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이처럼 기업에 고배당을 압박하고 나선 이유는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뿐 아니라 국민연금의 고갈 시기를 늦추고 더불어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그간 국민연금은 투자기업의 주주총회에서 제대로 된 의결권 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2060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흑자...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고배당의 혜택을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천일고속 지분 대부분을 오너일가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일고속의 최대주주인 박도현 대표의 지분은 무려 43.09%(61만5825주)에 달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인 박주현, 박재명, 박정현의 보유지분까지 합하면 오너일가의 지분 비율은 85.74%에이른다. 결국 배당금총액 85억원 중 대부분인 72억원...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천일고속이 시가배당률 8.1%에 달하는 고배당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천일고속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300원(29.92%) 오른 8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천일고속은 보통주 1주당 6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8.1%이며 배당금 총액은 85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배당이 증여세를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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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률도 모르는 해외배당주 펀드
운용보고서 검토 결과 배당수익률 기재 한 곳도 없어
고배당 주식을 주로 편입하는 ‘배당주 펀드’에서 투자자가 해당 펀드의 배당수익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이하 비과세 해외펀드) 제도 시행에도...
고배당 주식을 주로 편입하는 ‘배당주 펀드’에서 투자자가 해당 펀드의 배당수익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이하 비과세 해외펀드) 제도 시행에도 배당소득에는 비과세가 적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확히 알 수 없는 배당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
3일 본지에서 비과세 해외펀드로 출시된 310개 펀드 중 배당주 펀드...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보험사들이 고배당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액보험 준비금이 날이갈수록 불어나고 있고 오는 2020년 회계기준 2단계(IFRS4 phase 2) 도입이 예정돼 있다.
보험사들은 재정 건전성 유지를 위해 자본금을 더 쌓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일부 보험사가 무분별한 배당을 실시하자 금융당국도 대주주의...
게다가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고배당 기업을 늘려야만 한다. 저금리도 인해 투자할 곳을 잃은 돈들이 증시에 모으기 위해서라도 배당 확대에 기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반발이 없지는 않다. 국민연금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기업을 압박하는 수단은 배당을 법인의 자율성에 맡겨야 한다는 원론에서 벗어난 것이라는 주장이다. 게다가 저배당...
고배당 정책도 투심을 홀렸다. 지난달 29일 한국전력은 주당 3100원의 ‘서프라이즈’ 배당을 발표했다. 총 배당금액은 1조9900억원으로 배당기준일 대비 수익률은 6.2%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배당금 500원보다 6배 증가한 수치로 시장추정치인 1500~2000원을 크게 뛰어넘는다.
한국전력의 배당 확대는 투자 매력을 높은 것은 물론 고수익이 전기요금인하로 이어질...
‘대신글로벌고배당주증권자투자신탁’은 글로벌 펀드평가 회사인 모닝스타가 선정한 펀드 중 미국 등에 상장된 글로벌 고배당주를 선정해 투자한다. ‘IBK다보스글로벌고배당증권자투자’는 매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하는 지속 가능한 100대 기업 중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이 투자 대상이다. ‘IBK포춘중국고배당증권자투자’처럼 신흥국 내 우량기업의...
‘NH-CA Allset 중국본토 뉴이코노미 펀드’는 뉴이코노미 산업과 고배당 주식에 투자한다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운용한다. 중국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 인프라, 헬스케어, 미디어와 인터넷 등의 뉴이코노미 산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또한, 배당수익률이 4%-6% 수준으로 높고,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대형주에 투자한다. 글로벌 관계사인...
이는 지난해 소득분(올해 배당분)부터 적용된다. 또 고배당 기업에 배당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배당소득증대세제도 올해 처음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내놓은 정부의 배당강화 정책이 오너일가 배불리기라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대주주로의 배당 쏠림 현상을 완화할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침대업계 1위 에이스침대가 올해도 고배당 정책을 고수했다. 안유수 회장 부자에게만 50억원이 넘는 배당금이 돌아가면서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을 오너 일가 주머니 불리기에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3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실제 지난 2003년 5월 설정된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이 560%를 돌파했고, 앞서 일년 먼저 설정된 ‘신영마라톤펀드’는 430%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날 동석한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CIO)은 “오너들이 불법적으로 자산 굴리는 방법이 그동안 많았으나, 이제는 합법적으로 이익을 취해야 하는 데 가장 나은 방법이 배당”이라며 “이...
파라다이스가 실적 부진에도 또다시 고배당을 실시하며 오너일가의 주머니를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75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2.10%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319억4400만원이다.
지난해 43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도 고배당 성향을...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출시된 신영마라톤주식형A펀드와 2003년 설정된 신영밸류고배당주식C형 펀드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설정 이후 각각 402.52%, 532.48%의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7년 만에 CIO로 복귀를 앞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도 오는 3일 기관 투자자 등 주요 고객들을 초청해 향후 펀드 전략과 시장 전망 등을 논의하는 주주...
[공시 돋보기] 진로발효가 올해도 1000원이 넘는 고배당 정책을 이어갔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저금리 시대의 훌륭한 투자 대안이라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오너 일가 배불리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로발효는 201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1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배당금...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고배당 논란도 나온다. 국순당은 올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에도 총 8억8000만원을 배당하기로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고배당 정책은 회사의 수익창출력이 좋고 실적이 우수한 시기라면 ‘주주친화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회사의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KB자산운용은 KB유로주식인덱스펀드와 KB재팬주식인덱스펀드, KB차이나H주식인덱스펀드, KB유럽고배당주식펀드 등 4종을 비과세 상품으로 준비했다.
한국투신운용은 '베트남 그로스 펀드'와 '글로벌 브랜드파워 펀드'를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로 내세우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의 해외 펀드(106개) 중 비과세 전용 펀드를 구성해 투자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