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은 지난달 홍콩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본토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채권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위안화 안정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에 글로벌 은행들도 달러·위안 환율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은 연말 달러·위안 환율 전망을 종전의 7.25위안에서 7.05위안으로 조정했으며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7.10위안에서 6....
전문가들은 지난주 무디스의 전격적인 중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 위안화 약세에 투자자들이 많이 베팅할 것으로 예상되자 이런 움직임을 약화시키기 위해 개입했다고 분석했다. 외국 투자자들에게 중국채권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는 풀이도 나왔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홍콩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본토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채권퉁을 승인했다고...
중국초상은행의 류둥량 선임 애널리스트는 “채권퉁이 중국채권시장에 새로운 피를 수혈할 것”이라며 “비교적 높은 중국의 채권 금리를 감안하면 위안화 가치가 안정적일 때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5년 만기 AAA 등급 회사채 평균 수익률은 올 들어 106bp(bp=0.01%포인트) 상승해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 중국 증시가 재채기만 해도 독감에 걸리는 미국 증시,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미국의 3대 교역국이 된 중국, 미국 최대 채권국이 된 중국, 위안화 약세에 흔들리는 미국 무역수지 등 중국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이 못마땅한 것이다. 명실공히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인데 말이다.
‘중국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전문가들은 중국의 위안화 환율 관리, 채권 및 펀드 시장 외국인 개방, 단기자금시장 금리 인상 등 중국의 최근 행보가 사전 포석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보도했다. 미즈호증권 센젠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관리한 것은 중국 내 채권과 펀드 시장을 개방한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을 의식한...
데이비드 임 스탠다드차타드(SC) 채권자본마켓 대표는 “해외 M&A와 자금조달을 고려하는 기업들은 중국에서 떼돈을 벌어도 이를 해외로 송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국내 회사채 발행은 지난 1분기에 910억 달러로, 전년보다 64% 감소했다.
최근 중국 위안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오르는 것도 해외에서 회사채를 발행하는...
중국 정부는 자본유출을 적극 단속하고 있으며 올해 경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았다.
연준의 금리인상에 미국 자산 선호도가 커지면서 신흥국의 주식과 채권, 외환 등 금융시장이 흔들릴 것이라는 예상도 틀렸다. ANZ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국 주식을 72억 달러, 채권은 77억 달러 각각...
친한 궈타이쥔안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은 현금 공급을 유지하면서도 차입비용 부담은 늘리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며 “계절적 요인이 끝나도 레포 금리가 뚜렷하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금융시장은 은행들의 위기 소식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0.3% 상승했고 미국 달러화당 위안화 가치는 0.2...
트럼프 당선과 연준의 연말 금리인상 기대로 작년말 약세를 보였던 것을 빠르게 되돌림하는 분위기”라며 “여기에 중국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에 대한 프록시 통화 성격도 있는 것 같다. 원화가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거래비용이 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 비해 환율이 수출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력은 줄었다. 기업들도 환헤지 전략을...
중국초상은행의 리우 동량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의 결정은 미국과 중국의 금리차이를 좁혀 위안화의 자금 이탈을 막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투자은행의 지우 차오핑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기민하게 미 금리 인상에 대응하지 않았더라면 기업 및 경제 레버리지를 줄이는 주요 정책 메시지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중국이 올해부터 위안화 고시 환율을 산출할 때 기준으로 삼는 ‘통화 바스켓’에 처음으로 원화를 포함시킨 점도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원화와 위안화의 관계가 한층 긴밀해졌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원화 자산에 대한 중국자본의 영향력이 더 커진 것”이라며 “양국 관계가 좋을 때는 문제가 없겠지만 양국 사이에 정치적...
이달 중국은행(BOC)과 공상은행이 홍콩 지점을 통해 각각 40억 달러의 2,3년 만기 달러화 표시 회사채를 발행했고 건설은행은 유럽 지점을 통해 유로화 채권 5억 유로어치를 발행했다.
한편으로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가치 하락을 적절히 통제할 것이라는 믿음도 해외 채권 발행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은행 관계자들은 전했다. 만일 해당 국가 통화 가치가...
중국은 급작스러운 위안화 평가 절하에 지난 2년간 증시 붕괴와 채권시장에서의 투매 등 순탄치 못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경제가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인민은행이 경제성장에 위협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위안화 가치를 지탱할 수 있도록 완만하게 긴축정책을 펼칠 여지가 생겼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위안화의 변동폭을 나타내는 1개월짜리...
이는 이머징 통화 중 중국 위안화, 멕시코 페소화, 홍콩 달러 다음으로 큰 규모다. 에디 청 스탠다드차타드 외환전략가는 “원화는 아시아 역내 교역의 건전성을 반영하는 가장 좋은 지표”라며 “이 지역의 수출은 미국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들의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는...
중국이 미국 국채를 대량으로 매각한 이유는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고자 외환보유고를 소진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지난 1월 외환보유고는 7개월 연속 감소한 끝에 거의 6년 만에 3조 달러선이 붕괴했다.
아울러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하에서 미국 물가가 빠르게 오르거나 재정적자가 늘어나는 등의 상황으로 미국 국채 가치가 떨어질 것을 예상해 그동안의...
2012년 지방은행 최초로 개설한 중국 칭다오지점은 2015년 12월에 위안화 영업 본인가를 취득해 중국 진출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6년 8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에 지역은행 최초로 지점을 개점,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호찌민 지점은 베트남 현지 직원 11명을 포함해 총 15명의 직원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중소기업들을...
중국 인민은행이 13일(현지시간) 7거래일 만에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발행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200억 위안(약 3조3480억 원)어치의 7일물 역레포를 발행했다. 또 14일물을 통해 300억 위안, 28일물로 500억 위안을 유동성을 각각 공급했다.
최근 인민은행은 시장 유동성 상황을 안정시키고자 6거래일...
궈신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역RP 거래를 재개하는 타이밍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강세로 여전히 중국 금융시스템에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공급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금융시스템에 역RP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는 22일 만기가 돌아오는 역RP와 중기대출기관 대출 자금은 1조8500억 위안에 달한다.
일주일간의 ‘춘제(설날)’ 연휴를 마치고 이날 다시 문을 연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의 긴축적 행보에 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풀이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일부 단기금리를 인상했다. 7일물과 14일물, 28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를 종전보다 각각 10bp(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7일물 레포 금리는 2.35%, 14일물은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