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잿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올려야 할 명분이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다.
17일 관련 업계 및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3316억 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 역시 각각 17.9%, 37.3% 늘어난 4조4134억 원, 217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포스코도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000억 원으로...
그간 이 회사는 원자잿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1년 넘게 톤당 8만 원의 공급가를 유지했다.
모회사 눈치에 가격 카드에 손도 못 대던 사이 현대제철의 원가 부담은 80% 넘게 불어났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2015년 11월 톤당 44달러(약 5만 원)에 머물던 철광석 가격은 최근 75달러(약 8만5900원)를 기록 중이다. 연초보다 다소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밑지는 장사다....
타이어 3사의 실적이 안갯속으로 접어든 건 원자잿값 인상 때문이다. 지난해 톤당 1200달러(약 135만9000원)에 머물던 천연고무 가격은 올해 들어 2000달러(약 226만6000원)를 넘어섰다.
이에 타이어 3사는 납품 가격을 올리며 수익성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인상 폭이 크지 않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월 도매상에 공급하는 타이어...
그간 이 회사는 원자잿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1년 넘게 톤당 8만 원의 공급가를 유지하고 있다. 모회사 눈치에 가격 카드에 손도 못 대던 사이 현대제철의 원가 부담은 80% 넘게 불어났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2015년 11월 톤당 44달러(약 5만 원)에 머물던 철광석 가격은 최근 80달러(약 9만2000원)를 넘어섰다. 그야말로 ‘밑지는 장사’다.
현대제철이 극심한...
그간 국내 업체들은 원자잿값 상승 압박 속에도 전방산업 부진에다가, 중국산 철강 제품의 덤핑 공세로 좀처럼 가격 인상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중국 내 철강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너도 나도 가격 정상화에 나선 것이다.
중국 장쑤성(江蘇省)은 향후 2년간 1170만 톤(1년에 585만 톤씩)의 제강 설비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허베이성(河北省)과 산시성(山西省)도...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애그플레이션’ 위험을 방어하는 게 제1 전략이죠. ‘세계 기상시장 1위’ 미국부터 살펴볼까요? 세계 1위 곡물 기업 카길은 20여 년 전부터 날씨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위성을 띄워 전 세계 농작물을 실시간으로 촬영, 곡물 거래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요. 날씨로 버는 돈이 얼마나 되겠느냐고요? 연 매출이 150조원에...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유가 상승과 원자잿값 반등으로 인해 수출금액 증가가 예상돼 한국 경제에 호재로 보인다”며 “다만, 전체 수입에서 원자재 비중이 큰 한국 경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유가 상승이 한국 경제에 ‘양날의 칼’과 같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상승하게 되면 침체된 중동 수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