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1년 당시 교황 레오 13세는 가톨릭 주교들에게 회칙(回勅·encyclical letter), 즉 내부 서신 하나를 보냈다. ‘레룸 노바룸(rerum novarum’, 우리말로 ‘새로운 변화에 대하여(of the revolutionary change)’라는 제목의 회칙이었다.
회칙에서 교황은 시장경제와 사유재산 제도의 비정함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비정함 속에서 점점 더 궁핍해지고 있는 노동자들의 삶에 대한...
2014-08-19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