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차 메르스 진원지였던 평택성모병원의 경우 최초 환자가 입원한 병실은 별도 통풍시스템이 없고, 중앙집중식 에어컨 시스템으로 인해 메르스 바이러스가 같은 병동 전역으로 급속히 퍼져나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가족이 환자 곁에서 병수발을 드는 한국의 독특한 병실문화도 병원 내 메르스 감염 확산을 일으키는 원인이 됐다. 환자와 가족이 병실에서...
하지만 해당 유족은 “국가가 첫 번째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을 파악하지 못해 고인이 감염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면서 “고인은 격리 병동에서 가족도 없이 쓸쓸히 있다가 돌아가셨다. 가족 4명 모두 격리된 상태라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족은 이어 “가족이 방역복을 입고서라도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지만 무조건 안 된다는...
재택 관리 중인 이들은 의료진 50명, 의대·간호대 실습학생 23명이며, 16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 등 원내 격리 대상은 모두 35명으로 확인됐다.
박 원장은 “의료진이 총력 대응해 4차 감염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며 “재택 관리되는 분들은 힘드시겠으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몸 상태가 완전해졌다고 판단될 때까지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한다”고...
7일 삼성서울병원은 “14번 환자에 노출된 인원은 당시 의무기록, CCTV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환자 675명, 의료진 등 직원 218명으로 파악됐으며 14번 환자와의 거리, 직접 접촉하거나 진찰을 한 정황 등을 감안하여 밀접접촉의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우선적으로 즉시 자택 및 병동격리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14번 환자의 발생 이후 모든 노출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첫 환자로부터 감염된 16번 환자(40)는 이후 몸에 이상을 느껴 대전 대청병원(25∼27일)과 건양대병원(28∼30일)을 거쳤고 이후 메르스 확진을 받아 국가지정격리병원에 입원했다.
대청병원에서는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3명의 환자가, 건양대병원에서는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 환자들과 동일 병동 환자 배우자 등 5명의 환자가...
나머지 3명의 환자는 B의료기관에서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경우이며, 나머지 1명의 환자는 F의료기관에서 16번 환자와 동일 병실을 사용한 경우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27일 14번 환자가 실려온 후에도 메르스를 의심하지 못하다가, 이틀이 지난 29일에서야 메르스 증상을 파악하고 격리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은 평택성모병원에서 대규모 감염자를...
당국은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물론 A씨의 모친(65)과 남동생(35)을 국가 지정 격리병동에 입원 조치하고 A씨가 기존에 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 A씨의 이동경로와 타인과의 접촉실태를 파악하는 등 추가 감염사례와 전파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이어 “관련 환자나 의심 있는 분들이 문의해오거나 연락하면 조사하고, 격리치료를 위한 병동 마련 등에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35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 삼성병원 의사가 격리조치 없이 지역 조합 회의와 심포지엄 등 대형 행사장에 수차례 드나들며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고 4일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메르스 상황을 준전시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염 시장은 “병원 진료를...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에서 최초 메르스 환자가 나온 만큼 다중집합 행사 취소 등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원...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9시5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아 읍암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능동감시대상자’는 격리가 필요 없이 보건당국의 하루 두 차례 전화확인을 통해 문진을 받게 되며, 해당 보건소에서 확인증을 교부중이라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앞서 유 의원은 평택성모병원 폐쇄일인 지난 달 29일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시민들의 국가격리병동 이송 문제의 원할한 해결을 위해 병원 내 꾸려진 보건복지부 상황실에 방문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가 발행한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보고에는 모든 지역거점공공병원이 격리병상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 중 23개 기관(60.5%)이 음압격리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감염환자 발생을 대비한 격리병동은 38개(100.0%) 병원이 모두 운영중이라는 내용이 게재된 바 있다.
정부당국은 지역거점공공병원들에 대해 4점 척도를 기준으로 대부분 만족하고...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1차 격리 망은 금세 구멍이 났다. 첫 환자와 같은 병동 다른 병실에 있던 71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부랴부랴 병동 전체로 검사 범위를 넓혔더니 같은 병동, 다른 병실에서의 환자가 줄줄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이렇게 확대한 모니터링망 밖에서도 환자가 끊이지 않고 나왔다.
결국 문 장관은 “처음에 정부가 모니터링망을 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9시5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아 읍암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환자가 집중 발생한 병동에 근무한 간호인력들도 확진자로 나왔는데, 이들이 감염된 상태로 병실을 돌면서 병원체를 더욱 퍼뜨렸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동안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던 이들이 각 지역사회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면 지금까지의 의료기관 내 유행과는 완전히 다른 국면을 맞게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난달 15∼29일에...
A씨는 전북도내 한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접촉한 의료진과 병원 환자 등 60여명과 마을주민 100여명도 자가 격리됐다.
한편 A씨는 지난달 14∼21일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22일 퇴원한 뒤, 평택에 거주하는 아들집에 머물도록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으나 무단으로 순창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밤 전북도의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A(72·여)씨는 지난달 최초 환자(1번 환자)와 같은 평택 병원의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다. 입원 기간은 14∼22일이다.
확진자의 어머니이기도 한 A씨는 퇴원 후 격리 통보를 받았으나 임의로 순창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를 병문안 온 아들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15번 환자(35)다.
A씨는 4일 증상이...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4일 사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메르스 감염 치사율은 9.8%로 높아졌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3명은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한 B의료기관에서 각각 5월14~27일, 5월20~28일, 5월22~28일에 9번·14번 확진자 등과 동일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로 드러났다.
다른 2명의 신규 확진자는 이미 5명의 3차 감염과 연관된 16번...
이 환자는 첫 환자가 입원했던 ⓑ의료기관에서 지난달 14~27일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
하지만 1번 환자가 ⓑ병원에 있던 기간(15~17일)과 비교하면 첫 증상 발현일이 잠복기 범위를 벗어나 있어 첫 환자의 2차 감염자가 아닌 ⓑ병원 내 3차 감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39번(62)과 40번(24) 환자 역시 ⓑ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