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당에서 주최한 ‘재벌개혁을 위한 경제민주화 시즌2 공개토론회’ 발제를 통해 “순환출자가 재벌 탄생부터 정경유착과 부패 고리의 원산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개선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경제가 선진경제로 진입하기 굉장히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유통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투를 막기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이들은 이어 13일 오전 회동 이후 브리핑을 통해 “현·전 정권의 정경유착 의혹을 뿌리 뽑기 위해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여당에서 ‘원조’ 쇄신파로 분류될 수 있는 인사들도 12일 대규모 간담회를 갖고 보수의 새로운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날 모임에는 정병국 정두언 안홍준 김성태 박민식 정문헌 황영철 이이재 의원...
거론된 인물들 중에 현직 지자체장직을 내려놓으라는 주장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번 사건을 통해서 공무원연금 개혁,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개혁 등 우리 정치개혁의 고삐를 늦춰선 안 된다”면서 “현존하는 정경유착의 마지막 남은 악습을 발본색원해 정치권의 적폐를 타파하는 정치개혁의 단초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리들이 정경유착으로 이득을 취하거나 재벌기업이 골목 상권까지 장악하지 못하게 했다는 뜻이다.
그에게 물고기를 선물했다가 거절당한 이가 “물고기를 좋아하신다 하여 선물했는데 왜 안 받느냐”고 물었다. 공의휴는 “물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받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자신은 재상이니 스스로 물고기를 사 먹을 수 있는데 이걸 받았다가 파면당하면...
이에 따라 검찰의 이번 코스틸 압수수색은 포스코건설의 비자금을 넘어 포스코 전 경영진의 비리와 정경유착 의혹을 겨냥하는 전환점으로 해석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출국금지하는 한편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스틸은 포스코그룹의 사업비리 및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성진지오텍, 동양종합건설 등과 함께 이름이 거론됐던...
정부가 정경유착을 우려해 민간근무휴직제를 다시 확대하면서 현직 ‘관피아’논란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간근무휴직제는 공무원이 민간기업에서 근무하며 선진 경영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다.
이와 관련 최근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의 민간근무휴직제 제한 기업에서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풀었다. 또 지원 가능한 직급도 현행 4~7급에서 3...
사외이사 제도는 대주주의 전횡을 감시·감독하라는 취지에서 외환위기 이후 도입됐으나 우리나라의 고질적 정경유착을 제도화하는 비정상적 제도로 굳어져 비난받아 왔다. 권력 기관 출신의 사외이사는 ‘바람막이’ 또는 ‘로비스트’ 역할을, 교수 출신은 경영 능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거수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와이찬은 1980년대부터 중국에서 대형 사업을 해온 리 회장이 시 주석 정권 출범 이후 정경유착 고리가 끊겼다고 전했다.
이날 허란뤄 와이찬 편집인은 중화권 매체 명경신문망과의 인터뷰에서 리 회장이 중국에 자본을 투자한 역사와 자본 회수 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허 편집인은 “1980년대 덩샤오핑의 막내아들 덩즈팡과 저우관우 전 수도철강공사 회장의...
중국의 대표적 부동산재벌인 판스이(51) 소호차이나 회장이 올해 미국 명문대학들에 잇따라 거액을 기부한 것은 정경유착을 노린 행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은 중국제일재경일보를 인용해 “지난 7월 판스이 회장이 하버드대학에 1500만 달러(약 166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3개월 만인 10월에 예일대학에 1000만 달러의...
작가 황석영이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한국 사회의 정경유착 등 부조리한 시스템에 있다고 비판했다.
황석영은 13일 독일 베를린 국제문학페스티벌에서 초청 강연자로 나서 세월호 사태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황석영은 "청해진해운이 80년대 신군부 전두환 정권과의 유착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정부 관료와 민간 사업가가 결탁해서 특권과...
그러면서 정경유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며 "대우의 사훈는 창조, 도전 희생이다. 창조나 도전은 어느그룹에서느 볼수 있는데 희생은 드물다. 희생이라는 것이 일반 기업에서는 조직을 위한 희생이다. 김우중 회장은 국가에 대한 희생, 다음세대를 위한 희생을 강조한다. 민간기업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으 어려운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중과의...
