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하바나랩스를 약 20억 달러(약 2조3386억 원)에 인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6년에 설립된 하바나는 데이터센터용 프로그램이 가능한 딥러닝 엑셀러레이터 개발처로, 인텔은 하바나 인수를 통해 AI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급성장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 양국이 13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해 세계가 안도했다. 그러나 정작 당사국인 중국은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내달로 미뤄진 합의서 서명과 2단계 협상 개시 시점을 놓고 서로가 “1단계 합의 이행을 제대로 하는지 본 뒤 결정할 것”이라는 전제를 둔 것이 문제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번 1단계 합의의 핵심은...
미주 순회 특파원으로 근무하면서 뉴욕에서 월세살이를 했었다. 뉴욕 맨해튼 복판은 월 500만 원이 넘는 살인적인 방세에 엄두가 나지 않아 맨해튼에서 지하철로 몇 정거장 떨어진 브루클린에 둥지를 틀었다.
(좀 촌스러운 생각이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브루클린은, ‘브루클린이니까, 집값이나 생활비가 좀 저렴할 것’이란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신흥시장이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의 경기 둔화 여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의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내년에도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0년 간 신흥시장에는 11조 달러(약 1경2900조 원)의 투자 자금이 몰렸다며, 내년에도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57명의 글로벌 투자자와...
중국 샤오미가 갑작스럽게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세계 4위이지만, 중국 라이벌 화웨이테크놀로지보다 점유율에서 크게 뒤지는 데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중국 신흥 메이커 오포보다 부진하다. 업계에서는 ‘하필 왜 이런 상황에서’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로 미국이 15일 부과하려던 대중국 관세를 보류하자 중국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했다.
중국 국무원은 15일(현지시간) 이날부터 미국산 제품에 부과할 예정이던 추가 관세를 당분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1단계 합의에 도달한 데 따른 조치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대상으로...
영국 집권 보수당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3년 반에 걸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혼란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게 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보수당은 11개월이라는 ‘이행기간’에 ‘브렉시트 완수’를 위해 남은 과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하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약 100년...
영국 집권 보수당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하원 총선(정수 650)에서 단독 과반수를 확보했다. 보수당을 이끄는 보리스 존슨 총리는 승리를 선언했다.
존슨 총리는 영국 공영방송 BBC가 이날 출구조사 등에 근거해 “보수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획득할 전망”이라고 보도하자, 13일 새벽 자신의 선거구인 런던 서부 지역 투표소에서 “보수당 정부는 유럽연합(EU)...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12일(현지시간) 14시간에 걸친 마라톤 심의 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13일로 연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하원 법사위는 애초 이날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결해 하원 전체 표결에 넘길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13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다시 열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 주가가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치면서 한때 시가총액이 2조 달러(약 2343조 원)를 돌파했다. 이는 사우디 국내의 강력한 수요가 반영된 것이지만, 해외 투자자들은 기존 시가총액 1위였던 미국 애플을 대폭 웃도는 기업가치에 의문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람코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 있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소식에 전 세계 주가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간) MSCI올컨트리월드지수는 전날보다 0.69% 오른 552.19로, 2018년 1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세웠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 “중국과의 빅딜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한 게 호재가 됐다. 이에...
1년 반 넘게 관세 폭탄을 돌리며 세계 경제를 위태롭게 했던 미국과 중국 양국이 1단계 무역협상을 사실상 타결하면서 ‘4차 관세 폭탄’이라는 일촉즉발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그러나 쟁점인 중국의 보조금 정책 등이 1단계 합의에 포함되지 않은 데다 중국이 자국 경쟁력의 원천인 ‘국가 자본주의’를 손상시키는 구조 개혁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어 미·중 갈등의...
유럽중앙은행(ECB)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지난달 시작한 양적완화도 지속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내년 1월부터 정책의 총 점검에 착수해 같은 해 말까지 결론지을 생각을 나타냈다.
통신에 따르면 ECB는 이날 독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합의와 관련해 “중국과의 빅딜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트위터에 썼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거의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4차 관세 발동 예정일(15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의 여러 언론은 이날 미·중이 부분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최종...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의 시가총액이 상장 이틀 만에 2조 달러(약 2375조 원)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사우디 리야드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아람코는 이날 거래에서 또 상한가를 쳤다. 주가는 38.7리얄로 공모가 32리얄에서 20% 뛰었다. 이로써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약 4년 전 아람코 상장...
세계 3대 금융 허브로 손꼽혀온 영국 런던, 미국 뉴욕, 홍콩이 동병상련의 처지에 놓이게 됐다. 그동안은 금융면, 인재면, 그리고 물리적인 면의 인프라를 갖추고 세계에 열린 환경을 공유해 왔지만, 세계화가 후퇴하면서 국제 금융 허브로서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홍콩 모두 자국 우선주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당분간 금리 인상 보류 방침을 시사하면서 시장이 안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사실상 ‘웅크린 비둘기’ 자세를 시사하자 시장의 관심은 금융 정책에서 경기 자체로 옮겨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9.58포인트(0.11%) 상승한 2만7911.30에 거래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가 11일(현지시간) 현지 증권거래소 타다울에 상장했다. 시초가는 35.2리얄로 공모가를 10% 웃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아람코의 시가 총액은 약 1조8770억 달러로 미국 애플(약 1조2000억 달러)을 뛰어넘어 세계 최대가 됐다.
야시르 루마이얀 아람코 회장은 기업공개(IPO)에 앞서 “상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의 ‘블록버스터급’ 기업공개(IPO)를 성공시키기 위해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애초 목표로 한 ‘기업가치 2조 달러’ 달성을 위해 기관과 왕족들을 닦달하고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 2명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핀란드에서 지구촌을 통틀어 최연소의 현역 총리가 탄생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사민당)은 이날 회의를 열고 투표를 거쳐 교통부 장관인 산나 마린(34) 의원을 차기 총리로 선출했다. 이로써 마린은 핀란드 사상 최연소 총리이자,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로 기록되게 됐다. 그동안 최연소는 우크라이나 올렉시 혼차룩(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