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 노동조합 조합원 53.8%가 임금동결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 및 단체협상 합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조합원 과반의 찬성을 얻지 못하며 한국지엠 노사가 마련한 잠정 합의안은 부결됐다. 노사는 추가 교섭을 통해 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
1일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이틀에 걸쳐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합원 과반이 찬성표를 던져야 올해 임단협 교섭이 최종 마무리된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25일 진통 끝에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7월 첫 상견례를 가진 뒤 이날 잠정 합의안 도출까지 총 24차례의 교섭을 거듭했다.
잠정안은 기본급을 동결하고, 회사가 조합원 1인당 성과금과 격려금 명목으로 총 40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본급...
25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노사는 24일 임단협에서 관련 내용에 합의했다.
올해 3월부터 시범 운영을 하다가 8개월여 만에 정식으로 도입하기로 정한 것이다.
4조2교대 근무제란 작업조를 4개 조로 편성해 2개 조는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 조는 쉬는 근무 형태다.
현재는 4조3교대 근무제다. 하루 8시간씩 나흘을 일하고 하루나 이틀은...
사 측은 임단협 협상 주기의 2년 연장(현재는 1년)을 합의안에서 제외하며 잠정안을 끌어냈다.
◇한국지엠 노사 잠정안 도출…협상 주기 2년 연장은 무산
잠정안에는 내년 초까지 회사 측이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 명목으로 총 40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사 양측은 잠정안 도출을 위해 한 발씩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기본급...
회사는 인천 부평 1공장 등에 내년부터 1억9000만 달러 신규 투자를 확약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4개월여 협상이 이어지는 동안 생산일 기준 15일간 하루 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찬반 투표에서 투표인 과반수가 협상안에 찬성할 경우 임단협 협상이 최종적 타결된다.
노조 집행부는 이날 “최대한 인내하며 교섭을 통해 임단협을 마무리하려 했다”라며 “사 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와 파업을 유도하는 경영진에 분노를 느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전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4~27일 나흘간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13차례에 걸쳐 교섭을 이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
교섭에서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
소모적인 교섭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부분파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데도 노조가 파업을 추진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사회적 우려를 고려해 노조는 계획된 파업을 철회하고 교섭을 통해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신회는 입장 자료를 통해 "임단협을 즉시 타결하지 않으면 유동성이 취약한 협력업체들은 부도에 직면하는 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였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5064대의 생산 손실(18%)을 겪었고, 전날까지 1만3400대의 생산손실(40%)을 가져왔다.
부분파업이 11월 말까지 지속할 경우 목표대비 51%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1만5746원 인상(기본급 대비 5.75%, 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250%+α 지급,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신규 채용 및 조합원 범위 확대, 총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지난해 교섭 과정에서 23년 만에 부분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본교섭을 8차례 진행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협상에서 기본급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노동 지원격려금 500만 원, 교대수당 인상, 생활안정지원금 300% 등을 요구했다.
노조의 요구에 사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불확실성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노조 지도부 선거가 시작되며 올해 임단협 교섭을 잠정 중단했다. 노사는 7월 상견례 이후 교섭을 이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7만1687원(4.69%) 인상 △일시금 700만 원 지급 등을 요구안으로 내놨다. 반면 사 측이 제시안을 내놓지 않자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 판단을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까지 확보했다.
노사의...
르노삼성은 노조 지도부 선거가 시작되며 올해 임단협 교섭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노사는 7월 6일 상견례 이후 교섭을 이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7만1687원(4.69%) 인상 △일시금 700만 원 지급 등을 요구안에 담았지만, 사 측이 제시안을 내놓지 않자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 판단을 거쳐 쟁의권까지 확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만기 KAMA 회장은 “한동안 코로나19 사태가 주춤해 글로벌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 것은 다행이나, 선진시장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말 글로벌 수요 회복세가 꺾일 우려가 있어 우리 업체의 유동성 위기는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금 사정이 열악한 부품업체의 여건을 고려해 최근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임단협 교섭과 파업 강행 등...
경영정상화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해 산업은행은 2대주주로서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또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 양측이 서로 양보하여 조속한 임단협 합의로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실행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에 600만 원을 더한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성과급 평균은 약 2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인천 부평 2공장에 신차 생산 물량을 배정하는 계획 등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사 측은 이미 배정된 차량의 생산 일정만 일부 연장하겠다는 뜻을 반복해서 밝혔다.
노조는 부평...
한국지엠 노사도 전날까지 22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600만 원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2년 연속 임금이 동결된 만큼 이번에는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반면, 사 측은 임금 동결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대신 현재 1년인 임금협상 주기를 2년으로 바꾸는...
한국지엠 노사도 전날까지 22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600만 원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2년 연속 임금이 동결된 만큼, 이번에는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반면, 사 측은 임금 동결이 필요하다고 맞서는 중이다. 대신 현재 1년인 임금협상 주기를 2년으로...
앞서 지난 9월 현대차 노사는 11년 만에 임금 동결과 성과급 150% 및 격려금 120만 원 지급을 골자로 한 올해 임단협 합의안을 마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자동차산업의 위기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성과도 함께 일궈냈다.
1시간 반가량 이어진 오찬 자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격의 없이 진행됐다....
현대제철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노조가 사측과 협상을 결렬하고 파업 절차를 밟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철강업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노조가 사측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5개 지회(충남지부, 포항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