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계파간 ‘험지출마론’ 공방에 ‘입단속’… “개인적 발언 삼가주길”

입력 2015-12-24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내년 20대 총선의 공천룰을 놓고 계파 간에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해 “개인적인 발언은 삼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고위원들과 원만한 합의 끝에 공천룰특위가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총선에 도움될 수 있는 명망가 영입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너무 개인적인 의견으로 마치 국민들이 볼 때 당이 분열되는 것 아닌가 하는 발언은 삼가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당내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험지출마론’을 둘러싸고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 등 계파들이 서로 유리한 해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펼치는 상황에 대해 경고음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최근 내년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거물급 후보들을 잇따라 만나 험지에 출마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친박 의원들 ‘교통정리’에 나선 김 대표를 겨냥해 모범을 보이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전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험지 출마라고 남의 등을 떠밀 게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질세라 김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성태 의원은 이날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에서 “총선을 앞두고 뼛속에 가시가 들은 그런 입장을 가지고 얘기를 하시면 안 된다”고 받아쳤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에 나서려는 분들이나 대통령 측근을 자처한 인사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박심 마케팅 이른바 진박 마케팅에 활용한 것이 문제”라면서 “국민들에게 상당히 볼썽 사나운 부분이 많다”고 꼬집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30,000
    • -0.14%
    • 이더리움
    • 3,265,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435,400
    • -0.27%
    • 리플
    • 717
    • +0.14%
    • 솔라나
    • 193,200
    • +0.47%
    • 에이다
    • 472
    • -0.63%
    • 이오스
    • 637
    • -0.62%
    • 트론
    • 208
    • -1.42%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00
    • -0.08%
    • 체인링크
    • 15,230
    • +1.53%
    • 샌드박스
    • 34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