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한국 여행경보 '3단계'로 격상...“한국 여행 재고”

입력 2020-02-27 10:28 수정 2020-02-27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격상했다고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3단계는 국무부의 4단계 여행경보 등급 중 ‘여행 재고’에 해당한다.

미 국무부의 여행경보 등급은 △1단계 ‘일반적인 사전주의 실시’, △2단계 ‘강화된 주의 실시’,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구성된다.

국무부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0명으로 늘어났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을 인용해 CNBC가 보도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일본 요코하마항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탈출한 미국인 승객 가운데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나온 미국인 승객 가운데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한국, 이탈리아 등에 대한 입국 제한에 대해 "적절한 때에 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적절한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 대신 국무부의 여행경보 단계를 높였다.

앞서 CDC는 24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인 ‘경고’로 격상하고, 자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는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확산 위험에 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5일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80,000
    • +0.34%
    • 이더리움
    • 3,301,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437,600
    • -0.18%
    • 리플
    • 721
    • +0.42%
    • 솔라나
    • 196,700
    • +1.5%
    • 에이다
    • 476
    • +0%
    • 이오스
    • 646
    • +0%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64%
    • 체인링크
    • 15,250
    • -0.33%
    • 샌드박스
    • 349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