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아(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쪽에서 하나금융 사장에 낙하산 자리를 마련하라고 요구했고 정부 협조가 필요한 하나금융이 어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지배구조 소용돌이로= 김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하나금융의 지배구조에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김승유’ 후보군으로는 김종열 사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외환은행장으로 내정된 윤용로...
위해 조속히 마무리 되는게 좋지만 추천 후보자들이 고사하는 경우 등 변수들이 많아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가 인사 문제로 내홍을 겪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재무부 출신인 김 전 사장이 임명됐을 당시‘모피아’출신 인사라는 이유로 직원들의 반감이 확산된 바 있다. 2009년 선임돼 지난 5월 연임한 태 부사장 역시 재무부 출신이다.
금감원의 수장인 권혁세 원장은 전형적인 모피아 출신으로 김석동 위원장과 비교적 코드를 잘 맞추고 있다는 평가다.
권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대통령 비서실,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대구 경북고 출신으로 정관계 인맥을 자랑하고 있어 금감원 내부에서는 조심스럽게 내년...
금융위 인맥과 이른바 모피아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모피아 계보를 잇는 주요 인물들이 파워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모피아란 옛 재무부의 영문 약자인 ‘MOF(Ministry of Finance)’에 이탈리아 폭력조직 ‘마피아(Mafia)’의 합성어다.
김석동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주요 핵심 부서가 모피아 라인으로 채워졌다. 특히 과거 재무부 금융정책과 인맥들이 금융위에서...
현 의원은 "당국이 10여년 간 저축은행 문제를 수수방관하면서 사태를 키웠다"며 "당장은 금융감독원이 뭇매를 맞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잘못된 정책을 입안하고도 대안을 내놓지 않은 ‘모피아’(과거 재무부 출신 관료들)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차 의원은“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많아 부동산...
정부위원 6명 중 4명이 금융감독 체계 수립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모피아(과거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출신 관료)라는 점도 이러한 관측을 뒷받침한다. 기득권에 막혀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무산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5월 출범한 TF는 당초 6월 중 쇄신안 마련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오는 8월로 연기했다. 공통팀장인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모피아는 땅을 살피고, 이비비는 하늘을 본다’
이는 한국 경제 관료의 양대 축인 옛 재무부 출신과 옛 경제기획원 출신들을 한 마디로 함축한 표현이다. 이피비(EPB)는 옛 경제기획원(Economic Planning Board)의 영문약자다.
이들은 1960~1970년대 거시정책과 예산을 다뤘다는 점에서 하늘을 본다고 표현되고 있다. 결속력 면에서는 EPB가 모피아보다는...
역대 경제기획원(기획예산처 포함) 장·차관 출신들은 주로 기업이나 경제단체에 ‘둥지’를 텄다
일부는 정부 부처 산하기관과 경제연구원, 교수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지만, 한때 경쟁관계였던 재무부 출신 장·차관들이 재취업한 곳과 비교해 보면 명성이나 수준은 확실히 떨어진다는 평가다.
우선 남덕우 전 장관은 주로 대학 교수를 하다가...
2005년 11월부터 3년간 제9대 전국은행연합회장으로 활동했으며, 2009년 6월에는 유진투자증권 회장이 되는 등 모피아 출신들의 퇴직 후 코스를 정통으로 밟았다.
정의동 브릿지증권 대표이사 회장은 1997년 재경원 공보관, 1997년 재경부 국고국장, 1999년 재경부 이사관을 거친 후 2000년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년 후인 2004년에는...
이들을 ‘모피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정부 고위직과 산하기관, 금융회사 등 주요 자리를 독식한다고 해서 붙은 별칭이다.
시중은행장이 재무부 ‘사무관’ 옆에 서서 1시간 넘게 말도 못 붙이고 기다렸다는 얘기는 아직도 금융계에 전설처럼 회자되며 관료의 막강한 파워를 짐작케 하고 있다.
모피아의 핵심 라인은 금융정책실(국) 출신들이다....
‘금융감독 혁신 태스크포스(TF)’ 인력의 3분의 1이 일명 ‘모피아’로 이뤄졌다는 주장이 27일 제기됐다. 모피아는 과거 재무부(현재 기획재정부) 출신관료를 일컫는 말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우제창 의원(민주당)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TF 전체인력 21명 가운데 모피아 출신이 7명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정부위원 5명 가운데 육동한...
우제창 의원은 정부 ‘금융감독 혁신 태스크포스(TF)’의 인적 구성에 대해 “실무진까지 포함, 전체 인원 21명 중 7명이 기재부 출신”이라며 “급조된 모피아 중심의 TF로는 부실사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마련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조에 동의하면서도 저축은행 부실사태에 대해서는 전 정부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모피아로 불리는 올드보이들 때문에 박정희 시대의 개발 논리와 그에 대한 심정적인 향수, 정책의 회귀, 통제경제로 나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예를 들면 정부는 도둑을 잘 잡겠다고만 해야 하는데 정부가 일선 현장에 나서지 않는 곳이 없다”면서 “근본이 없고,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했다.
홍종학 경원대 교수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정책실장 겸임) 등으로 이어지는 소위 모피아 출신 ‘올드보이’가 추진했거나 추진하는 정책들이 ‘관치’라는 것에 대해 전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나오다 보니 문제점이 발생한다”면서 “민간경제는 커지고 자율성도 신장됐는데 현 정권의 경제팀 수장들은 아직 ‘관치의...
과거 모피아(옛 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와 삼성 금융계열사 출신들이 독점했던 금융권 최고경영자(CEO)에 민간 또는 내부출신이 중용되면서 CEO 패러다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현장 중심의 경영으로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조직안정 등 현안을 해결하는 한편 업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종휘...
행시 출신 관료 중에는 옛 재무부 출신을 빗댄 ‘모피아’가 지금까지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모피아의 끈끈한 인맥과 거대한 계보는 관료 출신을 싫어한 이명박 대통령도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치자 관료출신과 그들의 경험에 의지하게 할 만큼 강력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강제적 물가잡기 행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관치’(官治) 득세하는 계기가...
이 대통령은 결국 현실적으로 자신의 정책 의도에 충실할 수 있는 이른바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를 화려하게 부활시켰지만, 경제관료 앞에 경제운영을 내맡기는 신세가 됐다. 이후 모피아를 통한 관치는 본격화했다.
특히 정부의 관치 한 가운데는 ‘대기업’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의 경제정책 기조가 ‘대기업의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과...
경제특별보좌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등 현 청와대 및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한 1급 이상 모피아 출신 관료들 중에는 대구·경북(TK), 경기고, 서울대 출신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우선 지역별로 살펴보면 TK출신들이 5명으로 강세를 보였다.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강호인 재정부 차관보, 박철규 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출신이고 류성걸 재정부...
이명박 정부는 집권 하반기 한국 경제를 ‘모피아’의 손에 맡겼다.
‘모피아’는 옛 재무부의 약자인 ‘MOF’(Ministry of Finance)에 조직폭력배를 의미하는 ‘마피아’(Mafia)라는 단어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말 개각에서 연임되는 등 전폭적인 신임을 받으며 컨트롤 타워의 중심을 잡고 있고,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차관이 금융위원장...
이른바 ‘모피아’ 출신들이다.
그러나 올해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그리 녹록치 만은 않다. 때문에 수장인 윤 장관을 중심으로 ‘5% 성장, 3% 물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사실상 유임으로 볼 수 있는 윤 장관의 리더십이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김동수 물가 3% 이뤄낼까 = 우선 물가는 김동수 후보자가 맡았다. 행정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