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우린 많은 것을 잃었다. 그해 5~12월 메르스로 186명이 감염됐고, 이 중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당시엔 메르스 환자는 물론 밀접·일상접촉자에 대한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감염이 확대되는 등 총체적인 난국이었다. 대응은 더뎠고, 환자가 다녀갔거나 입원한 병원도 공개되지 않을 정도로 불투명하게 관리돼 피해를 키웠다.
메르스가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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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하나’ 평양공연, 서현 ‘푸른 버드나무’부터 레드벨벳 ‘빨간맛’ 무대까지
16년의 시간이 무색했다. 남과 북은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지상파 3사가 25일 밤 11시 15분부터 ‘2018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공연 우리는 하나’ 2부를 방송했다. 앞서 3일에 지상파 3사를 통해 방송됐던 ‘우리는 하나’ 1부가 남측...
그는 “이곳에 이사 왔을 때는 낙후된 풍경이었지만 이제 새로운 상업 지구가 생기고 있다”며 “우리가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미들타운 지역의 한 공무원은 “우리는 이 양조장에 큰 지지를 보낸다”며 “20년간 이 건물 주변에서 무엇을 시작하려는 사람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색있는 양조장은 볼 만할 관광지일 뿐...
이 같은 A 씨의 주장에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7년 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면 그때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우리는 치료비 부담과 병원 사과까지 하고 정리가 됐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12억 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 7년간 치료받은 내용과 연락이 안된 경위 등을 파악하지 못해 사실 관계 후 원만히 해결하도록 할...
우리는 이렇게 외환위기를 극복해냈다.
해외에서 칭찬받은 새마을운동, 그런데 국내에선 잊히고 소외된 것은 왜일까? 새마을운동은 공동체정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즉, 공동체를 건사하며 발전시키는 데서 그 가치요소를 찾을 수 있다. 국내에서건 해외에서건. 수십 년 동안 우리 공동체는 엄청나게 변했다.
그에 맞춰 운동 양상도 변하고 진화했을까?...
우리는 앞으로 우리들의 인생에서 많은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을 ‘다름’으로 바라보지 말고, 이상하게도 바라보지 말고 ‘그래그래, 괜찮아’라는 인간적 이해와 공감으로 서로 격려하며 살아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시대가 그러하다. 우리들 마음속에 이해와 사랑이 자랄 때 모든 인간사는 아름다움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인가...
그는 이어 “우리는 여전히 HPE에서 해야할 일이 많으며 나는 어디도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므로) 우버 CEO는 멕 휘트먼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휘트먼이 이처럼 이례적으로 소문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은 최근 불거진 우버 CEO 유력 후보설 때문이다.
전날 HP는 성명을 내고 휘트먼이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후임으로 청바지회사 리바이...
유시민 작가는 "우리는 개인적으로는 1980년대부터 알았다"고 말했고, 박형준 교수는 "그당시 시대에 같이 살았던 사람들은 '민주화운동'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은 다 안다"라고 맞장구쳤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이후 17대 국회에서 재회했다. 박형준 교수는 보수당, 저는 진보당 의원으로 반대 진영에서 만났지만 그래도 목욕탕에서 자주 만나고...
그는 만일 만남이 이뤄지면 “김정은은 ‘데니스, 우리를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3가지를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했다.
로드맨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방북했을 때 만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함선을 좀 멀어지게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는 약간 진전된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회사는 또 주가를 올리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우리는) 주가와 아무 연관이 없다"며 "주식 1주도 매수한 사실이 없으며, 차명으로도 주식을 매수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IB업계 관계자는 “M&A 딜 협상은 매우 민감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대부분 참여자들이 극도로 정보 공개를 꺼리는 것과 비교하면 신일유토빌은 이례적인 경우”...
춤과 노래는 ‘잘론고의 댄스’라는 제목으로 남아 있다.
카잔차키스는 이런 아버지들과 어머니들로부터 보고 들으며 ‘애국심’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그의 글에서 동족을 백안시(白眼視)하는 글은 못 봤다. 카잔차키스는 한국인들에게 아직도 낯설다. 우리는우리끼리 증오하고 적대하고 있다.
