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경기회복 모멘텀은 미약한 상황이라고 평가한 뒤 “주력 제조업의 경영실적이 둔화하고 있고, 시중에 돈은 많이 풀렸으나 기업·금융기관 등 경제주체의 기업가 정신 부족으로 돈이 용처를 찾지 못하는 ‘돈맥경화’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경기회복의 긍정적 신호가 본격적인...
금융당국의 ‘꺾기 규제’가 오히려 중소기업과 저신용자의 대출 활로를 막고 있다. 약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만든 규제가 오히려 약자에게 피해를 주는 ‘규제의 역설’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과도한 규제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는 은행법 시행령과 감독규정을 개정해 은행권 꺾기에 대한 규제와 처벌을 대폭 강화했다. 꺾기는 중소기업이나...
창조금융 열풍의 주인공, 중소기업에 대한 돈맥경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다. 이달 말 금융당국이 적극 추진해 왔던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이미 실적 부풀리기 같은 부작용이 드러나 김이 빠진 모양새다.
실제로 올 하반기 들어 중소기업 대출 시장은 상반기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 상반기 담보가 없어도 기술만으로 여신을...
최근 통화승수의 하락은 ‘돈맥경화’ 때문이라기보다 5만원권을 중심으로 한 화폐 발행액 증가와 금융상품 구성 변화 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30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통화승수는 한때 25배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2009년 7월이후 하락세를 지속, 올해 6월에는 19.7배로 떨어졌다”면서 “이는 화폐발행액 증가...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원활한 연료 공급이 필요한데, 연료 공급 장치인 금융업에 ‘돈맥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금융업에 만연된 보신적인 타성과 소극적 관행에 원인이 있는지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숨은 규제 폐지, 금융사 유인책 제시 = 정부는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숨은 규제’도...
#올해 창립해 의료 영상전송 장치업을 하고 있는 경기 김포 소재의 A사는 자본금 5000만원에 상반기 매출 2억3000만원 수준의 소형업체다. 업력이 잛고 매출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신용등급 ‘CC’를 받아 은행권으로부터 신용대출을 거절당한 A사는 최근 기술금융 대출을 통해 3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기술력에 대한 명성이 빠르게 퍼지면서 A사는 올해 8억원의 매출이...
최 부총리는 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금융산업 전반이 위축되고 돈이 돌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마저 보여 걱정이 많다”면서 “만연한 보신주의와 소극적 영업 관행이 금융업 위축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체 산업에서 금융업이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이 2011년 6.4%에서 5.5%까지...
중국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AAA’ 등급의 3년 만기 회사채 금리와 국채의 금리 스프레드는 지난 한주 동안 35bp 상승해 182bp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2007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중국의 회사채와 국채의 금리 스프레드는 최근 경제위기...
현재보다 더 나빠질 경우 돈맥경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1일 동양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은‘B’에서 ‘B-’로 내렸다.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각각‘B’에서‘B-’로 내려갔다.
NICE신용평가도 같은 날 동양의 장·단기신용등급을 각각 'B+', 'B-'로 낮췄다....
◇가계소득은 제자리 실업자 늘고 부채 증가해= 한국경제가 청신호를 켜고 있는 것과 달리 가계는 ‘돈맥경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가계실질소득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작년 4분기 3.6%에서 올 1분기 0.3%로 급락했다. 2분기에도 여전히 1.3%에 머물렀다. 이는 작년 연간 소득증가율(3.8%)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가계 및 비영리 단체가...
당시 일각에서 금융실명제 실시는 ‘돈맥경화’로 경제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고, 급기야 무기명 채권 등 지하자금이 도망갈 수 있는 길을 터 준 것이 화근이 됐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추징금 환수에 애를 먹고 있는 가장 큰 이유도 무기명 채권으로 지하자금이 숨어든 탓일 것이다. 불법은 법의 경계를 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이는 돈맥경화 수준이다.
정부의 4·1 부동산대책과 맞물려 가계부채가 대폭 늘어날 수도 있다. 안 그래도 4월 주택대출은 작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3조원이 늘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여전히 3%대에 달하는 만큼 하반기에 물가가 치솟을 가능성 역시 우려된다.
0.25%포인트 정도의 인하가 실물경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책 여력만 소진한다는...
역시 지난해에 비해 영업익이 40% 가량 줄어들어 배당금 총액은 4억4452만원으로 전년 8억8741만원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A증권사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들이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에 시달리고 있어 배당금도 감소하고 있다"며 "향후 발표될 주요 코스닥 기업들의 배당성향도 실적부진으로 인해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코넥스 시장 개설이라는 카드를 빼든 이유는 시중은행들의 대·중소기업 간 금리 역차별, 신규 대출 중지, 대출 회수 등과 기업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하는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돼 중소기업들이 '돈맥경화'에 더욱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범 금융위 자본시장 국장은 “IPO 시장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어 한국거래소와 함께 원인을 분석하고 활성화...
주식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이 좀처럼 늘어나질 않고 있다. 이에 가뜩이나 어려운 증권사들과 투자자문사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30일까지 상장주식 거래대금(유가증권시장 기준)은 모두 89조3000여억원이다.
31일 거래대금을 감안하더라도 월평균 주식거래대금이 100조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이는...
시중자금의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단기 부동화가 가시화되면서‘돈맥경화’에 따른 경기침체의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2012년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통상 시중 통화를 나타내는 광의통화(M2)가 1796조9000억원(원계열·평균잔액)를 나타내며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2011년 1월 6.5% 증가율 이후 가장...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단기 자금 지표인 머니마켓펀드(MMF)로 돈이 몰리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못한 자금들의 부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들어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에 약 13조원 가까운 돈이 몰리면서 지난 20일 MMF잔고가 78조6780억원을 기록했다. MMF잔고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대출을 줄이면서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상반기 우리경제의 ‘돈맥경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의 인위적인 대출규제가 금융시장의 자금순환까지 막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은행을 비롯한 금융법인이 기업과 가계 및 비영리단체, 정부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