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우려를 낳는 것은 이 같은 악재를 타개할 경제 컨트롤타워의 부재다. 청와대가 이달 초 경제팀 수장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사실상 경질하고 임종룡 금융위원장 카드를 꺼냈지만, 오히려 상황만 더 꼬이게 만들었다.
임 내정자의 임명이 얽히면서 기재부는 다시 유일호 부총리 체제로 돌아갔지만, 한 번 상처 난 리더십이 제대로 작동할 리...
올해 초 3기 경제팀을 이끌며 국회에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던 유일호 부총리는 10월 이후 노동개혁과 관련해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도 국회와 강성 노조를 탓하며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개혁과 교육개혁도 정상적인 추진이 어렵게 됐다. 금융개혁의 핵심 골자인 핀테크 정책이 직간접적으로 최순실과 연결고리가 형성되면서...
폴슨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 경제팀의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캐피털 대표는 3분기 자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애플과 제너럴모터스(GM) 등 지분을 축소했다. 반면 미국 철강업체 US스틸은 새로 지분을 사들였으며 렌터카업체 허츠글로벌홀딩스 지분은 그대로 유지했다.
경기 하방압력이 높아졌지만, 트럼프 당선과 최순실 여파에 따른 정치ㆍ경제 불확실성이 운신의 폭을 좁혔다.
꺾이지 않은 가계부채 증가세도 금리 인하를 주저하게 만들었다. 정부의 11ㆍ3 부동산 대책 효과와 새롭게 구성된 ‘임종룡 경제팀’의 정책을 확인할 시간도 필요했다.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더 큰 문제는 내각 구성까지 험로가 예고됨에 따라 유일호 경제팀의 어정쩡한 정책 대응이 계속될 경우 경제는 더욱 나빠질 수 있다. 내년도 사업계획을 짜고 운영방향을 재정비해야 할 재계도 최순실 악재에 갈팡질팡하고 있다.
청와대는 야당과의 협의점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도 허원제 정무수석이 국회를 방문해 (총리 관련...
미국 대선, 미국의 금리인상,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경제부총리 임명마저 다시 무산될 경우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임 내 정자의 경우 현 경제팀의 일원인 금융위원장을 맡아 조선ㆍ해운 구조조정 등 각종 금융경제 현안을 진두지휘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았으며 일관성과 연속성 측면에서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는...
7일 경제부처와 각종 연구기관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 사태가 국정 공백의 발목을 잡은 상황에서 각종 경제지표까지 불안한 수치를 드러내고 있다.
현재 경제팀은 사실상 원할하게 작용하기 힘든 구조다. 물러나는 유일호 부총리는 사실상 업무 추진 동력이 상실됐고 임종룡 내정자는 정식 임명 절차를 거치지 않아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모양새다.
우려스러운 것은...
새로 꾸려진 ‘임종룡 경제팀’의 가계부채 대책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도 운신의 폭을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으로서는 자칫 정부의 방향과 엇박자를 낼 수 있어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외적으로는 선진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부담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는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축소...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여러 사안에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제와 정책공조에 원만히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경제팀 사령탑이 한국은행 총재와 금리정책을 두고 마찰을 빚었던 전례를 고려할 땐 임 내정자와 이 총재 간 관계 설정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하지만 대학 선후배...
그러나 구조조정은 등한시하고 자금을 지원해 부실을 연명하는 정책을 폈다. 이제 구조조정에 남은 시간이 없다. 그런데 국정은 표류 상태다. 새 부총리는 경제팀을 다시 구성해 경제개혁의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발전 체제를 구축해 성장동력을 빨리 되찾아야 한다.
◇ 구원투수 임종룡, 경기침체ㆍ가계부채ㆍ구조조정 곳곳 암초
부동산 과열ㆍ구조조정 엇박자로 골든타임 놓칠 위기에
박근혜 정부 4기 경제팀을 이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전격 발탁됐다. 각종 경제지표의 경고음 발생으로 우려감이 높아진 시점에서 임 내정자를 한국경제의 구원투수로 내세운 것이다. 현재 가장 우려를 낳고 있는...
박근혜 정부 4기 경제팀을 이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전격 발탁됐다. 각종 경제지표의 경고음 발생으로 우려감이 높아진 시점에서 임 내정자를 한국경제의 구원투수로 내세운 것이다.
현재 가장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암초다. 경제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계부채는 기하급수적으로...
이어 “그런 질적 구조개선 노력은 가계부채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본다”며 “경제 문제만큼은 경제팀이, 팀으로 뭉쳐서 이 문제를 맞닥뜨리고, 때로는 돌파하고, 때로는 풀려는 지혜를 발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내정자는 “금융위원장 내정될 땐 집 앞에 기자들이 없었는데, 이번엔 다르다. 역시 부총리 내정자라는 무게가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며...
위기 상황에 놓인 한국경제를 이끌 경제팀 수장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내정됐다. 2일 청와대는 임 위원장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임종룡 부총리 내정자는 경제와 금융 분야 전문가로 시야가 넓고 정책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NH농협 금융지주회장 등을 역임해 민간 경제활동에 대한 이해도 깊다”며 “금융공공분야...
이어 총리 후보자에게 조각권을 일임,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경제팀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폭넓은 인사 시나리오가 유력한 상황이다. 실제 황 총리는 최근 외부일정을 줄줄이 취소해 거취 정리 작업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청와대가 국정동력을 잃은 상황에서 인적쇄신 카드 말고는 뚜렷한 돌파구가 없다. 최측근 청와대 인사 경질에 이은 후속타가...
청와대 비서진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기로 하면서 내각도 일괄 사표를 제출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지만, 이날 회의에서 거취와 관련된 입장 표명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만간 청와대 비서진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면 다음 수순은 책임총리 선임과 경제팀 교체 등의 내각에 대한 인적 쇄신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유일호 경제팀도 중심을 잡고 경제 현안을 꼼꼼히 챙겨 경제활력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임기내 개헌’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최순실 씨 국정 농단’ 사태가 터져 한국경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할 때 개헌과 최순실 사태를 그냥 쉽게...
유일호 경제팀은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미 모든 부양카드를 써 버린 상황이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 車업계 실적 급브레이크
쌍용차 3분기 73억 영업손실
쌍용차의 3분기 ‘어닝쇼크’에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악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쌍용차는 19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73억 원의 영업손실을...
유일호 경제팀은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미 모든 카드를 써 버린 상황이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제전문가들도 정부가 4분기에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딱히 없을 것이라며, 내년 예산안 처리를 빨리 마무리 짓고 내년 경제운영방향에 강력한 부양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4분기 최악의 상황이 예상되지만 유일호 경제팀이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는 것이다.
4분기 집행예정인 최대 36조 원 규모의 예산으로 최대한 방어를 해 추가적인 경기 악화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올 4분기의 경기악화 심리가 내년으로 이어지지 않게 차단막을 형성하고 내년 경기부양에 힘을 쏟겠다는 구상이다.
경제전문가들도 정부가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