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왕(태종)이 “주상은 사냥을 좋아하지도 않고 몸도 뚱뚱하시니 건강을 좀 챙겨야 한다”고 걱정했을 정도다. 재위 8년이던 1425년 세종은 두통과 이질에 시달리면서도 명나라 사신단을 맞이했다.
이때 사신단을 수행한 명나라 의원이 세종을 진맥하고, “상부는 성하고 하부는 허한데 이것은 정신적인 과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세종실록 1449년 11월 15일에는...
조선 건국을 다룬 ‘육룡이 나르샤’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이방원은 훗날 조선 3대 왕 태종이다. 고려의 변방 무장 세력으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왕자의 난을 통해 왕위에 올랐다.
드라마에서 이방원은 핵심층의 자제가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목적 지향적이고, 갖고 싶은 것과 없애고 싶은 것에 대한...
태종이 화살로 노루를 쏘다가 말이 쓰러지는 바람에 땅에 떨어졌다. 다치지는 않았지만 창피했던지 “사관(史官)이 알게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태종 4년(1404) 2월 8일의 실록에는 왕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까지 기록돼 있다.
성종 16년(1485), 시장 이전계획에 반대하는 상인들이 언문으로 투서를 해 영의정 윤필상 등을 비난했다. 관리들의 잇속을 챙기는 조치라는...
태종은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1401년에 신문고를 설치한 바 있다. 연산군 때 중단됐다가 영조 때 부활된 민의 상달 제도다. 그러나 일반 백성들로서는 대궐 문루에 올라가 북을 치기보다 언문으로 글을 써서 올리는 게 쉽고 효과도 컸던 것 같다.
숙종실록에 나오는 입추지지(立錐之地)는 송곳 하나 세울 만한 땅이니 매우 좁아서 조금도 여유가 없다는 뜻이다....
중국 황제 중 가장 뛰어나다는 당태종에게는 위징(魏徵)이라는 양신(良臣)이 있었다. 그는 늘 직언을 서슴지 않았다. 당태종이 황후에게 “신하들 앞에서 날 모욕하는 저놈을 죽여 버릴까?”라는 말도 했을 정도다. 그러나 정관지치(貞觀之治)는 위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관은 태종의 연호다.
그런 위징이 당태종에게 끝을 잘 맺지 못할 조짐 열 가지가 있다고 지적한...
극중 김명민은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을, 유아인은 조선의 3대왕 태종 이방원을, 변요한은 삼한 제일검 땅새 역을 맡았다. 이방원에게 정도전은 인생의 스승이자 최후의 정적이 될 인물이며 땅새는 벗이자 라이벌 관계이다. 땅새는 정도전의 호위무사 겸 제자이다. 이렇듯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는 삼자대면의 흥미로움을 더한다.
특히 본 장면은 티저, 캐릭터 영상...
그래서 무왕이 서려의 개를 받으매 소공의 상지지계가 있었고, 당 태종이 매와 개를 바치도록 조서를 내리매 위징이 십점의 상소를 올렸던 것입니다.”[玩物則志荒 志荒則政怠 是故 武王受旅獒之獻 而召公有喪志之戒 文皇詔鷹犬之貢 而魏徵進十漸之疏] 十漸은 열 가지 조짐이라는 뜻이다.
태종실록 5년(1405) 5월 11일 기록에 간성이 나온다. 우의정 조영무(趙英茂)가 사직하기를 청하자 태종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경을) 가물 때에 장마처럼 바라고, 나라의 방패와 성[干城]처럼 믿고 있다. 이 공을 생각해 정승의 자리에 앉힌 게 어찌 나 한 사람의 돌봄이리오? 실로 만백성이 함께 보는 바이다. 어찌 한발의 재앙으로 인해 갑자기 정승 직을 사양하랴? 저...
우선 실존인물 3인중 이방원은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나 훗날 조선 3대왕, 태종이 된다. 이방원은 집안에서 자유롭게 성장해 9세때 스승 정도전을 만나게 된 후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고 훗날 권력의 정점에 서고 정도전과 맞서게 된다. 유아인은 “‘사극 본좌’라는 김명민 선배와 연기를 하니 조금 두렵다. 내가 같이 연기하기 힘이 달리기도 하는 것 같고, 조금은...
대중이 알고 있는 이방원은 정몽주 격살 시점부터로, 피비린내 나는 왕자의 난을 일으켜 조선의 3대 왕 태종이 된 인물이다. '용의 눈물'의 유동근부터 최근 '정도전'의 안재모까지 다양한 이방원이 그려졌지만,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그간 알려진 바 없는 이방원의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가 진행된다. 대중이 기억하는 이방원의 이미지보다 더욱 다채로운 모습들이 담기게...
우선 실존인물 3인중 이방원은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나 훗날 조선 3대왕, 태종이 된다. 이방원은 집안에서 자유롭게 성장해 9세때 스승 정도전을 만나게 된 후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고 훗날 권력의 정점에 서고 정도전과 맞서게 된다.
