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강원대는 별도의 캠퍼스가 존재한다. 캠퍼스의 경우 이전과 달리 성적이 향상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더불어 공주대, 순천대, 강릉원주대, 교통대, 부경대, 안동대, 한밭대 등의 국립대도 최근 성적 향상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유의하며 지원전략을 설정할 것을 추천한다.
교육대학 선발 특징
교대의 모집군은 ‘나’...
어언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어중간한 태도로 한 해를 마무리할 게 아니라, 어지간한 일들은 잊고, 용서하고, 털어냄으로써 확실하게 한 해를 정리하고 산뜻하게 새해를 맞아야 할 것이다.
어언간, 어중간, 어지간, 이 세 단어는 순우리말 같지만 실은 다 한자어이다. 세 단어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어’는 ‘於’라고 쓰며 ‘어조사 어’라고 훈독한다. ‘어조사’란...
지난주 며칠 동안 추위가 극성을 부리더니만 콧물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난 것 같다. 게다가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서 거리엔 마스크를 한 사람들이 많다. 누구라도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이 콧물감기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콧물감기는 대부분 재채기를 동반하기 때문에 남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재채기를 하다 보면 민망하기 그지없다. 그런가 하면...
‘車(자동차)’와 ‘辶(辶 쉬엄쉬엄 갈 착)’이 합쳐진 글자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잇닿아 있다는 뜻이다.
聯動은 전후 상황이 ‘관련지어 움직인다’는 뜻이고, 連動은 앞뒤에서 줄을 지어 계속적으로 ‘잇달아 움직임’을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연동은 聯動이어야 맞다. 중국에서도 聯動이라고 쓰고 있다. 김병기 전북대 중문과 교수
요리사 백종원과 ‘맛 평론가’ 황교익 사이의 설전이 자못 뜨겁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지난 토요일 아침 어느 방송사의 프로그램은 이들 두 사람 사이의 설전에 대해 상세히 보도하였는데, 자막까지 띄우면서 거푸 ‘저격’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황교익이 백종원을 저격하자, 백종원도 황교익을 저격했다는 식의 보도였다. 글쎄, 이런 상황에서 저격이라는 말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팀이 15일 말레이시아와의 2018년 스즈키컵 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1대 0으로 이겨 10년 만에 우승했다. 원정 1차전에서 2대 2를 기록, 2차전에선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는데 깔끔한 승리를 거둔 것이다.
베트남 국민들의 ‘박항서 축구’에 대한 열풍으로 축구장 입장권이 진작부터 동이 나 암표가 나돌았다. 암표 한 장이 VIP석의...
뉴스를 시청하다 보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 말을 참 많이 듣는다. 부정행위를 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부적절한 표현을 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책임을 다하지 못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사회가 온통 물의투성이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물의는 ‘物議’라고 쓰며 각 글자는 ‘물건 물’, ‘의논할 의’라고 훈독한다. 글자대로 풀이하자면 ‘물건이 의논됨’...
물리학의 전문용어 중에 ‘임계점(critical point)’이라는 게 있다. 임계점은 ‘臨界點’이라고 쓰며 각 글자는 ‘다다를 림’, ‘경계 계’, ‘점 점’이라고 훈독한다. ‘경계에 다다른 그 지점’이라는 뜻이다.
고체가 액체로 변하거나 액체가 기체로 변하는 것처럼 물질의 구조와 성질이 다른 상태로 바뀔 때의 온도와 압력을 일컫는 말이다. 임계점을 넘어서 고체가...
대학입시철도 지나고 기업의 채용철도 지났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이 해가 가기 전에 일할 자리를 찾기 위해서 오늘도 부지런히 채용원서를 들고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일할 자리를 만들어 주지 못하는 우리 사회가 안타깝다.
원서를 들고 대학을 고르거나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대학이나 기업에 원서를...
새로 생긴 의학용어 중에도 ‘TMI’가 있다고 한다. ‘Text Message Injury’의 약자로서 우리말로는 ‘문자메시지 통증’이라고 한다.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많이 보내게 되면서 생긴 새로운 질병인데, 처음엔 손가락 끝이 찌릿찌릿한 정도의 통증이 있다가 심한 경우 혈액순환장애로 인하여 손가락 전체가 부어오르며 통증이 가중된다. 나중에는 손가락을...
