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관계는 지난 10일 당 지도부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자 청와대 내에서 “이 대통령이 단 한 사람에 화가 나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급속히 얼어붙었고, 급기야 26일로 예정됐던 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회동도 취소됐다.
따라서 3시간 가까이 이뤄진 이번 회동 자체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 여권 내부의 중론이다. 회동 당일...
이 대통령과 당.정.청 지도부 간 회동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낙마사태 이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 그동안 불편했던 당.청 관계를 정상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당.청이 함께 잘해나가자는 게 이번 회동의 기조였다"며 "분위기도 괜찮았다"고 전했다.
따라서 회동에서는 `정동기 낙마사태' 과정에서 쌓인...
특히 ‘12.31 개각’에 따른 이번 인사청문회는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낙마 사태 이후 개최되는 데다, 지난해 예산안 강행처리로 인한 앙금이 남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만큼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여당은 또 낙마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심대한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 내정자 방어에 총력을 기울였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국회에 따르면 `12.31 개각'에 따른 이번 인사청문회는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낙마 사태 이후 개최되는 데다, 지난해 예산안 강행처리로 인한 앙금이 남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만큼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청문회에서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내정자의 양평군 임야 과다보상 의혹, 농지 불법전용 의혹, 부당 소득공제 의혹, 주유비 과다사용 의혹, 전세자금...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사퇴로 야당과 일부언론에서 이명박 정권의 레임덕 국면 진입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이를 근거없는 정치공세라며 부인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이명박 대통령 개인의 지지율이 높은 만큼 민심을 보고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면 국정 장악력에 상처를 입거나 주요 국정 과제 추진에 장애가 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사퇴와 관련, “고액 보수 논란으로 사퇴한 데 대해 안타깝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밝혔다.
홍 수석은 “이 대통령이 참모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정 후보자의 사퇴 회견문을 읽어보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의...
청와대는 12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후임 물색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인사비서관실을 중심으로 정 후보자 사퇴 이후 후임자를 찾기 위해 감사원장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감사원장 후보로는 조무제 전 대법관을 비롯해 이석연 전 법제처장, 안대희 대법관, 이명재 전 검찰총장 등 법조인 출신이 자신의 의사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결국 내정 된지 12일 만에 사퇴했다.
정 후보는 12일 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 한분의 청문위원이라고 있다면 끝까지 청문회에 임해 제 진정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저 한사람으로 인해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고 향후 초래될 국정의 혼란을 감안하니 차마 이를 고집할 수...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사의를 표명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내정됐으나 여.야의 사퇴압박으로 고심끝에 12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감사원장 후보자가 재산 등의 문제로 중도에 낙마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정 후보자는 내정 당시부터 야당으로부터 '회전문 인사'라는 등의 강한 반발을 맞이하면서 인사청문회 과정 등에서 험로가 예상됐었다.
민주당...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는 12일 오전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와 의견교환은 있었지만 사퇴는 스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후보자와의 일문일답 내용.
- 사퇴 결심이 오래 걸린 이유는.
▲ 사퇴문에 제 심정이 거의 표현돼 있다고 생각한다.
- 사퇴문은 언제 작성했나.
▲ 오늘 새벽에 썼다.
- 사퇴 결정...
민주당은 12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해 "불공정한 대통령 측근 챙기기식 회전문 인사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자 사필귀정의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전현희 원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문제의 근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철학으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청와대 인사라인에 대한 철저한 책임규명, 문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