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본부장의 낙하산 인사 의혹과 함께 최근 국민연금이 사상 처음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내부 분위기는 침체돼 있다. 한 운용역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이 같은 분위기에서 그 누구가 국민연금 기금본부를 지원하려 하겠냐”고 토로했다.
정권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인사에 개입하려는 것은 이 기관의 역할이 커지는 것과...
강 본부장은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의 대구 계성고·성균관대1년 후배로, 선임 직후 낙하산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측은 “강 본부장은 청와대 경제수석과 학교 동문이나 각자 학계와 투자업계의 다른 분야로 진출하면서 사회에 나와서는 관계가 전혀 이어지지 않았다”고 반박해왔다.
오제세 의원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500조 원에...
업무 전문성이 부족한 낙하산 인사의 방만경영 폐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따르면 광고업체 지분 강탈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관련 기관에 재직했던 약 2년 동안 감사원과 주무부처의 경고와 지적(주의)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송 전 원장이 2014년 12월 한국콘텐츠진흥원...
KB금융은 업계에서 지배구조를 안정화하지 못해 정부의 낙하산 인사 등 외풍에 시달려온 대표적 금융그룹으로 손꼽힌다.
한편 IB업계에선 포스코가 수천억 원 규모의 거금을 마련하는 것과 관련 최근 지분 투자를 단행한 우리은행 지분 매입 관련 재원이라고도 평가했다. 실제 포스코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신탁 방식을 통해 우리은행 지분 4%에 투자했다....
그러나 희망은 MB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의해 쉽게 짓눌리고 말았다.
시작은 MB대선 캠프와 인연을 맺었던 이석채 당시 회장이었다. 이 전 회장은 조직을 장악하고자 회사 주요 요직에 자기 사람을 심었다. 고교 동문을 계열사 부문장으로, 사외이사 자리에는 방통위 부위원장을 모셔오기도 했다. 이어 청와대 대변인을 그만둔 전직 아나운서부터 MB대선 캠프에...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예보가 단일주체로서는 여전히 최대주주기 때문에 낙하산 인사와 정부의 경영 간섭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경영권 지분매각 방식의 민영화가 네 번 실패하고 수요도 부족한 상황에서 과점주주 매각 방식은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과점주주 매각 후 공적자금 회수율은 83.4%로 잔여지분을...
금융권 관계자는 “최순실 게이트로 낙하산 인사가 힘들어진 데다 외부인물 심사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예비입찰자와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 등 사전 접촉을 통해 이광구 현 행장이 잠재 과점주주에게 익숙해지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낙하산 논란을 빚으며 선임된 한국거래소 신임 정찬우 이사장은 추가 연장까지 검토한다고 밝혔다.
한 투자자는 “공매도 제도 개선, 거래시간 연장 시기상조 등에 대한 고객의 입장을 외면하는 거래소가 상장 하겠다는 것이 넌센스”라며 “상장해도 제대로 된 평가를 시장에서 받을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미 지난달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낙하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금융 관련 경력이 전무하면서도 감사 자리를 꿰찼기 때문이다.
당시 국감에 출석한 정지원 증권금융 사장은 “조 감사가 낙하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정 사장 역시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을 거친 전형적인 ‘관피아(관료+마피아)’다. 그가 조 감사를 낙하산이라고...
산은과 수은이 발표한 혁신안은 크게 낙하산 전면 금지, 구조조정 기능 강화, 조직쇄신 등의 세 가지 골자로 이뤄졌다.
특히 방점을 둔 건 퇴직임직원에 대한 구조조정 기업으로의 재취업 금지다. 하지만 100여개 출자회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기업의 재취업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대현 산은 수석부행장은 “PF 대출 기업 재취업의 경우 업무범위가 제한적이기...
이에 따라 산은은 낙하산 인사를 사전에 철저하게 방지하기 위해 출자회사 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워크아웃이나 자율협약을 추진 중인 구조조정기업에 산은 퇴직임직원의 상근.비상근직 재취업이 전면 금지된다"며 "구조조정기업 경영진에 대한 후보추천과 검증체계를 올해 내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
특히 최근에는 거래소 이사장 자리에 단수후보로 추대되며 이달 초 이사장에 올라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현재 한국증권금융 감사로 재직 중인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도 ‘연설문 유출’과 관련한 최순실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조 감사의 경우 금융 관련 경력이 부족해 취임 당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안 전...
이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부터 지난 7월까지 3년 5개월 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냈다. 이에 따라 연설문 유출에 어떤 식으로든 연관돼 있을 것이란 의혹을 받아 왔다.
금융관련 경력이 전혀 없는 그는 지난 9월 한국증권금융 상근감사로 임명되면서 ‘낙하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부터 지난 7월까지 3년 5개월 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냈다. 이에 따라 연설문 유출에 어떤 식으로든 연관돼 있을 것이란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관련 경력이 전혀 없는 그는 지난 9월 한국증권금융 상근감사로 임명되면서 ‘낙하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민간단체인 보험협회 임원직에 금융당국 출신이 잇따라 임명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신임 전무에 서경환 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국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서 신임 전무는 중동고, 홍익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1986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했다.
그는 보험감독국 보험계리실 팀장(2005년), 보험검사1국 팀장(2007년), 분쟁조정국장(2010년) 등을 역임했다.
앞서...
조 감사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부터 3년 5개월 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내다 지난 7월 건강상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이후 9월 금융관련 경력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증권금융 상근감사로 임명되면서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다.
서강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조 감사는 2004년 한나라당 전당 대회 때부터 메시지 담당으로 박 대통령을 보좌해 왔다.
조 감사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부터 3년 5개월 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내다 지난 7월 건강상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이후 9월 금융관련 경력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증권금융 상근감사로 임명되면서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다.
서강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조 감사는 2004년 한나라당 전당 대회 때부터 메시지 담당으로 박 대통령을 보좌해 왔다.
구의청 한국공인회계사회 연구위원은 “미국식 제도인 자유수임제는 우리 나라처럼 기업의 경영과 소유가 분리되지 않고 내부감사 자리가 낙하산에 불과한 토양에서는 한계가 있다”며 “외국은 기업 감사위원회가 외부감사인을 선임하는데, 우리는 이해상충이 적용되는 기업이 직접 선임하고, 보수도 기업으로부터 받기 때문에 독립성 훼손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조 감사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부터 3년 5개월 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내다 지난 7월 건강상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이후 9월 금융관련 경력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증권금융 상근감사로 임명되면서 ‘낙하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서강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조 감사는 2004년 한나라당 전당 대회 때부터 메시지 담당으로 박 대통령을 보좌해 왔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금융권에 ‘낙하산 인사’가 재현되고 있다. 낙하산 인사는 금융권의 고질적인 병폐다.
이로 인해 노정 간 대립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의 수장이 민간 금융회사를 좌지우지하는 말을 내뱉은 점은 유감스럽다. 임 위원장이 보란 듯이 민간 금융회사의 경영에 참견하는 모습은 아슬아슬하기까지 하다.
현재 금융공공기관이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