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당내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험지출마론’을 둘러싸고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 등 계파들이 서로 유리한 해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펼치는 상황에 대해 경고음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최근 내년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거물급 후보들을 잇따라 만나 험지에 출마할 것을...
‘최경환 사단’이 조직적으로 움직일 경우 박 대통령의 친정체제가 강화되면서 조만간 총선 공천권을 둘러싸고 친박계와 비박계의 본격적인 파워게임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다만 연말연시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당·정·청이 강력한 공조를 발휘하고 있고 당내에서도 계파를 초월한 응집력을 보이고 있어 당장 계파 갈등이 표면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친박의 복심으로 불리는 최경환 경제부총리·황우여 사회부총리의 '새누리당 동반 복귀'가 예고되면서 친박과 비박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거물급 중진 의원들의 여의도 귀환이 현실화함에 따라 당내 긴장 지수는 빠른 속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특별기구 인선안이 의결돼 당이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구체적인...
위원들을 살펴보면 홍일표·이진복·김재원·정미경(이상 재선) 의원과 김상훈·김태흠·강석훈·김도읍·박윤옥(이상 초선) 의원 등 9명이 추가됐으며, 총 13명이 참가한다.
계파별 안배와 관련, 친박(친박근혜)계에서는 김재원·김태흠 등 의원이 참석하고 비박(비박근혜)계에서는 권성동·이진복 의원 등이 참여했다.
한 치 앞도 안 보일 정도의 강풍과 눈보라 속 비박(Bivouac) 장면 또한 압권이다. 비박하는 산의 정경을 스크린 좌우로 활용해 한쪽은 산으로, 한쪽은 절벽으로 표현함으로써 영화 속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끈다. 관객들은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몰입하며 주인공의 위기와 긴장감을 바로 곁에서 느끼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웅장한 히말라야 산맥의 전경을...
두 사람은 25분가량 이어진 식전행사에서 따로 대화를 주거받거나,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유 의원이 지역구 일정때문에 먼저 자리를 뜰 때에는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비박(비 박근혜)계 좌장으로 분류되는 김 대표와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는 유 의원 간의 미묘한 관계도 이러한 서먹한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박계 중진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당은 누구든지 신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면서 “원내외 위원장들이 당원 관리하고 있는 상황인데 당원들의 경선 참여 비율을 줄이는 것이 신인들 진입장벽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일 비박계와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만찬을 통해 당원과 일반 국민의 경선...
이 험지 출마론은 비박계가 먼저 들고 나온 것인데, 지금은 험지 출마론이 김무성 대표마저 겨냥하고 있는 형국이다. 간단히 험지 출마론을 말하자면, 당내의 인지도 높은 인사들은 새누리당 안방에서 출마할 생각을 하지 말고 새누리당 약세 지역에 출마하라는 것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은 정몽준 전 의원이나 김황식 전 총리도 모두 험지에 출마해서 새누리당 돌풍을...
비박(비박근혜)계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결선투표제는 본선 경쟁력을 현저하게 약화시킨다”라면서 “특히 수도권 같은 곳에서는 (더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선이 따로 있는데 후보 경선을 두 번 치르는 제도가 도대체 어느 나라에 있는 것인지, 이게 합당한 것이냐”며 “현 상황에서 결선투표는 문제점이 더 클 수 있다”고...
현역 의원 수에서 밀리는 친박(친박근혜)계의 요구가 반영된 셈이다.
반면 현행 당헌당규(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 유지를 주장해 온 친박계는 김 대표 등 비박계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요구일 일부 수용해 지역구별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차등화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문재인 당 대표는 “자신의 사람들을 당선시켜 달라는 노골적인 당선운동인 동시에 야당과 (새누리당 내) 비박에 대한 노골적 낙선운동”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 한나라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어떻게 했는지 되돌아보면서 자중하기 바란다”고 몰아세웠다.
정치권으로서는 반발할 만도 하다. 그러나 인식하고 이해하는 방식이 철저히 자기중심적이다....
문 대표는 “장관과 측근들을 대거 선거에 내보내면서 한 박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자신의 사람들을 당선시켜달라는 노골적인 당선운동인 동시에 야당과 이른바 비박(비박근혜)에 대한 노골적 낙선운동”이라고 규정했다.
또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魂)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박 대통령 발언을 겨냥, “역사학자 90%를 좌파로 몰고 역사교과서 99.9%를...
새누리당에서는 친박·비박계를 가리지 않고 찾았고, 새정치민주연합 인사들도 조문했습니다. 유 전 대표 측은 조화, 부의금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150개가 넘는 조화와 근조기가 장례식장을 채웠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에서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화를 보내지 않아 박 대통령의 조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군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개혁특위가 발족해 아이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정부와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당 사무총장과 원내 수석부대표, 중앙위원회 의장 당과 국회의 요직을 두루 거친 비박(비박근혜)계 중진 의원으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을 역임한 교육 전문가이다.
공천 룰을 둘러싼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간 논리 대결이 여론전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역선택·조직선거 등 안심번호 공천을 둘러싼 청와대의 우려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청와대 관계자의 성급한 언급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어 매우 부적절하고 옳지 않다”고 자료 배포...
다수인 현재의 비박 세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본격적인 싸움은 지금부터다. 새누리당은 안심번호 공천제에 대한 의원총회 추인이 무산되자 당내 ‘특별기구’를 마련해 공천 룰을 확정키로 했다. 당 지도부는 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기구 구성안을 논의키로 했지만, 김 대표가 회의에 불참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다음 최고위가 열리면 특별기구...
◇김무성 靑에 조목조목 반박… “오늘까지만 참겠다‘
하지만 김 대표는 청와대와 비박계의 이 같은 반발에 작심한 듯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비공개로 전환된 의총에 먼저 나서 “인신공격 하지말자.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농담을 던지며 간접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그는 우선 지난 2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합의 과정에 절차상...
반면, 김 대표를 옹호하는 비박계에서는 이미 당헌·당규에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자 선출을 규정하고 있고, 줄세우기식 공천의 폐단을 근절하기 위해 국민공천제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협상 내용에 대해 설명하려 했으나 친박 원로인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다수 최고위원이...
이런 가운데 친박계인 조원진 원내 수석부대표와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 등은 외부에서 김 대표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 향후 당내 친박·비박간 피할 수 없는 일전(一戰)을 예고했다.
최근 비박계에서 주류인 친박계로 편입됐다는 평가를 받는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번 잠정 합의를 구체적으로 평가하기 보다는 일단 김 대표가 명운을 걸고 추진해온...
때문에 오는 30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 시행을 놓고 친박과 비박 간 논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우선 야당을 설득하겠다며 버티기에 나섰다. 그는 2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만나 오픈프라이머리 시행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국민공천제 태스크포스(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