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에서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 투자 이민 설명회나 미국 부동산 투자 세미나를 개최하는 족족 문전성시라고 한다.
세계 3위 경제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급격한 인구 감소로 경제가 축소되면서 장밋빛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서일 거다. 계속 늘어만 가는 정부 부채를 보면 10월부터 10%로 오른 소비세율(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에 해당)...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그룹이 26일(현지시간) 홍콩거래소에 상장한다. 2014년 상장된 미국 뉴욕증시와의 중복 상장이다. 구매 신청이 공모액을 크게 웃도는 등 성공적인 상장이 예상되지만 홍콩이 금융 허브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요 초과로 공모증자 접수를 마감합니다.” 지난 19일 오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전기 트럭 앞날에 불길한 전조가 나타났다. 픽업트럭형 전기차 ‘사이버트럭’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에서 유리창 강도를 증명하다가 방탄 사양 유리창이 ‘쩍’하고 갈라진 것.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는 테슬라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불길한 전조라며 많은 걱정거리를 안겼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1일 일론...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29일)’와 ‘사이버먼데이(12월 2일)’를 앞두고 미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시장은 미국 경제가 사상 최장의 확장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며 버팀목 역할을 해온 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전미소매업협회(NRF)는 올해 쇼핑 시즌 매출이...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갈수록 줄어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일본 관광업계에 반가운 조짐이 일고 있다. 홍콩 시위 사태 장기화와 중국 정부의 대만 여행 자제령으로 여행 행선지를 일본으로 틀고 있는 중국 본토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부 선전에 사는 리유에는 그동안 크리스마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로 비화한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에게 거액을 기부한 인물의 입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이 듣고 싶어하던 진술이 나왔다.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 대사는 20일(현지시간) 미 하원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에서 트럼프 의향에 따라 우크라이나 정상 회담 개최 등의 대가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의 부정...
아베 신조 총리가 20일로 역대 일본 최장수 총리에 등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베는 이날까지 통산 총리 재직 기간이 2887일로, 지금까지 일본 최장수 총리 기록을 보유한 가쓰라 다로를 제쳤다.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아베 총리의 수명은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베의 3기 자민당 총재...
수개월에 걸친 반정부 시위와 사회 불안으로 홍콩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의외의 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중국 본토에서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빅토리아 피크’와 ‘디즈니랜드’ 같은 관광명소 외에 반드시 들르는 곳이 있었다. 바로 보험회사다. 그러나 홍콩 여행을 취소하거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동남아시아의 외자 유치 경쟁에 불을 붙였다. 동남아 일부 국가들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피폐해진 중국에서 탈출하는 기업들의 생산 기지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 기업에 대한 세제 우대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가 야심차게 내놓은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이 15일 중국에서 출시된 지 몇 초 만에 매진됐다고 테크노드가 전했다.
대당 가격이 1만6999위안(약 2419.7달러, 약 283만 원)인 메이트X은 거의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고 한다.
메이트X은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처음 공개됐다. 6.4인치...
중국 전자상거래 회사 알리바바그룹 설립자이자 자산가인 마윈은 미국과 중국에 의한 무역 갈등 혼란이 20년 간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매우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더 많은 문제를 일으켜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격적인 무역 전쟁은 오래 가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시위에 대해 범죄로 규정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신흥 5개국(BRICS) 정상 회의에서 홍콩 시위에 대해 “폭력적인 범죄 행위가 계속돼 법치와 사회 질서를 현저히 짓밟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홍콩 경찰이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아마존닷컴이 미국 국방부의 100억 달러(약 11조 원)짜리 클라우드 사업자 선정 결과에 불복해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아마존은 전날 미 국방부가 10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프로젝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 “선정 과정에 명백한 편견이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테크놀로지와 ZTE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기업으로,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울러 바 장관은 2개사 제품에 대해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는 85억 달러의 미국 정부기금을 사용한 통신기기 및 서비스 구입...
이탈리아 정부가 14일(현지시간) ‘물의 도시’로 알려진 북부 베네치아에 대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50여년 만의 최악의 홍수로 최고 수위가 187cm에 달하는 등 도시의 80% 이상이 침수된 까닭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서두를 방침이지만, 유네스크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역사적 건축물이나 호텔 등 관광 산업에 타격이 심각해지고...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5개국(BRICS, 브릭스) 정상 회의는 14일(현지시간) 보호주의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는 내용의 정상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세계 경제가 침체되는 가운데 참가국 사이에서는 미국을 의식해 보호주의 확대와 무역 전쟁 격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정상들은 이날 회의를...
아시아 인터넷 판도를 뒤흔들 네이버 산하 메신저 앱 라인(LINE)과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의 통합 협상은 올여름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라이벌 관계였던 두 회사를 결합시킨 배경에는 ‘GAFA(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로 불리는 미국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혼자선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72)이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희미하게나마 내비쳤다.
클린턴 전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에 대해 “절대 아니라고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 경선 후보였던 중도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76) 지지율 침체가 다른 중도파 후보들의 출마 의욕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창업한 지 4년도 안 돼 기업가치가 25억 달러(약 3조 원)에 이른 스타트업이 화제다. 언뜻 들으면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몰려 있는 실리콘밸리의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화제의 주인공 ‘아울락캐피털’은 월가 출신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울락캐피털은 전날 주식 20%를...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5)에 참석하기 위해 요트로 대서양을 횡단 중이라고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에서 그레타는 한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 속에 끼어 편안하게 웃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다며 비행기 이용을 꺼리는 그레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