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배웠지만, 오늘날은 남에게 잘난 척하기 위해 배운다.”[古之學者爲己 今之學者爲人, 논어 헌문편]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 위인지학의 질문이라면 “나는 누구인가”는 위기지학의 질문이라 할 수 있다. 공자는 남의 인정을 받기 위한 공부를 하지 말고 스스로를 위한 공부를 하라고 말한다. 여기서 공부는 삶으로 바꿔 말해도...
논어(論語) 선진편(先進篇)의 글. 자공(子貢)이 공자에게 제자인 자장(子張)과 자하(子夏) 중에 누가 더 현명하냐고 물었다. 공자의 대답. “자장은 아무래도 매사에 지나친 면이 있고, 자하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럼 지나친 것이 낫단 말씀입니까?” 하고 반문하자, 공자는 “그렇지 않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過猶不及).”
☆ 시사상식 / 바이백...
출전은 논어(論語) 자로편(子路篇). 한 고을의 읍장이 된 제자 자하(子夏)가 공자에게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묻자 그에 대한 답에서 유래했다. “빨리 하려 하지 말고 작은 이익에 눈을 주지 말아라. 서두르면 이루지 못할 것이요, 작은 이익을 보면 큰일을 이룰 수 없느니라.”
☆ 시사상식 / 리퍼비시(Refurbish) 제품
구매자의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정상품이나 제조나...
백성의 믿음보다 더 기본적인 안전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에 공자와 제자 자공(子貢)의 문답이 나온다. 자공이 정치의 요체를 묻자, 공자는 “식량을 풍부하게 하고[足食], 군대를 튼튼히 하고[足兵], 국민의 믿음을 얻는 일[民信]”이라고 대답한다. 자공의 이어지는 질문에 공자는 이 세 가지 중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 둘을 포기해야 하는 극단적 상황에서도 끝내...
출전은 논어(論語) 자한 편(子罕篇). 공자 말씀. “젊은 후배들은 두려워할 만하다. 장래에 그들이 지금의 우리를 따르지 못하리라고 어찌 알 수 있겠는가? 그러나 40세, 50세가 되어도 세상에 이름이 나지 않는다면 두려워할 바 없느니라.” 공자가 제자 중 학문과 덕행이 가장 뛰어난 안회(顔回)를 두고 한 말이다.
☆ 시사상식 / 골디락스 가격(goldilocks pricing)...
운명에 순응하기보다 재산을 모으다
논어 ‘선진(先進)’에서 공자는 제자 중에서도 특별히 뛰어났던 안회(顔回)와 자공을 비교하여 “안회는 도덕적으로 거의 완전하지만 항상 가난하였다. 그러나 자공은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산을 모았으며, 예측을 하면 항상 적중하였다”고 술회하고 있다.
공자의 유가사상은 의(義)를 중시하고 이(利)를 가벼이 여긴다....
어제 ‘임중도원(任重道遠:짐은 무겁고 길은 멀다)’이라는 말이 논어 태백편에 나오는 증자(曾子)의 말임을 밝혔었다. 그런데 ‘한시외전(韓詩外傳)’이라는 책에도 다음과 같은 설명과 함께 ‘任重道遠’이라는 말이 나온다.
“증자는 거(거) 땅에 살 때에는 적은 녹봉이라도 중히 여겼다. 봉양해야 할 어버이가 계셨기 때문이다. 어버이가 돌아가신 후에는 재상이...
논어에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太山移)’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는 말입니다.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2019년에는, 그룹 내 조직들이, 더 많은 소통과 협업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 조직’이라는 작은 사고의 틀을 깨고, 대신금융그룹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임중도원(任重道遠 任:맡을 임, 重:무거울 중, 道:길 도, 遠:멀 원)은 논어 태백편에 나오는 증자(曾子:공자의 제자)의 말 “任重而道遠(짐은 무겁고 길은 멀다)”을 줄여 사자성어로 표현한 것이다. 증자는 “선비는 마음을 넓게 갖고 또 의지를 굳세게 갖지 않을 수 없으니 짐(할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기 때문이다”라고 하면서 “인(仁)을 자신의 일로 삼으니 어찌 짐이...
임중도원은 ‘논어’에 나오지만 공자가 아닌 제자 증자가 한 말이다. “(선비는) 마음이 넓고 뜻이 굳세어야 한다. 짐이 무겁고 길이 멀기 때문이다. 인(仁)을 임무로 삼았으니 짐이 무겁고, 죽을 때까지 평생 해야 할 일이니 길이 먼 것이다.”[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 仁以爲己任 不亦重乎 死而後已 不亦遠乎] 인간으로서 평생 지고 있어야 할 무거운 짐은 인간다움을...
