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남북 화해 무드가 형성되면서 2004년 국방백서부터 ‘적’ 대신 ‘직접적 군사위협’ 등의 표현으로 바뀌었고,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에도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그러나 201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그해 발간된 백서에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적’이란 표현이 재등장했고 박근혜 정권까지 유지됐다.
문재인...
또 “탈춤은 화해와 조화를 위한 무형유산”이라면서 “비판할 것은 비판하면서도 하나됨을 지향하는 상호 존중의 공동체 유산”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당시 평가기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의 탈춤’ 등재신청서를 무형유산의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잘 드러내는 모범사례로 지목한 바 있다.
현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는 종묘...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이재철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개성공단은 남북 화해협력과 평화 정착을 위한 민족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된 만큼 정부를 믿고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에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그것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영업손실 등 기업 피해를 완전히 보상하기 위한 특별법’을...
이재철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개성공단은 남북 화해협력과 평화 정착을 위한 민족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된만큼 정부를 믿고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에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그것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영업손실 등 기업 피해를 완전히 보상하기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4년 전인 2018년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홍 시장은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남북 화해 분위기가 한창인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위장평화 쇼" 등의 강경발언을 쏟아냈고, 당의 6·13 지방선거 참패 요인으로 지목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홍 시장은 "그래도 뒤늦게라도 알았으니 다행이지만 이제 좀 그러지 말자. 바람 앞에...
한미는 2016년 10월 양국 외교·국방장관회의(2+2)에서 EDSCG를 신설하기로 한 뒤 같은 해 12월 첫 회의를 열었다. 2017년 7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EDSCG 정례화에 합의했으며 2018년 1월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2018년 상반기부터 남북간 화해 및 남북미 비핵화 협상 분위기가 조성되며 2차 회의를 끝으로 개최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일본에 ‘힘을 합쳐야 할 이웃’이라며 화해의 손짓을 보냈고, 북한에는 비핵화를 전제로 한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33번 언급했다. 18번 거론된 ‘독립’보다 2배가량 많다. 자유를 위한 경제 발전과 평화 구축이 ‘현재 진행 중인...
그러나 전 정부의 남북 화해 무드로 2018년 1월 2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됐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지난 5월 정상회담 때 이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 장관은 회담 후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EDSCG 개최 시점은 거의 일치를 봤다"며 "미국이 본토를 공격당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국을...
무기화해 불가리아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당시 러시아는 루블화로 천연가스 요금을 지불하라고 강요했고, 불가리아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미초타키스 총리도 “에너지를 정치적 압력의 도구로 사용해 협박하는 러시아의 행보에 유럽의 대응이 조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가스관은 단순한 가스관이 아니다”라며 “남북 에너지...
데탕트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의 근본적인 화해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집착했던 과거와 같이 지금도 남과 북은 여전히 분단구조의 진영논리 속에서 각기 정치적 이해에 따라 움직이는 우(遇)를 반복하고 있다. 과거에는 7·4 남북공동성명이라는 합의도 도출했으나 작금의 남북관계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추락하고 있다. 다시 남북이 대화를 시도할 수 있는...
9월 22일 청와대와 국방부·해경·해양수산부와 주고받은 보고·지시 관련 서류, 22∼28일 청와대가 국방부·해경·해수부·국정원으로부터 "남북 간 통신망이 막혀있다"는 취지로 보고받은 서류 등도 공개 요구 대상 정보다.
김 변호사는 "유족 측은 문 전 대통령의 처벌을 원하는 입장이고,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기록물을 지정했기 때문에 유족의...
그는 특히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저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감한 문제를 타당이 처리하는 것”이라면서 “중국 측은 한반도 남북 양측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진정으로 지지하고 소통을 강화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감한 문제의 타당한 처리’는 중국이 통상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그러나 대북정책이 청와대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남북화해의 장이 펼쳐짐에도 불구하고 통일부의 존재감이 두드러지지 못했다. 게다가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미관계의 냉각은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북한의 국경봉쇄,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 남북관계는 바닥에서 회복되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는 종전선언...
기존 중심지 체계(3도심, 7광역중심, 12지역중심)는 유지하면서 3도심을 중심으로 그 기능을 고도화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서울 내 남북 방향의 4개 축(광화문~시청 ‘국가중심축’, 인사동~명동 ‘역사문화관광축’, 세운지구 ‘남북녹지축’, DDP ‘복합문화축’)과, 동서 방향의 ‘글로벌 상업 축’의 ‘4+1축’을 조성해 도심...
이에 대해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2일 “대북 선제타격론을 주장하는 윤석열은 더 이상 구태 색깔론으로 남북 대결을 조장하지 말고 조용히 후보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이 제 살길을 찾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북한의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선제타격은 북한의 핵...
문 대통령은 "(종교는)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또 한편으로는 나라를 근대화하고, 민주화하고, 남북의 화해를 도모하고, 국민의 복지를 확대해 나가는 데 종교가 매우 큰 역할을 해 주었다"며 "그에 대해서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 스님은 "금년에 중요한 선거가 있다"며...
김 총리는 이날 제1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리트리트 세션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작년과 올해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서, 한반도에 70여 년간 드리워진 전쟁의 그림자를 떨쳐내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출발점으로써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다시 한번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한반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지난 70년...
전두환 정부 재임기간인 1980년대에 남북관계는 매우 좋지 않았다. 1970년대 데탕트를 지나 1980년대 미소 간 신냉전이 다시 격화되고 남북 간 대결구조도 영향을 받았던 터에 남한에 다시 반공군사정부가 출범하고 무엇보다 서울 올림픽 유치는 북한에 큰 충격이었다.
10·26, 12·12 사태를 지켜보던 북한은 불안정한 우리 정세와 신군부의 입장을 떠보기 위해 1980년 1월...
앞서 윤 후보는 지난 6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찾아 "김 전 대통령을 새롭게 존경하게 됐다"고 했으며, 지난 8월18일 김 전 대통령 12주기에는 당시 야권주자로는 유일하게 국립 서울현충원에 있는 고인의 묘역을 방문한 바 있다.
또 윤 후보는 이날 DJ기념관 방문 직전 페이스북에도 “제가 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