2012년 중국과 일본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분쟁 당시 도요타는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으며 그해 10월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월 대비 44% 급감했다. 같은 기간 닛산과 혼다도 41%, 35% 줄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우리는 중국 업체와 합작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중국 정부가 직접적인 규제를 가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딜러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우리는 만나면 일단 담배부터 꺼낸다.
꼭 1년 전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의 새해 업무계획 브리핑을 들었다. 당시 시감위는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테마주가 난립할 것으로 보고 조기에 이상거래를 잡아내는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했다. 시감위가 붙인 ‘길목감시’라는 멋진 이름도 눈에 띠었다. 잘 붙인 이름 덕인지 그날 브리핑 직후에만...
이를 ‘망년(忘年)’ ‘연망(年忘)’이라 했는데, 일제강점기에 마치 우리 풍속인 듯 뿌리를 내렸다. 일본말 ‘보우넨카이(ぼうねんかい·忘年會)’의 한자를 그대로 읽은 망년회는 ‘한 해를 잊는 모임’이다. 국어사전에도 ‘연말에 한 해를 보내며 그해의 온갖 괴로움을 잊자는 뜻으로 베푸는 모임’으로 올라 있지만, 국립국어원은 ‘송년모임’, ‘송년회’라는...
그렇다면 우리 대한민국에서 2016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까? 근대사에서 우리는 특정 연도를 특정 사건과 연결해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1919년은 3·1운동, 1945년은 광복, 1950년은 6·25전쟁, 1960년은 4·19혁명, 1980년은 광주민주화운동, 1997년은 IMF, 2002년은 한일 월드컵 4강의 해로 기억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2016년은 ‘박근혜-최순실-정유라’로 연결되는 전대미문의...
― ‘쉽게 씌어진 詩’ 마지막 두 연
과연 윤동주가 기다리던 ‘시대처럼 올 아침’은 눈물과 위안으로 우리를 찾아올까? ‘JFK’에서 짐 개리슨 검사가 사자후를 토하는 마지막 대사가 떠오른다. “우리는 어릴 때 ‘정의’라고 하면 배운 말이 있죠. ‘정의는 언제나 승리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죠. 정의는 늘...
산에 사는 어떤 새가 그 숲과 나무를 지킨다고 하면 우리는 그래, 그럴 수 있지, 하고 그 의미를 상징적으로 받아들인다. 숲 속에 사는 것만으로도 새는 숲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새가 단순히 지키는 것을 넘어 숲을 가꾼다고 하면 그 의미는 또 조금 달라진다.
산에 가면 어치라는 새가 있다. 몸길이는 까마귀나 까치 정도만 하고, 참나무의 열매인 도토리를 즐겨...
그해 겨울에 발족한 비밀 결사단체가 바로 ‘의열단’이다. 김원봉을 필두로 하여 처음 인원은 열세 명으로 조직되었고 이후 단 한 사람도 조직을 배신하지 않았다. 우리가 흔히 기억하는 국내 무장 독립투쟁의 대부분은 의열단의 활약이다.
나석주의 ‘동양척식주식회사 폭탄 투척’을 비롯하여 지금도 전설처럼 회자되어 영화 ‘밀정’의 첫 장면에서 오마주되었던...
2013년 출간된 젊은 작가 소재원의 ‘터널’은 ‘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라는 부제를 달고 현대 사회에서 무심코 행사하는 폭력, 죄의식 없이 두드린 손가락 끝에 담긴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사람의 재난을 다루고 있지만 그의 구조 여부보다 처음에는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고 관심을 쏟던 여론과 대중이 시간이 지날수록 희생자에게 공격성을 드러내는...
이용해 그해의 경제·산업계 이슈를 논의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다. 올해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허 회장은 “올해는 선진국 클럽인 OECD에 가입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 경제가 걸어온 길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70~80년대 산업화 시대에 우리는 추격자였으나, 정보화 혁명에서는 선도자가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