실상 원천봉쇄했다.
방향을 중국식 '민의수렴' 방식으로 정하는 자리로 오는 14일 전인대 폐막으로 공식 종료된다.
중국 경찰 당국은 양회 기간 안전확보 차원에서 2일 0시부터 15일 자정까지 톈안먼(天安門)을 중심으로 한 반경 200㎞ 내에서 각종 체육, 오락, 광고 등의 비행활동을 전면 금지한다.
비행활동 금지대상에는 항공기와 헬리콥터는 물론 항공모형, 각종 기구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