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온다. “높은 뜻을 지닌 선비와 어진 사람은 삶을 구하려고 ‘인’을 저버리지 않으며, 스스로 몸을 죽여서 ‘인’을 이룬다”[志士仁人 無求生以害仁 有殺身以成仁]
☆ 시사상식/애자일(agile)
영어 애자일은 ‘민첩한’이라는 뜻.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완벽하게 모든 일을 계획한 뒤 실행에 옮기거나 제품을 내놓는 전통적...
임중도원은 ‘논어(論語)’ 태백편(泰伯篇)에 실린 고사성어로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의미다.
임중도원을 추천한 전호근 경희대 철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구상과 각종 국내 정책이 뜻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다”며 “굳센 의지로 잘 해결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임중도원을 골랐다”고...
구 회장은 이날 임원들에게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와 ‘최고의 질문’이라는 두 권의 책도 선물했다.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는 리더들에게 사람 보는 법을 통해 훌륭한 사람들과 멋진 일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침서다.
‘최고의 질문’은 피터 드러커가 제시하는 △미션 △고객 △고객가치 △결과 △계획 등 5가지 근원적 질문에 대한 세계적...
☆ 고사성어/살신성인(殺身成仁)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옳은 도리, 인(仁)을 이룬다는 뜻으로, 논어 위령공편(衛 靈公篇)에 나온다. “뜻있는 선비와 어진 사람은 삶을 구하여 인을 해치는 일이 없고 몸을 죽여서 인을 이룬다 했다”는 공자의 말에서 유래했다. 지사(志士)란 도의(道義)에 뜻을 둔 사람, 인인(仁人)이란 어진 덕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자기 목숨을...
‘논어 위정(爲政)’편에 나온 말로, 공자가 스승의 자격에 대해 “옛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은 유의어.
☆ 시사상식/레버리지 효과(leverage effect)
레버리지는 ‘지렛대’. 기업이 타인이나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지렛대 삼아 투자해 이익을 창출한다는...
공자가 논어에서 한 말인데,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미혹되기 쉽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뜻이다. 학자(學者)는 풀이하면 ‘배우는 사람’이니 좋은 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그러나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거나 공부만 하고 소통하지 않으면 외골수가 되기 쉽다.
읽고 쓰고 생각하는, 자신만의 골방과 함께...
출전은 논어 양화편(陽貨篇).
공자가 제자인 자유(子遊)가 다스리는 고을에 들렀다. 거리에서 거문고와 비파소리가 들려오고, 시서(詩書)를 읊는 노래가 들렸다. 공자는 자신의 가르침이 실현되는 것을 내심 기쁘게 여기면서 농담을 했다. “작은 고을을 다스리는 데 야단스럽게 현가(絃歌) 따위를 가르칠 필요가 뭐 있는가? 닭 잡는 데 소 잡는 큰 칼을 쓰지 않아도...
이 말은 ‘논어(論語)’의 학이편(學而篇)에 나온다. 공자는 “교묘한 말과 그럴싸한 좋은 표정을 짓는 사람 중에는 어진 사람이 적다[巧言令色 鮮矣仁]”고 말했다. 달콤한 말과 행동으로 사람을 현혹하는 것을 극히 경계한 것이다.
정부가 고심 끝에 내놓은 ‘특단의 대책’에 대해 ‘교언영색’이라고 말하는 건 지나친 비판이라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상식...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
☆ 시사상식/비전상실증후군(삶은 개구리 증후군, Boiled Frog Syndrome)
오랫동안 계속된 편안함에 안주해 현실 문제를 외면하고 목표 없이 살아가는 현상. 끓는 물 속에 들어간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와 목숨을 건지지만,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 속에선 위기인 줄 모르다 죽는다.
2013년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MGI)가 한국경제를 ‘서서히...
그가 2007년 중국을 처음 방문해 강연했을 때 '논어(論語)'의 유명한 토론 주제가 언급됐다.
샌델은 아버지를 고발해야 행실이 곧은 사람이라는 섭공(葉公)의 주장에 맞서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는 공자의 주장이 자신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회고한다. 가족과 효도의 도덕적 우선성을 인정하는 유교의 가르침이 공동체를 중시하는 그의 '정의' 관념과 비슷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