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가뜩이나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내상을 입은 중국 경제가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만나면서 상처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CNBC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독일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딜리버리히어로(DH)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작년 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한국 우아한형제들을 40억 달러(약 5조 원)에 인수하기로 한 DH는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를 지렛대 삼아 동남아에서 급성장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에 총공세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동남아에서 영역을 넓히고...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격상했다고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3단계는 국무부의 4단계 여행경보 등급 중 ‘여행 재고’에 해당한다.
미 국무부의 여행경보 등급은 △1단계 ‘일반적인 사전주의 실시’, △2단계 ‘강화된 주의 실시’,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구성된다.
국무부의 이 같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세계화 시대 최초의 심각한 팬데믹(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기미가 보이면서 이것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감염자 수가 8만 건을 넘어서면서 이코노미스트들은 그칠 줄 모르는 바이러스 확산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집트에서 30년간 독재하다가 9년 전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 때 축출됐던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향년 91세다.
무바라크의 아들은 이날 트위터에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1월 23일 수술을 받고 카이로 시내에 있는 군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1973년 제4차...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잘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한 뒤 나온 결정이어서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 사우디아람코가 대규모 셰일가스전 개발에 나선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동부에 있는 자푸라에서 대규모 셰일가스전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11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가스전에는 미국에서 축적된...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영국 기네스 인증을 받은 일본인 와타나베 지테쓰 씨가 지난 23일 밤 사망했다고 NHK가 25일 보도했다. 향년 112세.
와타나베 씨는 1907년 3월생으로, 메이지(明治)부터 레이와(令和 )까지 5개의 연호에 걸친 시대를 살다가 지난 12일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에 인정받았다. 그러다가 최근 식음을 전폐하고, 며칠 전부터는 호흡이 어려워져...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고, 한미연합 군사훈련도 축소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3차 경선인 네바다주 코커스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샌더스는 2차 경선에 이어 3차 경선까지 연달아 승리를 거두면서 혼전에서 벗어나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 1차 경선에서 잠정 승리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의 돌풍은...
미국 여배우 베트 미들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 4관왕에 오른 ‘기생충(PARASITE)’의 수상에 불만을 표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한 방을 날렸다.
반트럼프파이기도 한 미들러는 21일(현지시간) ‘POTUS’에 자신의 의견을 올리기 위해 일부러 소셜미디어를 방문, “나는 기생충이 백악관을 차지한 게 더 짜증난다”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4월 백악관에서 ‘5G 서밋’을 추진하고 있다고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5G 분야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의 우위를 막으려는 세계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이 행사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건 아니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3차 경선인 네바다주 코커스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샌더스는 2차 경선에 이어 3차 경선까지 연달아 승리를 거두면서 혼전에서 벗어나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
AP통신에 따르면 오후 11시(미 동부시간 기준) 개표율 23% 시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대로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이런 상황을 대비해 가입한 보험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 사태 때 비싼 수업료를 치른 보험사와 재보험사들은 사태 재발을 가정해 미리 보험을 들어뒀다....
거액의 현금을 손에 쥐고도 ‘사냥감’을 찾지 못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결국 주주 환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버핏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오마하의 현인’ 버핏은 이날 버크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양질의 회사를 적절한 가격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LFP)배터리를 도입한다는 소식에 중국 코발트 광산업체들 주가가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19일(현지시간)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서는 중국 양대 코발트 광산업체인 중국몰리브뎀과 화여우코발트 주가가 각각 8.7%, 10% 떨어졌다. 테슬라가 ‘모델3’용으로 코발트와 니켈 등 금속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CATL의...
작년 말,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조사 결과 하나를 공개했다. 세계 각국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가 2년 안에 10억 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7억7000만 대에서 30%가 더 늘어난다는 것인데, 흥미로운 것은 그중 절반 이상을 중국이 차지한다는 것이었다. 항저우하이크비전과 다화테크놀로지 두 중국 회사가 세계 감시 카메라 시장의 약 38%를 장악하고...
애플이 ‘코로나19(COVID-19)’ 쇼크를 예고하면서 공급망으로 묶인 ‘애플 경제권’이 흔들리고 있다.
애플이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이유로 2020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없다는 전망을 내놓자 18일 아시아 증시에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전날 국내총생산(GDP) 쇼크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일본 증시는 이날까지 4거래일...
원인불명의 전염병 ‘코로나19(COVID-19)’가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강대국과의 이해관계에 얽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말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중국의 “이례적인...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70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중 289명에 대해 새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70명의 감염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증상이 없는 사람은 38명이었다. 지금까지 크루즈선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