달마도로 유명한 조선시대의 화가 김명국(金明國)은 술을 좋아하여 스스로 ‘취옹(醉翁 醉:취할 취, 翁:늙은이 옹)’이라는 호를 지어 사용했다. 조선 후기의 문인 남태응은 전 조선시대를 통하여 가장 뛰어난 미술비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의 저서 ‘청죽화사(聽竹畵史)’에서 김명국의 명작은 “욕취미취지간에 나왔다”는 평을 했다고 한다.
욕취미취지간은...
한자를 알면 말의 속뜻을 쉽고도 깊게 알 수 있다는 설명을 듣던 학생 하나가 잠시 내 눈치를 살피더니 질문을 한다. 요즈음 ‘혼외여괴’라는 4자성어가 유행하고 있는데 그 뜻이 무엇인지 맞혀보라는 것이었다. ‘혼외여괴’라? 나는 억지로 한자를 끌어들여 ‘婚外女乖(婚:혼인할 혼, 外:밖 외, 乖:어그러질 괴)’라는 말을 생각해 내고는 ‘혼인 밖의 부적절한 관계는...
신옥주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아동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비교법적 고찰'을 발표할 예정이다.
호주제는 지난 2005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폐지됐고, 2008년부터 현재의 가족관계등록제도가 시행됐다.
김상희 부위원장은 "모든 출생을 존중하고 포용적인 가족문화를 만드는 것이 미래 세대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이순신 장군의 “한산섬 달 밝은 밤에…”라는 시조를 아는 학생이 너무 없어서 답답한 마음으로 이 시조에 대해 강의하다가 ‘수루에 홀로 앉아’ 구에 이르러 ‘수루’가 뭔지 물었다. 요즈음 학생들은 한자어처럼 느껴지는 단어에 대해 그 뜻을 물으면 거의 반사적으로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아예 답을 하려고조차 하지 않는다. 몇 번을 달래가며 거푸 그 뜻을...
얼마 전에 중국 당(唐)나라 때의 시인 이익(李益)이 지은 ‘밤에 수항성에 올라 피리 소리를 들으며[夜上受降城聞笛]’라는 시를 강의하다가 “어디서 누군가가 부는 갈대 피리 소리[不知何處吹蘆管]”라는 구절에 이르렀을 때 학생들에게 물었다. 이 시의 분위기와 비슷한 우리나라의 시조(時調)가 생각나지 않느냐고.
나는 내심 이순신 장군의 그 유명한 “한산섬 달...
정당정치라는 게 본래 어느 정도의 다툼을 전제로 하긴 하지만, 요즈음 우리 정치를 보면 다툼이 너무 심한 것 같다. 상대 당의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기도 하고, 상식을 벗어난 발언과 그 발언에 대응하는 또 다른 상식에 어긋난 발언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좀처럼 상호 소통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정통인화(政通人和) 백경구흥(百慶俱興)”이라는 말이 있다....
‘혜경궁 김씨’라는 트위터 계정의 주인을 두고 공방이 뜨겁다. 저승에 계신 혜경궁의 진짜 주인이었던 ‘혜경궁 홍씨’, 즉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의 어머니이자, 사도세자의 빈(嬪)이었다가 아들 정조가 즉위한 후, 궁호가 ‘혜경(惠慶)’으로 오른 그 ‘혜경궁 홍씨’가 이 소식을 들으면 참으로 어리둥절할 것 같다.
혜경궁의 주인이었던 자신 외에...
음력 10월 20일경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 무렵에 부는 몹시 매섭고 추운 바람을 손돌바람이라고 한다. 손돌은 ‘孫乭’이라고 쓰며 사람 이름이다. ‘乭’은 중국에는 없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글자로 ‘石(돌 석)’에서 ‘돌’이라는 뜻을 따고 ‘乙(새 을)’에서 ‘ㄹ’받침을 따서 순우리말 ‘돌’을 표기했다.
봉건시대 하층 계급의 남자 이름인 ‘돌쇠(乭金 혹은...
오늘은 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인 소설(小雪)이다.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 후 15일, 큰 눈이 내린다는 대설(大雪) 전 약 15일에 든 절기로서 첫눈이 내린다는 날이다. 음력 10월 중순, 양력으로는 대개 11월 22일이나 23일이다.
눈은 추위를 몰고 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낭만에 젖게도 한다. 특히 첫눈은 사람들을 환호하게 하고 설레게 한다. 다정한 사람과 함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