여당은 그러면서 참여정부 시절 세모그룹이 부채 1800억원을 탕감 받은 것이 정경유착 탓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등의 증인채택을 요구하는 맞불을 놓기도 했지만, 야당에서 선령 규제 완화 책임이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추가로 증인 요구하면서 증인협상은 진전이 없는 실정이다.
여야 원내대표 역시 세월호특별법을 재합의하면서 청문회 증인 문제에...
여객선사에 대한 감독권을 가진 한국해운조합 역대 이사장 12명 가운데 10명이 해수부 출신일 정도로 정경유착이란 이해타산의 고리가 맞물리면서 세월호 참사라는 비극의 씨앗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 금융분야 곳곳에 포진한 모피아(재무관료 출신)와 금피아(금융감독원 출신)의 폐해는 금융사고나 비리가 불거질 때마다 지적됐다.
원전 비리에는 원전...
특히 이번 결정에서 헌재는 “관피아 현상이 우리 사회의 대표적 정경유착과 각종 부정부패의 원인”이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런 상황에서 공직자 비리와 부정 청탁을 원천봉쇄하는 김영란법이 여야의 이해 대립으로 국회에서 1년 넘게 표류하는 것은 정치권의 부끄러운 민낯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60년 넘게 뿌리 깊게 자리 잡은...
그는 “경제민주화와 관피아 척결을 위해 국회에 가장 필요한 인물과 정당이 누구인지 생각한다면 답은 분명하다”며 “삼성 X파일로 정경유착에 맞서 싸워온 노회찬 후보,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해서 애쓴 천호선 후보를 비롯한 우리 정의당 후보들의 진가를 누구보다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의 자체조사 결과, 두 후보는 꾸준히 지지율이 상승하고...
기업들 또한 공정경쟁을 왜곡하고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지 않았는지 진지하게 자신들을 돌아보고 정경유착이라는 낡고 잘못된 관행과 결별해야 합니다. 언론은 갑갑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신문고의 역할을 제대로 담당해왔는지 겸허하게 자성하면서 불법과 탈법을 적극적으로 고발하고 민주주의를 위한 권력 감시를 올바로 수행해야 합니다.
침몰한 세월호...
다만 ‘정경유착’과 ‘경제민주화’라는 시대정신에서 차이를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부패척결의 ‘철퇴’를 내리치며 결과적으로 재벌 길들이기를 했다. 산업화를 통한 ‘부국강병’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제인들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계산이 엿보인다.
재계도 마다하지 않았다. 경제인들은 산업 근대화에 오로지 모든 힘을 쏟았다. 박 전 대통령이 마련한 1...
반면 20여년 전까지도 재벌은 정부의 지원 아래 공룡 기업이 출현하는 등 정경유착의 단골 손님으로 지목됐다. 부의 집중으로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주범으로 인식되기도 하고 배임과 횡령, 탈세, 비자금 조성을 밥 먹듯이 하는 죄인 취급을 받기도 한다. 물론 자본주의가 성숙되면서 법과 제도,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걸맞은 상황이라는 평가도...
당시 정부의 입김으로 거액의 대출을 받아 그중 일부를 다시 정부에 바치는 이른바 ‘정경유착’이 만연했다. 결국 부정부패, 탈세를 일삼는 기업들은 비난과 질시의 대상이 됐고, 정부의 조치는 불가피했다.
과도정부는 칼을 뽑는 대신 ‘탈세액 자진신고’로 해법 수위를 낮췄다. 정부가 ‘5년간 탈세를 80% 이상 정직하게 신고하면 벌과금도 면제해주겠다’는...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역사에 기록된 대형 부정부패 사건을 담당해 뛰어난 수사능력과 투철한 집념으로 정경유착의 고질적 병폐를 바로잡는 데 기여했다”며 “4개월의 검찰총장 직무대행 기간에 탁월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은 별도로 구성되는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본회의에서 재적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