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영선(39)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의료법상 방조와 위증,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된 이 행정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권 부장판사는 “영장이 청구된 범죄사실과 그에 관하여 이미 확보된 증거, 피의자의 주거, 직업...
한편 비선진료 의혹에 연루된 김영재(57) 원장 등의 관계자들은 이날 무더기 기소될 예정이다. 김 원장 등의 청와대 출입을 도운 이영선(39) 청와대 행정관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통해 결정된다.
검찰과 특검은 이 메시지를 통해 비선진료 의혹의 결정적인 단서를 잡았다.
이 행정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소위 '대포폰'으로 불리는 차명 전화기를 사용했다는 점을 알고도 헌법재판소에서 이를 부인하는 취지의 증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행정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경호를 담당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의료법 위반 등의 피의자 신분인 이 행정관을 상대로 비선진료 의혹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이 행정관은 정호성(48)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주사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된 인물이다. 검찰과 특검은 이 메시지를 통해 비선진료 의혹의 결정적인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선진료 의혹 수사를 마지막 과제로 둔 특검은 이영선(39)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 중이다. 이 행정관은 최순실(61) 씨나 김영재(57) 원장 등을 '보안손님' 자격으로 청와대에 출입할 수 있도록 도운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행정관은 수차례 특검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헌법 재판소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국회...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인물 김영재(57) 김영재의원 원장의 부인 박채윤(48)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2일 박 대표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특검에 따르면 박 대표는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자신이 하는 사업과 관련해 안종범(58)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4900만원 상당의 뇌물을, 김진수 보건복지비서관에게는...
안 전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비선진료 의혹을 설명해줄 수 있는 인물이다. 또 다른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48)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이재만(51) 전 총무비서관과 함께 대통령을 20년 이상 근거리에서 지켜본 청와대 핵심 인사다.
안 전 비서관의 입장에서는 결국 수사를 받아야 한다면 특검에서 수사를 받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특검은 안 전 비서관이 출석하면 비선 진료 등의 의혹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안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차명폰 사용 관련 정황을 이야기해줄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정호성(48) 전 청와대 비서관은 헌재 심판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차명폰을 사용했고, 자신을 포함해 이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 정도가 이 사실을 알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순실(61) 씨와 박...
다만 청와대 ‘비선진료’ 수사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술이나 자료가 확보될 경우 진상 규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관련자 조사는 이어갈 방침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오랜 검토 끝에 최근 ‘세월호 7시간’ 의혹 수사가 물리적·법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법규상 1차 수사 기간이 이달 28일 끝나고 기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2일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 4명을 한꺼번에 불러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를 피의자 신분으로,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ㆍ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ㆍ정기양 피부과 교수 등 3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이날 소환된 4명은 최순실(61) 씨의 단골 성형외과 병원장인 김영재...
병원장이 비선 진료로 나라 지원금을 두둑이 받는 곳도 아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600여 명의 봉사자와 8000여 명의 후원자들로부터 든든한 지원을 받는다.
서울 영등포역 쪽방촌 귀퉁이에 자리 잡은 요셉의원이다. 이곳은 가톨릭 사회복지회 부설 자선 의료기관으로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았다.
요일별로 내과, 외과, 치과 등 20여 개 진료과목을 두고 하루 평균...
서 원장은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57) 김영재의원 원장에게 서울대병원 외래교수 위촉 등의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검은 서 원장을 상대로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48) 씨의 회사 와이제이콥스가 연구 개발한 의료재료를 서울대병원에 납품하도록 특혜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서 원장은 2014년 9월부터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