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기 낙마’ 레임덕 주장에, 청와대 “지지율이 얼만데”

입력 2011-01-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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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사퇴로 야당과 일부언론에서 이명박 정권의 레임덕 국면 진입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이를 근거없는 정치공세라며 부인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이명박 대통령 개인의 지지율이 높은 만큼 민심을 보고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면 국정 장악력에 상처를 입거나 주요 국정 과제 추진에 장애가 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한 핵심참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대 지지율로도 할 일을 다 했는데, 이 대통령은 지지율이 훨씬 높은 만큼 문제가 안 될 것”이라며 “이 일 하나로 정권에 레임덕이 온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참모는 “대통령 임기가 1년 남은 것도 아니고 아직 2년이나 남아 있는데 단발적인 사건 하나로 레임덕이라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한나라당 지도부가 성급하게 이번 일을 처리한 것이 나중에 오히려 부메랑을 맞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단 정 후보자의 사퇴로 논란을 일단락짓긴 했지만 이 대통령의 정치력과 국정 장악능력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는 분석이 많다.

여권 관계자는 “이제부터 이 대통령의 진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대(對)여당 관계에서 이 대통령이 태도를 바꿔 개각을 비롯한 고위직 인사 때마다 여당 지도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4대강 사업과 같은 주요 국정과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필요할 때마다 여당의 협조를 정중히 구해야 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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