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매각 본입찰 앞두고 새주주 보고내용 전략회의

입력 2016-11-10 09:00 수정 2016-11-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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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11일로 예정된 본입찰을 앞둔 9일 오후 각 사업부별 내년도 사업보고 회의를 연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새롭게 구성될 과점주주 이사회에 보고할 내년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ㆍ키움증권ㆍ한화생명ㆍ동양생명 등 전략적 투자자와의 연계 사업(방카슈랑스, 복합점포) 활성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과점주주로 신규 진입한 사외이사 등 새 이사진으로 꾸려진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 1일 자로 공식 출범하는 민영화된 우리은행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확정한다.

전날 우리은행은 이 행장 주재로 사외이사, 상임감사위원, 그룹장, 부행장, 상무 등 고위 경영진 33명이 참석한 사업보고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사외이사와의 토론을 통해 도출된 결론은 수정ㆍ보완돼 다음 달 중으로 내년 경영전략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영기획본부를 시작으로 △개인고객본부(WM사업단) △기업고객본부 △중소기업고객본부 △기관고객본부 △부동산금융사업본부 △글로벌사업본부 △IB본부 △스마트금융사업본부(차세대 ICT 구축단) 등 9개 사업본부와 2개 사업단이 내년 재무계획을 발표하고 이사회 의장과 이 행장이 총평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연말 만료되는 이광구 행장의 임기는 5차 민영화 일정상 차기 정기 주주총회가 있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될 것이란 예상이 많다. 최근에는 정부의 지분매각 작업 완료 뒤 행장이 교체되지 않고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순실 게이트로 낙하산 인사가 힘들어진 데다 외부인물 심사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예비입찰자와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 등 사전 접촉을 통해 이광구 현 행장이 잠재 과점주주에게 익숙해지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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