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제16차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최 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임영록 KB금융 회장의 중징계 확정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경질설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사실을 부인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의 중징계에 대해 “공정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최선을 다해 소명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신제윤 위원장은 12일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임 회장의 징계에 대해) 금융위 의결 과정을 보고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 최수현 금감원장 경질설… 청와대 "사실무근"
청와대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경질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그러나 동양 등 기업구조조정, KB금융 내분 사태 등 감독기관 수장으로서 사전적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최 원장을 문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는 12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최수현 원장 경질설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임 회장에 대한 중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4일 최수현 금감원장은 제재심의 경징계 결과를 뒤집어 중징계를 내렸으나 이날 금융위 회의에서 징계의 수위가 확정된다.
임영록 회장은 해당 회의에 직접 출석해 국민은행의 주전산기 변경 문제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다.
청와대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경질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그러나 동양 등 기업구조조정, KB금융 내분 사태 등 감독기관 수장으로서 사전적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최 원장을 문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는 12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최수현 원장 경질설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임회장은 오는 12일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징계처분이 원안대로 의결된다면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KB사태가 '최수현 vs 임영록'을 넘어 '신제윤 vs 임영록'으로 번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추석민심 눈총은… '국회 추석 상여금 387만원'
“정말 먹고살기 힘들다는...
최수현 금감원장의 징계수위 상향으로 KB금융 조직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강도 높은 발언으로 금융당국에 직격탄을 날렸다.
오는 12일 금융위원회 최종 결정을 앞두고 그의 항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징계 납득 못해…최 원장 때문에 KB전체 흔들"
10일 임 회장은 서울 명동의 한 호텔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서 최수현 금감원장은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문제와 관련해 임 회장과 이 행장에 대한 제재 수위를 중징계(문책경고)로 상향 조정했다. 중징계 통보 이후 이 행장은 즉각 사임의사를 밝혔다.
사퇴를 거부한 임 회장은 주 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리스크를 은폐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성능검증테스트(BMT) 결과 허위 보고와...
임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린 중징계 결정의 부당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는 "주 전산기 선정과 관련해 업체 선정이나 가격 등 최종 의사결정이 전혀 내려진 바 없다"며 "의사결정 과정 중인 일에 대해 중대한 책임을 지라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임직원 20여명과 인근 노인복지관을 찾아 금융상담을 실시하고 무료급식용 쌀을 전달했다.
최수현 원장은 이날 신월종합사회복지관과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두 곳을 찾아 진도 지역에서 구매한 쌀을 무료급식용으로 전달했다.
금감원은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진도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 중징계 받은 KB금융 두 수장 엇갈린 행보
최수현 금감원장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은 KB금융 두 수장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사실상의 사퇴 압박에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할 일을 했다”며 즉각 사임했고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반기를 들었다. 떠나는 자로 인한 경영공백과 남겨진 자에 대한 당국의 사퇴압박에 KB혼란은 장기화될...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이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음에 따라 역대 KB금융그룹 회장과 국민은행장 6명이 모두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는 수모를 겪게 됐다.
국민·주택 통합 초대 은행장인 김정태 전 행장부터 황영기 전 지주회장, 강정원 전 은행장, 어윤대 지주회장 등 KB금융의 역대 최고경영자(CEO) 4명은 모두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이중 금융당국의...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장고 끝에 사상 처음으로 자문기구인 제재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뒤집고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 대한 중징계를 확정했다. 이에 KB금융 안팎에서는 임직원의 무너진 자존심 회복과 조직 안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 궤도 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는 KB금융의 경영 공백과 조직 혼란을 수습하는 것이다....
은행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이건호 KB국민은행장)
“KB의 명예회복을 위해 정확한 진실이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임영록 KB금융 회장)
최수현 금감원장으로부터 ‘레드카드’(문책경고)를 받은 KB금융 두 수장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사실상의 사퇴 압박에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할 일을 했다”며 즉각 사임했고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장고 끝에 사상 처음으로 자문기구인 제재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뒤집고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 대한 중징계를 확정했다.
최 원장의 이례적인 결정은 올해 초부터 불거진 각종 금융사고가 경영진의 총체적 내부통제 부실로 확대되면서 국내 최대 금융그룹이라는 위상마저 흔들리자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KB금융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그동안 KB금융에 대한 징계 결정을 석 달이나 끌어 금융권의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고 공을 넘겨 받은 금융위원회 역시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금감원은 4일 주전산기 전환사업과 관련한 KB금융과 국민은행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확정했다....
4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4일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 문제와 관련해 임 회장과 이 행장에 대한 제재 수위를 중징계(문책경고)로 상향 조정했다. 경징계(주의적 경고)로 충분하다는 지난달 22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뒤엎은 것이다.
최 원장의 중징계 발표 직후 이 행장은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용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은행장으로서 해야 할...
최수현 금융감독원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최종 확정했다. 이는 당초 제재심의위원회의 경징계 방침을 이례적으로 뒤집은 것이다.
최 원장은 제재심 이후에도 KB금융 내분 사태가 가라앉지 않자 중징계라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징계 직후 이 행장은 사의를 표명, 향후 임 회장에 대한 퇴진 압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