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구소련에 속했던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설탕공급도 중단했다. 이는 설탕 수송을 위해 러시아 화물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설탕수출은 지난 2011년 독립국가연합(CIS) 회원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지난 2011년 설탕이 품목에서 제외된 뒤 중단된 상태다.
러시아 설탕생산업체 연합회인...
티타늄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은 구소련을 비롯한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의 몰락과 무관하지 않다. 무기제조의 주원료였던 티타늄을 스포츠용품 제조에 활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은길 골프로드 골프숍 대표는 1990년대 초반 골프용품 시장을 이렇게 기억한다. “미국, 독일 등 일부 강대국들이 티타늄을 독점함으로써 티타늄 소재 드라이버는 고가에...
타타르족은 구소련 시절 많은 박해를 받았다. 크림에 살고 있던 이들 주민은 지난 1944년 나치에 부역한 혐의로 강제로 중앙아시아로 이주했다. 10만여명이 이주 첫해에 질병과 굶주림으로 비참하게 생을 마쳤다. 구소련 해체 이후 다시 크림반도로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러시아가 크림을 60년 만에 다시 병합하면서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최근에는 크림에서 러시아...
구소련 붕괴 후인 1999년 크림 의회가 크림공화국 독립을 선포했으나 러시아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에 남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와 친서방세력 간의 갈등이 고조되자 크림은 독립 후 러시아 귀속의 길을 택했다.
크림과 세바스토폴 특별시에서 지난 16일 치러진 주민투표 결과 압도적인 찬성으로 러시아 귀속이 결정됐다. 이후...
조슈아 터커 뉴욕대 교수는 푸틴의 움직임이 '대(大)러시아' 계획의 일환일 수도 있다며 "소련의 붕괴는 지정학적 재난"이라고 한 2005년 푸틴의 연설에서 보듯 구소련 영토를 아우르는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장을 장기적으로 계획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외교정책협회 허먼 퍼치너 회장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국내적으로 푸틴 대통령과...
그러나 푸틴은 동시에 현재 우크라이나에 구소련 시절 러시아 영토가 즉흥적으로 이전되는 등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영국의 BBC 뉴스는 친러시아 지역 두 곳의 독립선언을 낳은 2008년 조지아 사태를 언급하며 "크림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자체가 '주(主) 요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푸틴이...
크림반도는 1954년 구소련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우크라이나에 편입됐으며, 러시아계 비율이 58% 내외로 높은 편이다. 친(親)러시아 정권을 몰아내고 집권한 야권이 '러시아어 제2공용어 활용법'을 폐지한 것도 러시아계 주민들의 반발을 불렀다.
크림반도 주민들이 이처럼 러시아 귀속을 찬성하고 나선 것은 크림 주민의 60%가 러시아인인데다 러시아로 편입될 경우...
또 전하결합소자(CCD)카메라와 전선, 전자기 방해 필터는 중국산이었으며 구소련과 영국, 스위스에서 만든 부품도 있었다. 구소련산 가운데 로켓용 결합 장치(interstage connector)의 경우에는 스커드미사일에서 분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부품 대부분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으로 제재 대상 기준에 해당하지 않았다고 패널은 밝혔다.
애플 아이폰은 러시아를 포함해 9개 구소련 국가에서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2위를 달리고 있다. 구글도 지난해 4월 러시아에서 넥서스4를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타격을 받는 것은 다국적기업만이 아니다. 러시아 가스프롬은 천연가스, 로스네프트는 석유를 각각 유럽으로 공급하는데 가장 중요한 경유지가 바로 우크라이나다.
이들의...
최근까지는 구소련 시대 러시아로부터 들여온 무기가 많아 이를 수리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인도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도는 첨단기술이 적용된 무기 시스템을 들여와 자국 제조업 역량을 강화하고 무기 수준이 높은 중국 인민해방군과의 격차를 좁히려 미국 무기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FT는 풀이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야권의 반정부 시위 사태 이후는 물론 지난 1991년 구소련에서 우크라이나가 독립한 이후 최대 규모의 참사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시위 진압을 위해 총기 사용을 공식 지시했으며 실제로 곳곳에서 실탄이 발사됐다.
