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할 데가 없네…MMF로 자금 몰려”

입력 2012-07-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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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맥경화 속 시중자금 부동화 심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단기 자금 지표인 머니마켓펀드(MMF)로 돈이 몰리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못한 자금들의 부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들어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에 약 13조원 가까운 돈이 몰리면서 지난 20일 MMF잔고가 78조6780억원을 기록했다. MMF잔고가 78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11년 1월 중순 이후 1년 반 만이다. 이달 들어 MMF잔고는 지난달보다 12조9394억원이 증가했다. MMF는 기준금리 인하 전의 금리로 평가받기 때문에 다른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높은 금리를 챙길 수 있다.

MMF에 몰린 자금 대부분이 법인자금이다. 지난달과 비교할 때 MMF에 개인자금은 694억원 소폭 증가했지만 법인자금은 12조8700억원 급증했다. 법인들이 쉽게 돈을 뺄 수 있으면서 단기 수익을 챙길 수 있는 MMF에 자금을 넣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사용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국고자금이 대거 몰린 것도 법인자금이 급증한 주요 요인이다.

MMF에 돈이 몰리고 있지만 이 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기는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지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MMF가 2011년 1월 수준 규모로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고객예탁금은 지난 2월말 이후 서서히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처럼 MMF를 비롯한 단기성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모습은 아직 활발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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