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마스코트 ‘빅버드’ 목소리 연기를 50여년 간 해온 캐롤 스피니가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서미 스트리트를 제작하는 미국 NPO 세서미워크숍이 이날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했다.
1933년에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난 스피니는 미 공군에서 근무한 후...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테크놀로지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7~2018년 미국에서 이용자나 드라이버가 피해를 당한 성폭력 사례가 5981건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배차 서비스 사업의 안전성에 관한 최초의 포괄적인 조사 결과를 자발적으로 공개한 것이지만,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이 세계 각지에서 받고 있는 비판 리스크가 재차...
프랑스 전역에서 5일(현지시간) 정부의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무기한 파업이 시작됐다. 정부의 연금개혁안은 고령화와 직업 간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복잡한 제도를 일원화하자는 게 핵심이지만, 현 단계에서 수령액 계산이 안돼 수급액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동조합 등과 대화를 계속했지만, 불발로 끝나 파업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 정기 총회에서 감산 규모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감산 기간 연장에서는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해 산유국 간 불협화음을 다시 노출시켰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다 러시아를 더한 ‘OPEC 플러스(+)’는 이날 마라톤 회의 끝에 감산...
일본담배산업(JT)이 보유하고 있던 국내 담배기업 KT&G 지분 전량을 약 250억 엔(약 2730억 원)에 매각했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 JT는 KT&G 지분 약 2%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전부를 약 250억 엔에 매각했다고 한다.
JT는 1999년 KT&G 지분을 인수한 후 한국 시장 전용 담배 생산 위탁과 제품 공동 개발을 해왔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판매 침체로 이미 KT...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가 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를 미국 뉴올리언스 연방고등법원에 제소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국 통신사에 자사 제품 배제 방침을 결정한 FCC의 판단이 미국 헌법에 위배된다는 이유에서다. 화웨이가 해당 문제로 미국 정부를 고소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CNN에 따르면 FCC는 11월 하순 미국 전역에 통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투자자들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
두 사람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최고경영자(CEO)와 사장 자리에서 퇴임한다고 발표한 후 4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알파벳 주가는 1.9% 가까이 뛰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순자산은 각각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메츠의 구단주가 바뀔 전망이다.
억만장자이자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스티브 코헨이 뉴욕메츠의 대다수 지분을 취득하기로 경영진과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메츠의 가치는 약 26억 달러인데, 이 중 지분을 80%로 늘리려고 합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헨은 대형 헤지펀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과 긴장 관계에 있는 이란에 대항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미군 1만4000명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방안을 이르면 이달 안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항할 목적으로 중동 지역에 수십 척의 군함 및 최대...
미국 실리콘밸리의 리더십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대기업 대부분이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해 거대 공룡 기업으로 성장하다보니 경영에는 미숙한 게 사실. 그러다보니 창업자보다는 전문 경영인에 대한 절실함이 요구되고 있다. ‘구글니스(GOOGLENESS, 구글다움)’를 모토로, 구글을 창업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갑작스러운...
일본 닌텐도가 콘솔 게임기 ‘스위치’로 중국 시장에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미 중국에서 두 번의 실패를 맛본 만큼 부담도 적지 않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현지시간) 닌텐도가 세 번째 실패를 피하기 위해 넘어야 할 세 가지 난제를 짚었다.
신문에 따르면 닌텐도는 중국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10일부터 중국에서 ‘스위치’를 출시한다. 가격은 대당...
미국과 유럽 간 법인세 갈등의 불똥이 프랑스 명품업계에까지 옮겨붙었다.
2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LVMH, 크리스챤디오르, 케링 주가는 각각 약 2%, 에르메스는 2.6% 빠졌다. 이에 따라 이들 4개사의 시가총액은 90억 달러(약 11조 원) 증발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샴페인과 핸드백, 화장품 등 24억 달러(약 3조 원) 상당의 프랑스산 수입품에 대해...
‘인권’이 결국 미·중 무역 협상의 새로운 걸림돌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조만간 발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로 연결될 수 있는 것으로, 홍콩과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인권을 둘러싼 대립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한층 그림자를 드리우고...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갈아치운 미국 최대의 쇼핑 축제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에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무엇일까.
CNN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승자는 닌텐도 ‘스위치’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 스위치는 ‘플레이스테이션(소니)’과 ‘엑스박스(MS)’ 같은 경쟁 제품의 차세대 버전이...
미국 ‘사이버먼데이’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92억 달러(약 11조 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온라인 소매업체 100개사 중 8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소비자들의 사이버먼데이(2일) 지출액은 사상 최대인 9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29일(현지시간)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의 막이 올랐다. 소매업계는 고용 확대와 임금 상승에 힘입어 매출이 호조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스마트폰을 통한 쇼핑객이 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매출 격차는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말은 미국에서 1년 중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다. 올해는 28일 추수감사절 저녁부터 온라인과...
‘전후 정치 총결산’을 내걸고 일본의 개혁을 주도했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가 29일 오전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향년 101세.
나카소네 전 총리는 일본에서 전후 다섯 번째로 장기 집권한 총리로, 냉전 말기인 1980년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약 5년간 집권했다. 일본에서 그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만들어낸...
투자자들이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부문인 정크등급채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채 시장은 올해 강세장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세 차례의 금리 인하와 미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가 배경이었다. IDS가 산정하는 정크등급채 지수는 올해 수익률이 거의 12%에 달했다.
그러나 이처럼 잘...
미국 애플이 아이폰의 지도와 날씨 앱에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러시아령’으로 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러시아 하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러시아 국내에서만 표시를 바꾼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 사회는 러시아에 의한 일방적인 병합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인 2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 공군 기지를 깜짝 방문해 탈레반과 평화 회담 재개 사실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평화 회담과 해외 주둔 미군 축소를 자신의 외교적 성과로 과시할 셈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WSJ에 따르면 전날 남부 플로리다에서 연설을 마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