비탈리 자하르첸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무기를 갖지 않은 경찰들에 대한 표적 사격이 시작돼 무고한 시민들도...
구소련 시절부터 축적된 기술력과 제조업 기반도 주목해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제정 러시아 시대부터 지리적 이점과 광물자원 획득 용이성 등으로 철강산업과 조선업 등이 발달했다. 우주개발과 원자력 부문의 기술력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995년 자체 로켓으로 위성 발사에 성공한 세계 10번째 국가가 됐다.
다만 이런 막대한 잠재력을...
구소련 시절 항공우주 생산설비의 3분의 1이 우크라이나에 있고 전설적인 항공기 설계자 올렉 안토노프가 우크라이나 출신이었기 때문에 이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국영 항공업체 안토노프는 우크라이나 항공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올렉 안토노프가 1946년 세웠던 항공 설계국은 안토노프의 전신이 됐다. 1947년 개발돼 아직까지 북한에서 운용 중이며...
1991년 소비에트연방에서 독립했으며 구소련 붕괴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민영화 등 경제개혁을 꾸준히 추진해 2000~2007년 연평균 10%의 순조로운 경제성장을 유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에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를 기록했다. 산업생산이 2.3% 늘어나 다소...
1991년 구소련에서 독립할 당시만 해도 에스토니아의 전화 보급률은 인구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국민의 99%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고 전국에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됐을 정도로 IT 인프라는 유럽 전체 국가에서도 최상위권이다.
에스토니아는 강력한 IT 인프라 도입 정책으로 1998년까지 모든 학교 교실에 컴퓨터와 인터넷을 보급했다....
체라노빌 사고는 1986년 4월 26일에 구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폭발에 의한 방사능 누출 사고이다. 현재까지 발생한 원자력 사고 중 최악의 사고이다.
발전소에서 원자로의 가동중단에 대비한 실험을 진행하다가 증기 폭발이 일어나 원자로의 콘크리트 천장이 파괴되어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으로 누출되었다. 56명이...
글로벌 철강 생산은 3.1% 증가할 전망이다.
존 리히텐스타인 액센추어 글로벌 철강산업 이사는 “중국이 서비스와 소비 중심 경제로 이동하면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른 신흥경제의 철강산업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인도와 남미, 구소련에 속했던 국가들이 철강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구소련처럼 중공업을 중시해 과잉생산 등 경제 왜곡을 가져왔다. 올해도 매월 중공업 생산규모가 경공업을 웃돌았다. 내년에 이런 트렌드가 바뀐다면 중국의 경제 재균형 노력이 바르게 간다는 점을 시사할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부동산버블을 억제할지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중소도시 부동산시장이 숨 고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도시는...
구소련은 30세였던 칼라슈니코프에게 스탈린훈장을 수여했으나 로열티를 주지 않았다. 이에 칼라슈니코프는 소정의 연금에 의지해 가난하게 지내야 했다고 FT는 전했다.
그는 1990년 첫 미국 방문에서 AK와 쌍벽을 이루는 M-16 소총을 설계한 유진 스토너를 만났다.
당시 칼라슈니코프의 옷은 초라했으며 수중에는 공장에서 쥐어준 몇 달러 밖에 없었다. 미국의 한...
외국인근로자 외에 중국·구소련 국적의 동포에게 부여하는 방문취업 상한은 올해 체류한도(30만 3000명)보다 실제 체류인원이 적은 상황(올해 9월 기준 23만2000명)을 고려해 동일 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주조, 금형 등 뿌리산업은 내년부터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외국인 근로자 신규 고용한도가 1명 늘어나며 총 고용허용 인원의 20%까지 추가 고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