정도전은 조선의 정치적 건국자이자 이성계의 책사로 이방원의 스승이며 최후의 정적이다. 천재적인 두뇌와 정세판단으로...
당태종(재위 626~649)이 재상 위징(魏徵·580∼643)에게 어떻게 해야 일을 정확히 판단해서 총명하게 처리하고 어떻게 하면 아둔해지는지 물었다. 위징은 이렇게 대답했다. “군주가 현명해지는 것은 여러 의견을 두루 듣기 때문이며 아둔해지는 것은 한쪽으로 치우쳐 듣기 때문입니다.”[君所以明 兼聽也 所以暗 偏信也] 신당서(新唐書) 위징전에 나온다.
관중(管仲)...
북송(北宋)의 2대 황제 태종(재위 976~997)이 학자들에게 사서(辭書)를 편찬하도록 명했다. 학자들은 태평흥국(太平興國) 1년(976)부터 7년에 걸쳐 55개 부문으로 나눈 1000권 분량의 분류백과전서를 완성했다. 당시 연호를 따 ‘태평총류(太平總類)’라고 불렀다.
송태종은 몹시 기뻐하며 매일 세 권씩 정해 1년 만에 다 읽었다. 황제가 읽었다 해서 책 이름이 ‘태평어람...
태조 이성계의 4남 이방간이 5남 이방원(태종)을 제거하기 위해 일으킨 난이다. 평소 왕위에 대한 욕심이 있던 이방간이 세력이 컸던 이방원을 견제하기 위해 덤볐다가, 오히려 패해 유배를 가는 신세가 된다. 이방원은 이 사건을 계기로 조선 제2대 왕 정종에 의해 세자로 책봉되기에 이른다.
재벌 드라마 역사상 흥행률 1위라고 한다. 한화의 ‘보복폭행’(주연 김승연)과...
‘안전과 재미’를 주제로 실시된 이번 캠프는 천마총, 첨성대, 태종무열왕릉 등 경주 유적지를 견학하는 시간과 위기상활 발생시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 등을 배우는 안전의식 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워터파크에서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물놀이 시간도 마련했다.
효성 창원공장은 2009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의 사원...
발신자는 은실(전미선)을 알고 있다고 말했고, 태종은 그 말에 깜짝 놀란다. 문혁(정은우)은 미연을 도와주었던 사람이 금복(신다은)임을 눈치챈다. 예령(이엘리야)의 실명까지 알게 된다. 예령과 리향(심혜진), 금복의 끝도 숨막히는 추격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편 7일 방송된 ‘돌아온 황금복’ 21회는 8.5%(전국기준ㆍ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돌아온...
태종실록 5년(1405) 5월 2일에 “비가 조금 내렸다. 기우하는 법석(法席)에 백저포(白苧布) 2필과 추포 106필을 보시했다”는 기록이 있다. 백저포는 모시를 뉘어서 하얗게 만든 옷감이며 추포는 발이 굵고 거친 베를 말한다.
그러나 이듬해 윤7월 3일 우의정 조영무(趙英茂)가 장의사(藏義寺)에 기우도량을 열자고 하자 태종은 “절에 가서 비 내리기를 비는 것은...
조선왕조실록 태종 10년(1410) 12월 26일에 이런 기록이 있다. “임금이 친히 제릉(齊陵)에 제사하고, 거가(車駕)가 성문에 이르니, 소경 여자[盲女]가 길에서 얻어먹고 있었다. 임금이 측연하게 여기어 쌀과 콩을 주게 하고, 환궁하여 탄식하기를 ‘중외(中外)에 이와 같은 독질(篤疾)로 굶주리고 추위에 떨며 살 곳을 얻지 못하는 자가 많을 것이니 우순풍조(雨順風調)를...
공승연은 극 중 훗날 태종(이방원)의 비, 원경왕후가 되는 민다경 역을 맡았다. 그녀는 아름다운 용모를 지니고 총명하고 수려한 언변으로 웬만한 선비들과의 토론에서도 뒤지지 않는 인물이다. 이방원과 가장 많이 닮아있지만 그의 사랑을 얻지 못한다. 그렇다고 슬퍼하기만 하는 여인이 아니라 가문을 번성시키고 남편을 왕위에 올려 자신도 여인으로 최고의...
태종 6년(1406)에 시행된 개화령(改火令)은 성종 2년(1471)에 더 강화돼 궁궐의 병조(兵曹)에서 국화(國火)를 만들어 한성부로 내려 보내고, 고을마다 같은 방식으로 집마다 나누어주되 어기는 자는 벌을 주게 했다.
개화를 하는 날은 입춘 입하 입추 입동 등 매년 사시(四時)의 입절일(立節日)과 계하(季夏)의 토왕일(土旺日·입추 전 18일간)이다. 오늘이 바로 새로 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