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천안에 따르면 3선 이상의 현역의원 가운데 30명 가까이가 ‘불출마’나 ‘적지’ 출마 대상이 된다. 그 중에서도 물갈이 우선순위로 거론되는 3선 이상 중진중 호남에 지역구를 둔 의원은 11명이다.
하지만 이들은 가뜩이나 ‘호남 홀대론’이 나오는 마당에 호남에서의 강세를 기득권으로 간주한며 인위적으로 물갈이에 나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3선의 유 의원은 15대 총선 때 경기 군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이후 2004년 17대, 2008년 18대 총선 때는 전남 장흥·강진·영암에서 잇따라 당선됐다.
유 의원의 호남 불출마로 당내 호남 중진 물갈이 및 적지 차출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 호남 중진 중에서는 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과 김효석 의원 등이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이 텃밭인 영남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영남 물갈이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굴절 많았던 우리 역사 속에서 저만 유독 은덕을 많이 입은 것 같은데 이제는 무겁고도 엄정한 공직을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과...
“등원해서 FTA 재협상·예산 투쟁해야”
호남출신 중진인 박주선 민주당 의원은 13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물갈이론’에 대해 “다소 무리가 있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전날 같은당 정장선(3선·경기도 평택)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불거진 물갈이론, 특히 호남 등 텃밭지역에서 물갈이 요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특히 당 쇄신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당내 최다선(6선) 최고령(76세)인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박 전 대표의 앞길을 텄다는 평가다.
친박(친박근혜)계 한 핵심관계자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상득 의원의 불출마는 공천개혁의 물꼬를 튼 것”이라며 “박 전 대표가 나서기 수월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이 의원의 불출마로 영남권 중진들의 퇴진 압박은 한층 더 커지게 됐다. 역시 6선으로 친박계 조정자 역할을 해온 홍사덕 의원부터 당장 자발적 용퇴를 검토하며 주위 중진들의 동참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홍준표 체제 종식 이후 당을 위기에서 구해야 할 박 전 대표의 보폭은 한층 힘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당내 소장파의 핵심인 홍정욱...
그는 ▲현역의원 전원 불출마 가능성도 포함, ‘혁명에 준하는 총선준비’에 돌입하고 ▲내년 2월 재창당을 목표로 재창당준비위를 발족하며 ▲당권-대권 분리규정을 비롯한 당헌당규를 개정하고 ▲범여권 세력의 총결집과 대동단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오늘 오전 민본21에서 재창당을 주장하면서 홍 대표의 거취문제를...
이에 대해 T·K(대구·경북)가 지역구인 한 중진 의원은 “물갈이론을 제기하려면 당 지도부부터 불출마해야 한다”며 “ 4·27 재보선 때 분당에서 지고, 이번에는 서울에서 졌다. 오히려 수도권이 물갈이 대상”이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홍 대표의 한 측근은 “홍 대표가 생각하는 공천개혁은 전 지역이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대국민약속을 선언한 남 위원장이 ‘독박’을 쓸 것으로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아 상임위 의결 절차를 건너뛰고 바로 본회의로 넘어가겠다는 계산이다. 이럴 경우 물리적 충돌도 한 번으로 줄일 수 있어 여론 비난의 부담도 덜 수 있다.
홍 대표가 1일 국회 전원위원회 회부를 검토한 점이나 2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마지막까지 대화와...
모 중진 의원도 부산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입소문에 오를 무렵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홍 대표가 28일 부산을 방문해 영남권 공천 물갈이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계획이 있다”며 공천 쓰나미를 예고한 것도 이 부의장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불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 과정에 깊숙이 참여해온 관계자는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 전 총리가) 너무 지쳐있다”면서 “여러 부담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좋은 후보가 있는 상황에서 굳이 나설 필요가 있는지 회의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에게 야권통합을 위한 대승적...
원희룡 최고위원이 지난 7,4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텃밭인 부산에서 현역 중진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은 1990년 3당 합당 이후 전통적 야도에서 여도로 변모, 한나라당 텃밭으로 인식됐지만 동남권신공항 무산과 저축은행 사태, 장기화된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최근 민심 이반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총선 불출마라는 배수진을 치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8월 국회를 끝으로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고, 내년 총선에서도 안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인 경기 안산 단원(갑)에서 내리 4선을 한 중진 의원으로 당내 비주류 개혁파를...
김정권 사무총장은 지난 2일 경남 창원에서 “자기희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며 “연말이 되면 당 중진 가운데 불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경남의 모 중진의원 실명을 거론하며 “총선에 불출마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주호영 인재영입위원장은 물갈이 비율을 40%대로 규정했고,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은 “당...
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일 “연말연시가 되면 당 중진 가운데 총선 불출마선언이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경남도당위원장 경선에 참석하기 위해 창원에 내려온 김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내년 대선을 위해서도 총선에서 자기희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내가 아니더라도 당내 소장파들 사이에서 이런...
정세균 최고위원(4선,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은 당 대표 시절 호남 불출마를 일찌감치 공언한 뒤 서울 종로 출마를 검토 중이다.
김영춘 최고위원은 부산 진갑을, 김부겸 의원(3선,경기 군포)은 대구 출마를 고려중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텃밭을 뒤로 한 배경엔 여권에 대한 민심 이반으로 “불모지도 개척해 볼만하다”는 자신감이 깔려있다.
그러나 ‘대의명분’을...
뒤늦게 출발했지만 총선 불출마라는 배수진을 치며 강한 추격세를 보였던 원희룡 후보는 예기치 못한 돌발변수에 흐름이 끊겨 주춤하고 있다.
지난 28일 법원이 7.4 전대에 적용 중인 당헌 개정안에 대해 일부 효력정치 가처분 결정을 내리자 원 후보 측에선 탄식이 흘러나왔다. 법원 판결에 대한 후보별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대역전 흐름이 끊길 것이란 우려에서였다....
유 의원 스스로도 선거과정에서 친박계 후보임을 내세우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그간 수도권에 집중됐던 권력을 지방과 분점해 당의 영남기반을 공고히 하고, 화합과 통합을 기치로 내걸어 자연스레 박 전 대표의 공간을 열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김무성 의원의 불출마 결정 관련해 “결국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대 불출마를 공식화한다. 이윤석 의원은 “아무리 말려도 안 되더라”며 한숨을 토해냈다. 고민 과정에서 이른바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는 박 전 대표 측근들에 대한 인간적 배신감이 짙게 배였다는 후문이다.
반면 홍 의원 출마는 기정사실화된 상황. 홍 의원은 친박계 중진들을 시작으로 소장파까지, 두루 만나며 물밑 접촉을...
특히 이 장관은 지난 14일에도 전화를 걸어 “조금만 더 시간을 갖고 생각하자”며 불출마 만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 수석은 최근 이익공유제를 놓고 정 전 총리를 강하게 비판했던 홍준표 최고위원에게 “정 전 총리가 무척 난감해하고 있으니 좀 참아 달라”며 부탁을 건넨 바 있다.
이들이 정운찬 카드를 고집하는 이유는 당선 가능성에 초점을 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