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코헨, 美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메츠’ 구단주 되나

입력 2019-12-05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티브 코헨. AP연합뉴스
▲스티브 코헨.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메츠의 구단주가 바뀔 전망이다.

억만장자이자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스티브 코헨이 뉴욕메츠의 대다수 지분을 취득하기로 경영진과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메츠의 가치는 약 26억 달러인데, 이 중 지분을 80%로 늘리려고 합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헨은 대형 헤지펀드 ‘포인트72에셋매니지먼트’ 사장으로 메츠에 출자했다. 이번 거래가 실현되면 코헨은 실적 부진에다 재정난까지 처한 구단 경영권을 손에 넣게 되며, 메츠로서는 야구팀 중 가장 부유한 오너를 두게 된다.

메츠는 10년 전 ‘세기의 금융 사기꾼’ 버나드 매도프의 ‘폰지 사기’로 큰 타격을 받았다. 이 사건과 관련, 코헨의 SAC캐피털어드바이저스가 2013년에 내부자거래 죄를 인정했다. 이에 이번 거래는 아직 메이저리그(MLB)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남는다.

코헨은 세계적인 투자자이지만 이슈 메이커로도 손꼽히는 인물이다. 1993~2011년에는 SAC의 수익률이 뉴욕증시 S&P500지수 수익률을 밑돈 게 한 번 뿐이었고, 60% 이상 웃돈 해도 몇 번이나 됐다. 다만 2013년에 죄를 인정했을 때는 18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도 했다.

메츠는 양키스와 함께 뉴욕에 연고를 둔 인기 팀으로, 서재응, 구대성, 박찬호 등 한국 선수들이 활약했다. 올해는 86승 7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3위였다.

메츠는 코헨이 대주주가 된 후에도 현 최고경영자(CEO)인 프레드 윌폰과 아들인 제프 윌폰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향후 5년간 자리를 지키도록 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26,000
    • +0.11%
    • 이더리움
    • 4,396,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494,000
    • -1.3%
    • 리플
    • 653
    • +3.49%
    • 솔라나
    • 194,800
    • -1.67%
    • 에이다
    • 575
    • +2.13%
    • 이오스
    • 737
    • -2.12%
    • 트론
    • 192
    • +1.59%
    • 스텔라루멘
    • 129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750
    • +0.27%
    • 체인링크
    • 17,720
    • -1.88%
    • 샌드박스
    • 429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