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저물가 우려 역시 기업의 심리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데 이어 소비자의 물가상승기대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9월 1.8%로 2002년 조사 개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노동비용 증가, 세계 저성장과 무역마찰로 인한 수출 감소 등 현재의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해결을...
또한 한경연은 지난 8월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데 이어 소비자의 물가상승기대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9월 1.8%로 2002년 조사 개시 이래 최저치를 보이는 등 저물가 우려가 기업 심리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9월 실적은 89.5을 기록하며 전달(84.0)보다 다소 상승하였으나 53개월 연속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다. △내수...
한은은 대외불확실성이 높아진데다 저성장과 저물가를 감안해 추가 인하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반면, 전문가들은 인하 효과가 과연 있겠느냐는 점을 들어 사실상 반대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다소 잠잠해진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키울 수 있는데다, 저성장·저물가를 되레 고착화시키는 소위 유동성함정에 빠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나섰다.
◇ 인하 소수의견 이미 두명...
유통·소비재 업계는 이같은 저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로스 리더 카드’를 속속 꺼내들고 있다.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출시해 소비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오뚜기는 가성비를 높인 ‘오!라면’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오!라면’은 현재 대형마트에서 행사가로 4입 기준 1850원, 봉지당 460원 수준에 판매하고 있다. 개당...
저물가 현상이 계속되면서 원화 명목실효환율(NEER·nominal effective exchange rate)과 실질실효환율(REER·real effective exchange rate)간 격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에 실질실효환율도 3년2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하락률 역시 세계 60개국 중 11위에 올랐다.
6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7월 한국 원화의...
이는 결국 생산 감소, 재고 증가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물가상승률이 2년 이상 마이너스를 보이는 경우를 디플레이션으로 규정한다.
한편,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번 저물가 상황이 수요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것이 아닌 공급측 용인에 상당 부분 기인한다며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간은 통상 2년으로 정의한다”며 “현재 저물가 국면은 주로 상품 가격 하락과 같은 공급 측 요인에 기인한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1~8월 전체 소비자물가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 공급 요인과 정부 정책 영향으로 상품가격과 공공서비스 물가 하락이 두드러진다”며 “현 국면을 디플레이션으로 볼 수는 없지만 수요 측 물가 압력도...
심각한 저성장·저물가다. 한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운다.
통계청 조사에서 8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04.81(2015년 100 기준)로 전년동월(104.85) 대비 0.04 떨어졌다. 상승률 -0.038%로 1999년 2월 0.2% 이후 가장 낮다. 농·축·수산물이 7.3%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59%포인트(p) 끌어내린 영향이 컸다. 공업제품은 0.2% 내렸고...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남아 있고, 지난해 8월 배럴당 73달러였던 국제유가가 올해 8월 59달러로 하락한 것이 최근 저물가의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유류세 인하, 복지정책 확대 등 정책 효과가 겹치면서 개인서비스 상승률(1.8%)을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김용범 기재부 1차관과...
한국은행도 올해 저물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내년부턴 물가 상승률이 1%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학계 등 일각에선 “디플레이션의 전조”라고 진단한다. 전반적인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저물가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우리 경제의 종합적 가격수준을 보여주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도 전년 동기보다 0.7% 하락하며...
농축수산물 급락과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이런 저물가 추세는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1로 전년 동월(104.85)보다 0.04% 내렸다. 소비자물가 등락률이 소수점 한 자릿수로 공표돼 공식적인 상승률은 0.0%지만, 지수로는 통계가 작성된 1965년 이후 첫 마이너스 물가다....
특히 주요국의 경우 유례없는 완화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수준을 오랜 기간 하회하고 있다”며 “글로벌 차원에서 장기간 저물가가 이어지면서 물가 움직임에 있어 경기순환적 요인 뿐만 아니라 글로벌화, 기술진보 등 구조적 요인의 영향이 확대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통신(IT)기술과 온라인거래 확산, 인구고령화...
그는 저물가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수요 측 요인보다는 공급 측 요인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물가 수준이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분간 공급 측 요인의 기저효과가 지속되면서 물가 상승률은 0% 내외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기저효과가 완화하는 연말부터는 0% 중후반 수준으로 올라설 것”...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저물가와 가계부채 문제 사이에서 갈등양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은이 공개한 통화정책방향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전망경로에 비해 하방위험이 높아져 당분간 0%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달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보다 한층 약화한 것이다.
성장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했다....
통계청은 저물가가 장기간 지속되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으로 규정했다. 정부는 수요 악화와 함께, 무상급식 확대와 무상교복 지급 등 복지정책에 따른 공공서비스 물가 하락, 농산물 풍작, 국제유가 안정이 소비자물가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한다. 한국은행이 8일 내놓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도, 식료품·에너지와 정부 정책의 영향이 큰 공공서비스...
아울러 보고서는 저성장·저물가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향후에도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대한 노동 투입 기여도의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고, 자본투입 기여도도 낮아지면서 잠재성장률이 2021∼2025년에는 2% 초반, 이후에는 1%대로 더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잠재성장률 하락의...
저물가 기조가 심상찮다. 개인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성질에서 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7개월째 0%대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6으로 전년 동월보다 0.6% 상승했다. 1월부터 7개월째 0%대에 머물면서 올해 누계 상승률도 0.6%에 그쳤다. 전월 대비로는 0.3...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미국 연준(FED)이 글로벌 경기둔화, 저물가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2월 이후 10년 7개월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0~31일(현지시각) 양일간 개최된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종전 2.25~2.50%에서 0.25% 포인트 내린 2.00~2.25%로...
미국에서도 저물가가 계속된 때문이다. 실제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4% 오르는데 그쳤다. 근원 PCE도 전월보다 0.2%,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밑돈 수준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9.9/1180.3원에 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